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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튜디오 포카 Feb 24. 2020

생각과 마음이, 두려움과 걱정이

2019. 12. 14(토)


이제 제법 배가 많이 불러서인지 소화가 잘 안된다. 평소에 소화불량을 겪는 사람들은 이런 어려움이 있었구나... 앞으로 막달이 되어 아이가 밑으로 내려가기 전까지는 계속 이 증상이 계속될 거라는데, 속이 늘 불편하니까 이럴 거면 차라리 아이를 빨리 낳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들었다. 하지만 또 아이를 낳고 길러보신들의 경험담으로는 애가 뱃속에 있을 때가 가장 편했다고 한다. 이 말도 커다란 두려움과 걱정으로 다가온다. 지금 이 상황보다 더 몸이 힘들어진다는 말이지? 이제는 포카를 산책시킬 때에도, 산책 후에 욕실에서 발만 닦아주었을 뿐인데도 숨이 찬다. 몸이 무거워지는 만큼 생각과 마음이 무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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