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몸의 언어

몸의 언어: 취향

by 나른






너는 나와 디저트를 고를 때면 꼭 치즈케이크를 먹자고 해. 사실 난 치즈케이크를 아주 좋아하진 않지만 그러자고 하지.


네가 좋아하는 것들을 조금씩 알아가는 게 무척 신나거든. 너에게 소소한 만족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이런 아무것도 아닌 행위로도 애정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날 기분 좋게 하거든.

한 사람의 취향 속에는 그의 하루, 삶의 방식이 담겨있지. 그의 손길이 자주 가닿아 있는, 그래서 늘 때묻어 있는 것들.

각자의 취향 속에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어. 그러니, 취향을 알고 존중한다는 것은 얼마나 다정한지.












*최근에 개인적으로도, 가정에서도 일이 겹쳐서 유독 이 작업을 오래 끌게 됐네요. 기다려주시는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ㅠㅠ 날이 추운데 모두 아프지 않으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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