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행복한 조각이 하나는 있더라고요.
당신의 행복한 기억이 단 하나도 없나요?
정말.
단, 한 개도 없을까요?
그래도 떠오르지 않는다면,
‘행복한’을 ‘감사한’으로 한 번 바꿔 생각해볼까요?
제가 첫 마디부터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이 책의 시작과 끝맺음의 내용을
당신에게 ‘행복’과 ‘감사’로 여운을 남기게 해드리고 싶어서입니다.
그런 잔잔한,
솔내음 솔솔 나듯이,
바람이 살랑이듯이,
푸른 잎들이 찰랑이듯이.
아주 별 거 아닌데, 저는 이미 벌써 3-4가지나 행복이자 감사한 일을 말했습니다.
너무 쓸모없어 보이고, 눈에 띄지도 않고, 존재 조차도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나 존재, 물질들을 지금 가만히 집중해서 떠올린다면, 너무도 찬란하고도 좋은 순간들은 이미 내 곁에 있었고, 내 곁을 지났고, 내 곁을 머물었습니다.
저의 인생도 참으로 평탄지 않았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 요즘 같은 시대는 더더욱이 저처럼, 혹은 저 보다 더 견디기 힘든 일들을 겪고 있을.
그래서 하염없이 아파 울고 있을 그대들이 많이 있을겁니다.
그들 보다 제가 덜 험난한 인생이어서, 혹은 제가 남들보다 더 힘든 인생이었어서를 논하고 싶지 않습니다.
우린 모두 같습니다.
그러나 다르기도 합니다.
우린 각자가 겪은 경험, 느낌, 생각, 감정 등등을 서로 인정해주며 받아주며 그런일도 있었겠구나, 그럴 수도 있었겠구나를 배우기로 할겁니다.
적어도 이 책에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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