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잔소리

한눈에 얼른 바로 알아보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

by JJ

알면 안다고,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말의 기본이다. 하지만 무엇 때문인지 사람들은 '척'이라는 것을 한다. 아는 척, 모르는 척, 잘난 척, 불쌍한 척, 부자인 척, 고상한 척, 친한 척...


'왜 우리는 '척'이라는 것을 하는 걸까?'


그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남들에게 안 들킴으로써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숨겨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함이다. 슬프게도 이러한 척이라는 것들은 시도하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그 진실이 발각될 확률도 높아진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의구심이라는 또 다른 방어 기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배우려는 의지만 있다면 '척'으로 인한 신뢰 관계의 하락을 막을 수 있다. '척'은 부실 공사와 같다. 아무리 그 모습이 화려하고 아름답더라도, 그 토대가 백사장 위 파도가 넘실거리는 옆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그 형체의 운명은 파도의 크고 작음에 의해 좌지우지된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척'이 다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도를 지나치는 '척'은 과유불급이지 아닐까?


진짜 부끄러움은 나의 부족함을 남에게 드러내는 것보다,
감추려고 애를 써도 더 이상 감춰질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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