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속도는
나이를 시간으로 나눈 값
오늘 또 빨라졌다아아아아!
오래간만에 미용실을 갔습니다. 머리카락을 더 기를 수 있게 다듬기만 할 것인지, 아니면 짧게 자를 건지 미용실 의자에 앉는 순간까지 고민했지요. 결론은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길이로, 최대한 짧게!'. 이유는 머리카락을 말리는 데 사용하는 시간이 너무 아까웠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다른 사람들이 하라는 대로 따라가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루하루가 빨리 지나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어른이 되길 바랐죠. 성인이 된 지금, 원하던 대로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시간을 더 쏟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이 많아질수록, 더 잘하고 싶어지고 거기에 사용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납니다. 하루가, 일주일이 그렇게 빨리 지날 수가 없습니다.
머리카락 말리는 시간을 아껴 저장했다가 정말 정말 필요할 때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