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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효주 Feb 18. 2022

퍼스널 브랜딩의 디딤돌, 브런치

SNS가 일상이 되면서 퍼스널 브랜딩도 자연스레 삶 속을 침투하고 있다. 최근 이러한 브랜딩에 가장 필요한 일이 '글쓰기'이라는 데에 시선이 집중되자 브런치와 같은 글쓰기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그럼 왜 브런치일까?



개인의 독특함을 특별하게 봐주는 곳


네이버 블로그는 정보성 높은 글을 선호한다. 인스타그램에는 예쁜 사진과 감성에 젖은 글을 포스팅해야 반응이 좋다. 이같이 SNS들은 추구하는 바에 따라 각기 다른 것을 요구한다. 그런 요소들은 꾸준히 포스팅하는 일에 큰 걸림돌이 된다. 그에 비해 브런치는 나와 너의 다름 자체에 주목해 준다. 각자의 독특함을 찾아낼 수만 있다면 뭐든 브랜딩할 수 있다. 진짜 내 이야기를 쌓기에 매우 유리한 매체인 것이다.



글쓰기로 승부하는 세상


글로 브랜딩하는 데에 주목하는 세상에서 브런치는 딱 '글쓰기'만으로 승부하는 플랫폼을 구축해두었다. 글을 쓰고 대문 사진만 넣어주면 나머지는 감각적으로 보이도록 레이아웃을 구성한 것이다. 따라서 작가들은 다른 것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아이디어를 글로 펼칠 수 있게 되었다. '나만의 것'을 꾸준히 로깅하는 것이 브랜딩에 가장 중요하므로 쓰고 싶은 것을 성실하게 기록할 수 있는 브런치는 브랜딩의 디딤돌이 되기에 매우 적합하다.



다양한 사람들과 '찐'으로 만나는 광장


'SNS의 소통'이라 하면 보통 맞팔, 선팔 등이 떠오른다. 깊이가 없고 얕은 느낌이다. 하지만 브런치에서 만난 모든 작가님들은 글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싶어한다는 걸 느낀다. 재미있는 건 이런 찐한 만남들이 인생의 문을 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준 다는 것이다. 프립에서 호스트를 시작한 일, 브런치 대상에 공모할 브런치북을 함께 써본 일, 작가님 두 분과 함께 진행해 본 마음을 돌보는 클래스 등 다양한 일들이 단순히 브런치에서 글을 계속 쓰고 소통하는 일을 통해 시작되었다는 것, 돌아보니 정말 놀랍다! 글을 통해 '각자의 진심'이 만나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이다!





브런치를 시작한 이유는 단 하나였다. 우울증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 그러나 그 길을 알 수 없어, 시작한 일은 글쓰기 뿐이었다. 우연히 선택했던 '브런치'가 엄청난 에너지를 가져다 주었다. 세상을 빛으로 비추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팀을 이루고 선한 영향력이 가득한 곳을 만들어 보고 싶은 꿈을 함께 꾸며 한발짝씩 내딛고 있다.


아마도 글을 쓸 매체를 다른 플랫폼으로 선택했다면 이미 쓰는 일을 중단했을 것 같다. 요구사항이 많은 매체에서는 나만의 특별함을 보여주기 힘드니까 말이다. 그러나 브런치를 선택했기에 글의 힘을 체험할 수 있었고, 집단 지성이 가진 능력을 맛볼 수 있었다. 퍼스널 브랜딩과 글쓰기에 진심이라면 브런치부터 시작하길 강력 추천한다!


(이미지 출처: Pixabay@jennyfriedric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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