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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씬날 Jun 07. 2020

내가 쓰는 스얼레터 #27

2020. 5. 25. 좋아하는 모든 마음을 응원합니다.

unsplash에서 찾은 장난감 사진(저도 똑같은 게 있어요. 엘사까지 세트로!)


당신은 무언가를 좋아하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나요? 굉장히 열렬히, 여기저기에 내가 그걸 좋아하는 걸 소문내면서, 소위 말하는 "이거 모르는 사람 아무도 없게 해 주세요"의 마음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같이 좋아하고 아껴주길 원하는 마음을 가져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여러 개의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보통의 뉴스레터들은 기업 또는 조직이 목적성을 갖고 마케팅 채널로서 활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어떤 뉴스레터들은 오롯이 개인의 생각과 이야기가 녹아들어 간 것도 있는데요. 제가 받는 뉴스레터들 중에서도 후자(개인이 만들어서 보내주는 뉴스레터)의 경우에는 그 사람이 보내는 뉴스레터의 주제나 내용을 통해서 그 사람이 '그 일' 또는 '그것(뉴스레터의 주제)'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래서 그런 뉴스레터들에 더 애정이 가고 흐뭇한 마음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정독하게 됩니다.


저도 좋아하는 것이 많은 편이에요. 자주 좋아하는 것들이 추가되기도 하고, 좋아하는 일에 굉장히 적극적인 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알게 모르게 큰 에너지를 얻습니다. 그 마음 자체로도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더 좋아할 기운과 용기를 주거든요. 뉴스레터를 만들고 있지는 않지만, 유튜브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것도 다 이런 좋아하는 마음들이 하나의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스스로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그걸 지켜보는 사람에게도 그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좋아하는 마음이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진 힘은 때론 굉장히 강하게 발휘된다고 믿습니다. 또 좋아하는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또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요. 그때 그 말에 크게 공감했었습니다. 좋아함을 지속하고, 그 애정만큼 대상을 더 알고 싶고, 알고 나면 더 좋아지게 되는 그런 과정들에도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들어가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이번 주는 왠지 모든 좋아하는 마음을 응원하고 싶어 집니다. 조금 잊고 있었거나 바쁘다는 핑계로 애정 주지 못했던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어쩌면 그것만으로 시작된 한 주를 위한 긍정의 힘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 오랜만에 피규어를 하나 사볼까 즐거운 고민을 시작한 나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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