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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미루이 Jan 01. 2024

진도에서 바라본 해돋이..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첫날 벽두 맞이

진도 남쪽 바닷가에 다다라

희부연 바다와 하늘 경계를 바라본다

일출 예정시 7시 40분

10분이 지나도 15분이 지나도..

하늘 저편은 깜깜무소식, 바다는 일렁임도 없이

색의 변화가 일절 없는데

이대로 허망히 발길을 돌려야 하나

아쉬운 마음 가득한데..



얼마 후 짙은 구름자락 베어진 틈을 타고

붉은 해가 살포시 얼굴을 내밀었다

모인 사람들 너도나도 탄성을 지르며 모여들

2024년 갑진년 푸른 용의 해, 첫날 아침 

말간 얼굴을 잠시나마 내

일점 불근 빛이 온 세상 어둠을 쫓는다

모두들 만수무강하고

소원성취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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