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다
못했다
수고했다
안 했다
고생했다
중요했다
할 만했다
하기로 했다
열심히 했다
대충 했다
또 했다
나는... 그냥 했다
세상에는 수많은 -했다가 있습니다.
일을 하기로 결정하고 나면 잘하건 못하건 진짜 그냥 합니다.
사람들은 그런 나를 보고 성실하다, 열심히 한다, 한결같다 말해줍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면 그나마 그것이 다른 이들보다 조금 더 나은 점인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냥 하다 보니 항상 같은 자리에서 변하지 않고 있는 기분입니다
갑갑한 기분이 들어도 스스로 약속한 이상 오늘도 글을 쓰고, 읽고, 그림을 그릴 겁니다.
그게 '나'라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