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과 한국, 이탈리아, 이란 등은 모두 패닉이 발생하던 시점에 이미 감염자는 생각보다 많은 상황이었음
- (잠재적 무증상 감염자가 실제 확진자 수치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과 한국의 데이터를 참고한다면 패닉이 발생하는 시점으로부터 3주-4주 정도 지나고 나면 확진자 증가가 감소하기 시작하고, 패닉도 수그러드는 것으로 보임
- 단, 위 예상은 미국과 유럽의 대응이 중국과 한국 못지 않게 단호했을 때의 이야기지만, 미국은 기본적으로 국가 전체적으로 치밀한 전략을 짜서 행동하는데 익숙하지 않고, 유럽도 여러 국가들이 유기적으로 잘 움직일 수 있을지 모르겠음. 지금도 미국과 유럽에선 대규모 행사가 진행되고 있음.
- 중국과 동아시아는 필수 소비재의 생산 비중이 높아 경제가 정상화 되는 것이 어쩔 수 없이(?) 빠르겠지만, 미국과 유럽은 관광과 서비스업 비중이 높아 경제 정상화에 더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됨
- 특히, 유럽이 생산하는 재화와 서비스는 모두 필수 소비재가 아니므로 더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됨
-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더라도 관광업, 특히 크루즈를 이용한 관광은 긴 시간 침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크루즈 관광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 사람들에 비해 미국과 유럽의 크루즈 관광 산업은 생각 이상으로 규모가 큼. 전 세계적으로 크루즈 관광객 규모는 연간 3,000만명 수준이며, 이 중 북미와 유럽이 2,000만명이 넘음. 전체 산업 규모는 130조원이 넘는다고 함.
-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더라도 BCP 수립을 위한 데이터센터 수요는 여전할 것으로 보이며, 데이터센터와 오피스 구성에 필수적인 미국의 소프트웨어 산업은 오히려 더 활황을 보일 수 있음
- 코로나19 확진자 증가가 늘어나지 않는다면 + 기업들의 부채 위기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주가는 단기적으로 급반등하겠지만 의미있는 안정적인 상승세가 나오기 위해서는 경제 엔진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는 증거가 나와야 될 것으로 보임. 급반등 후 / 오랜 시간 정체 / 그리고 풀린 유동성에 의한 랠리가 예상됨.
-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의 부채 비율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기업 부채 위기가 발생할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주의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에 저금리를 이용한 회사채 시장의 활성화로 미국의 투기등급 회사채(BBB 등급) 비중이 50%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짐.
- 세계 각국이 돈을 풀면, 결국 그 돈은 수익을 쫓아 어딘가로 흘러가게 되어있음. 그 후보지는 자본시장을 본격적으로 개방하려고 하는 중국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중국 기업들은 달러 빚으로 더 큰 파티를 벌일 수 있음. 문제는 달러 빚이 많아지면 중국 정부가 구제를 해줄 방법이 없기 때문에 중국 입장에서 더 큰 위기가 잉태되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음. 따라서 중단기적으로는 유동성이 세계 경제를 부양하겠지만, 결국 중국의 침몰이라는 더 큰 위기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아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