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를 배우면서 나누는 이야기
안녕하세요. 디지털 소통 전문가 송귀옥입니다.
매주 강남노인종합복지관에서
봉사자들과 함께 "메타버스 승무원 스마트폰 자격증"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아홉 번째 시간으로,
카카오택시와 지하철 종결자 앱을 함께 배웠습니다.
앱 기능만 익히는 강의가 아니라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힘.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자신감
그리고 다시 세상과 연결되는 기쁨을 배우는 자리입니다.
수업은 한 어르신의 이야기로 문을 열었습니다.
선생님, 제가 지난주에 배운 것으로
아픈 아내를 위해 택시를 불렀어요
그날 오랜만에 아내가 웃었습니다.
기술을 배운다는 건 단순히 편리함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힘을 얻는 일임을 다시 느꼈습니다.
카카오톡 안에서 택시를 부르고 결제하는 방법을 실습했습니다
처음에는 `버튼이 어디 있더라?`하시던 분들도
이내 능숙하게 화면을 넘기며 호출을 완료하셨습니다.
한 수강생은 친구 두 분과 늦은 밤 귀갓길에 있었는데,
두 분 모두 택시를 부르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분은 대신 두 대의 택시를 각각 불러드리고
결제까지 마쳐드렸다고 했습니다.
"그때는 제가 배워서 친구들을 도와줄 수 있었어요"
직접 결제하는 법을 배워서 다음에는 친구들이 스스로 결제할 수 있게 하고 싶어요.
택시 호출 이외에도 결제 내역을 확인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카드사에 문의하는 과정도 함께 배웠습니다.
80세 어르신 한 분은 택시에 가방을 두고 내리셨습니다
근처 약국 약사님과 편의점 직원의 도움을 받아
카드사에 전화를 걸고,
운수 회사를 찾아 기사님과 통화해서 결국 가방을 되찾으셨습니다.
"도와주는 손길이 감사했어요. 스마트폰 교실 수업을 3년 차 들었어요.
내가 직접 카드사에 전화하고 문제 해결하는 것은 직접 못하고 있어요
그러나 약사님이 카드사에 전화할 때, 편의점 사장님이 기사님과 통화할 때
그때의 대화 내용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공부한 시간들이 이 이야기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줬더라고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힘!
그것이야 말로 진짜 배움의 결과입니다.
1599-9400 이용 내역 정보를 들고 카카오 T 고객센터로 문의하세요.
"택시 호출 취소"도 배워야 하는 기술입니다.
많은 분들이 '호출 취소'버튼 한 번만 누르면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몇 단계 더 터치해야 합니다.
승객이 취소를 완료하지 않으면 기사님은 다음 손님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취소가 안되면 기사님이 화가 나시겠어요. 기사님 입장도 이해가 되네요
배움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게 됩니다
세상의 이해폭을 넓혀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하철 종결자 앱>
지하철만 보기 쉽게 만들어 졌습니다.
큰 글씨와 단순한 화면 덕분에 시니어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출발역과 도착역을 입력하면
환승역, 소요시간, 빠른 환승 위치까지 바로 확인됩니다.
역 이름을 입력할 때는 "00역" 역을 쓰면 검색이 안됩니다.
삼성중앙역 -> 삼성중앙, 서울역-> 서울
"이건 글씨가 커서 보기가 훨씬 편하네요"
"우리는 지하철을 마음대로 탈 수 있어서 이 것이 참 좋네요"
"복잡한 지도보다 훨씬 좋습니다"
실습 내내 감탄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수업은 메타버스 승무원 자격증 과정의 아홉 번째 시간입니다.
이 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내가 배워서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움입니다 "
"자기가 잘하기 위해 배우는 것과 누군가를 돕기 위해 배우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같은 내용을 배우고, 이것을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그것이 내가 배운 것을 남에게 주는 크고 큰 공부입니다. "
� 오늘의 의미
93세 어르신 한 분은 복지관에서 1:1로
카카오택시 부르는 법을 배우셨습니다.
그리고 그날 수업을 마친 뒤
직접 택시를 불러 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우리는 나이가 얼마이든
스스로 이동할 수 있는 선택권과 주도권을 가지고 싶어 합니다.
누구의 도움 없이
내가 원할 때 내 힘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삶의 존엄을 지키는 일입니다.
이것이 오늘 수업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 수강생 한마디
"복지관을 택시 타고 이동합니다. 몇 번 택시를 불러서 탑승하다가
오류가 여러 번 났어요. 잘 못하니까 딸이 불러주는 택시를 타고 다니고 있어요
이제는 내가 직접 다시 해 보려고요.
오늘 여러 번 반복했더니 다시 해 볼 수 있겠어요
나도 나의 이동권을 갖고 싶거든요~~~"
그 한 문장이 오늘 수업을 완성시켰습니다.
기술보다 더 중요한 건
다시 해보려는 마음이었습니다.
#디지털소통전문가송귀옥
#마음온
#배워서남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