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네 입술, 네 혀, 너의 살갗이 내 혀끝에 닿아
입안에 채 다 들어오기도 전에 녹아내린다.
부드럽고 연한 커스타드푸딩처럼.
네게 입술을 갖다 대어
너를 사근사근 깨물어 본다.
내 몸 군데군데에 맞닿은 너의 살을
조심히 느껴본다.
그저 부비고 있는 살에서도 너의 맛이 느껴진다.
그래서 어떤 맛이 나느냐고 묻는다면,
달콤하고 시리고 쓰고 애틋한 맛.
심장이 저려오는 맛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