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엇을 먹고 마시고 탐닉했나-
도서관에서 빌려 읽다,
구입 후
완독 성공!
★나로작가 책장에 있음.
'국가와 자본,
복잡한 법 제도와 역학관계가
역사의 톱니바퀴라 한들
인간이 꿈꾸고, 욕망하며,
좇아 움직이지 않는다면
멈춰버린 껍데기에
지나지 않을 테다.
가족과 함께 흰쌀밥을 먹고 싶다는
열망은 한 시대의 동력.
쌀밥을 향한
한국인의 유별난 사랑이
현대사 곳곳에 경험으로 박혀있다.'
'한국에서 일상의 치열함은
커피믹스를 낳았고,
커피믹스는 다시 우리 일상에
박차를 가했다.
예나 지금이나
한국 사회가
각성을 권하는 사회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았다.'
'무슨 술을 마실 것인가?
알코올 취향은
단순히 맛의 선호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우리의 취향은 맛에 관한
'개인적 감각'에 더해,
사회경제적 조건도
반영되어 만들어진다.
(IMF 당시 소주 소비는 역대 최고 기록 경신,
맥주 소비는 무려 25% 포인트 감소)
알코올 취향은
당신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여준다.
농부의 막걸리,
노동자의 소주,
중산층의 맥주.
한국의 소비 대중은
알코올 성분 자체를 탐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이 술을 욕망한 이유는
쉼 없이 일하는 몸을 지탱하기 위해,
고된 현실을 잊어버리기 위해,
때로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시대는 놀이하는 인간을 바라건만,
과거에 사로잡힌 사람은
아직도 기계의 톱니바퀴 같은 인간을 바란다.
삶의 재미가 없는 노오력.
노오력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담론이
개인을 불행하게 하고
사회를 갉아먹는다.
노오력하는 좋은 노동자가 되어야 한다는
신화에서 벗어나
서로 재미있게 노는 법을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