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는 말을 달고 살자
#감사의힘
데스크에서 일하다보면 내가 잘못하지 않은 일 또는 나랑 전혀 상관이 없는 일로 크루즈 전체 직원 대표로 욕을 먹는 일이 일상이다.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대신, 반대의 경우도 있다.
우리 Guest Relations (GR) 부서에는 Lost and Found (L&F)가 있다. 승객과 승무원들이 크루즈 곳곳에 주인 잃은 물건들을 발견 했을시 반납하고, 또는 잃어버린 물건을 찾으러 와서 운이 좋으면 찾아가거나, 운이 없을 경우 간단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일에 대해 감사 인사를 많이 받게된다.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양심과 수고로 인해 이 곳에 물건이 와있을지라도, 마치 내가 짜잔!하고 없어진 물건을 나타나게끔하는 마술사인 마냥 승객들의 엄청난 기쁨과 감동과 감사의 표현을 받는다. 이 맛에 매일 욕먹어도 감사하며 버틸 힘을 얻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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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모르는게 많기에, 동료들에게 질문하고 배우면서 눈치도 보이고 귀찮음의 표현과 그들의 감정 쓰레기통의 역할을 할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런 동료들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기죽지 않고 ‘알려줘서 고마워’라는 한마디는 무슨일이 있어도 진심 꾹 눌러담아 전달하려고 정말 노력한다. 지금까지 꾸준히 그러다보니 진심이 전해졌나보다. 오늘도 자주 질문하는 동료에게 질문을 하고 ‘가르쳐줘서 고마워’라고 하니, 갑자기 나보고 우리가 너 교육시키는거 같지 않고 오히려 너가 빨리 배워서 우리 업무를 덜어주는거 같다며 자기가 더 고맙단다. 뭐야 이 감동.
#고마워
#단어의힘
#마음지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