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8월까지 갈 듯" 트럼프도, 연준도 속수무책…美증시 `21세기 블랙 먼데이` 공황 (3/17)
일주일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무려 세 번째로 발동한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긴급 기자회견은 공황 상태에 빠진 증시를 더 암흑으로 몰아넣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12.93%)와 대형주 중심의 S&P500(-11.9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2.32%)등 3대 대표 지수가 일제히 10%대 넘게 추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후 4시30분께 기자회견을 열면서 앞서 `2단계 서킷브레이커`는 발동하지 않았다. 대통령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자 회견 전까지는 일말의 기대감 속에 3대 지수가 낙폭을 다소 줄였기 때문이다.
다만 대통령 발언은 결국 증시 불안감을 부추겼다. 대통령은 16일 기자회견에서 바이러스 확산 시기에 대해 "정확히 예측할 수 없지만 아마도 7월 혹은 8월 너머로 갈 수도 있다"고 언급했고 말이 떨어지자 마자 다우존스 지수가 13%추락했다. 코로나바이러스19(중국발 COVID-19) 테스크포스(TF)팀 담당자가 `7월 까지(until July)`라며 진화에 나섰음에도 추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애초 예정대로라면 TF팀 기자회견이 오전에 열렸어야 했지만 오후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가 오히려 역효과를 낸 셈이다.
다우존스 지수 폭락은 대장주인 보잉이었다. 유럽 에어버스와 함께 전세계 항공기 제조업체 양대 축을 이루는 보잉 주가는 무려 23.83%추락해 주당 129.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항공업계 100%지원 발언이 전해지면서 마감 후 거래에서는 1.84%반등했다.
S&P500은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같은 금융주와 소비재 나이키 등이 급락한 여파를 받았다. 16일 BoA(-15.40%)와 JP모건(-14.96%), 골드만삭스(-12.81%) 등 대형 투자은행 낙폭이 두드러졌다. 앞서 15일 일요일 대형 은행들이 `필요한 곳에 유동자금을 공급하겠다`는 이유로 자사주 매입(buyback)을 중단키로 한 데 따른 여파다. 같은 15일에 한국·중국·일본을 제외하고 미국과 캐나다, 서유럽 등지 매장을 전부 일시 폐쇄한다고 발표한 나이키(-11.48%)도 급락했다.
나스닥은 대장주인 애플(-12.86%)과 마이크로소프트(-14.74%)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애플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이유로 중국을 제외한 미국과 서유럽, 한국 등 전세계 매장을 임시 폐쇄하기로 한 데 따른 여파와 더불어 프랑스 반(反)독점 당국이 애플에 11억 유로(약 1조5085억원) 벌금 부과 결정을 한 소식이 16일 오전에 전해진 결과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국방부 `제다이 프로젝트` 수주를 두고 법정 공방 중인 아마존(-5.37%)은 낙폭이 적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백악관이 연락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20/03/274067/
트럼프·라가르드 입이 부른 '피의 목요일'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3/13)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2352.60포인트, 9.99% 폭락했습니다. 그 유명한 1987년 '블랙먼데이' (-22.6%) 이후 두번째로 큰 낙폭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나란히 9%대 무너졌습니다.
주식만 폭락한 게 아닙니다. 위기 때면 오르는 채권이나 금 가격도 동반 급락했습니다. 비트코인까지 사실상 모든 자산이 박살났습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그야말로 수직으로 치솟아 75.47에 달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때나 볼 수 있었던 레벨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외국 바이러스"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른 뒤 유럽과의 통행을 30일간 전면 차단했습니다. 미국은 유럽과 한해 상품무역 규모만 7000억달러를 넘어 중국보다 더 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런 중대한 일을 유럽과 사전 논의도 없이 발표해 유럽에선 당장 반발이 쏟아졌습니다. 유럽에 있는 수많은 미국인, 미국에 있는 더 많은 유럽인들은 13일 이전에 돌아가기 위해 한꺼번에 공항으로 몰리면서 이날 비행기표 값은 치솟았습니다. 엄청난 경제 혼란이 생기고 있는 겁니다.
월가가 "통화정책으로는 모자라며, 제대로된 재정정책만이 중단된 경제 활동으로 인한 피해를 효과적으로 줄일 것"이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둔감합니다.
이번 사태 전부터 추진해오던 급여세 감세를 이번 일을 계기로 통과시키겠다는 정도입니다. 기업들이 부도나고 해고가 이어질 경우, 급여세 감세는 큰 효과가 없습니다. 이날 민주당은 자체 대책을 내놓았고, 공화당은 반대하는 등 정치권의 난맥상 속에 당장 제대로된 대응책을 기대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이어 유럽에서도 '인재'가 터졌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12일 내놓은 처방전은 양적완화와 은행의 유동성 확보 조치였습니다. 예금금리를 0.1%포인트 내릴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는 틀렸습니다. 이미 예금금리가 -0.5%인 상황이어서 내려도 별 효과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의 기자회견이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중앙은행이 우선 대응할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 되고, 재정정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ECB는 할 일을 다했다는 식으로 발언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의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있는데 대해 "스프레드를 좁히기 위해 여기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과연 ECB가 이탈리아 등 재정이 취약한 나라들을 위한 특별지원에 나설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탈리아 채권 금리는 폭등했고, 증시는 무려 17% 추락했습니다. 이는 당연히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을 키웠습니다.
월가 관계자는 "모든 자산이 동반 폭락한 건 마진콜(증거금 추가 납부 통지)과 청산매매( 투자자가 마진콜에 응하지 않을 경우 거래소가 강제로 반대매매하는 것)가 발생한 탓"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통상 펀드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여러 자산과 선물 등에 분산투자해 안정성을 추구하는데, 모든 자산이 동시에 급락하자 걷잡을 수 없는 손실이 발생한 겁니다. 이는 이날 오후 3시30분 장 마감 30분을 앞두고 주가 폭락세가 심화되자 국채 금리가 동반해 치솟은 게 이를 대변합니다.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003137889i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미국 팬데믹은 이제 시작"…최대 6개월 기다려라? (3/12)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가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회동했습니다.
TV로 방영된 장면에서 트럼프가 CEO들에게 "뭘 하면 좋으냐"고 물어보자 월가 사람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아무런 준비가 안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겁니다.
그는 심지어 "우리가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를 금세 제거할 수 있다면 재정 부양책이 필요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난맥상 탓에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확률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정치도박사이트 프리딕트잇(predict it)에 따르면 트럼프의 재선 확률은 이날 50%로 떨어져 조 바이든 전 부통령(민주당)의 47%와 3%포인트 차이로 좁혀졌습니다.
초기에 "코로나 바이러스는 민주당의 사기"라며 감염 확산 가능성을 폄하한 전략이 잘못된데다, 감염이 늘어날 수록 '오바마케어'를 약화시킨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월가는 감염이 급속도로 증가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미 경기 침체와 함께 급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뉴욕 증시는 이날 다우지수가 1464.94포인트(5.86%) 급락한 23553.22에 마감되면서 공식적으로 베어마켓에 진입했습니다. 지난 2월12일 사상 최고치에서 20.3% 하락한 채 마감된 겁니다. 그것도 역사장 가장 빠른 속도인 19거래일만에 사상 최고치에서 약세장으로 추락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약세장은 최고치에서 평균 36% 가량 떨어졌으며 하락하는 기간은 평균 7개월간 지속됐습니다. 장세가 이렇게 진행된다면 S&P500 지수는 오는 9월께 약 2200에서 바닥을 찾게될 것입니다. S&P 500 지수는 이날 2741에 마감했지요.
지난 2년간 베어마켓 진입을 부르짖던 모건스탠리의 예상은 온건한 편입니다. 마이크 윌슨 전략가는 "S&P500 지수 기준으로 2600이 바닥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월가에는 200일 이동평균선이 지지하는 2640이 바닥이란 의견도 많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이보다 더 내릴 것으로 봅니다. 데이비스 코스틴 전략가는 앞으로 추가로 15%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P500 기준 2450으로, 최고치로부터 28% 떨어지는 수준입니다.
핵심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언제쯤 잡힐 지 여부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이날 하원 증언에서 "사태는 더 악화할 것이다. 다음 달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의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월가의 예상도 비슷합니다. 4~5월에 감염자 수가 피크를 이룰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3분기까지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최대 6개월까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설정한 겁니다.
월가의 예측은 퀀트에 기반하기 때문에 정확한 편입니다. 얼마전 JP모간은 한국의 확진자 수가 오는 3월20일께 1만명 정도에서 피크를 이룰 것으로 봤습니다.
월가 관계자는 "앞으로 증시의 바닥은 한참 남은 듯하다"면서 "맨해튼 사람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거나, 트럼프 대통령 등이 감염됐다는 기사가 나오면 그 때 매수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만 그 전에 백신이 나왔다는 소식이 나온다면,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003124820i
트럼프 "국가비상사태 선포, 500만 검사"…다우지수 9.4% 회복 (3/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안에 민간 연구소가 500만명분의 진단 키트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가비상사태 선포로 500억 달러(약 60조원)의 재난구호기금을 연방정부와 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 대책에 쓸 수 있게 됐다. 미국 정부가 코로나 확산 본격 대응에 나서면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 대비 9.36% 반등했다.
별도로 급여세 한시 면제를 포함한 3000억~8000억 달러(360조~960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의회와 협상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의 학자금 대출 이자를 모두 면제하겠다"라고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국가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민관 합작으로 신종 코로나 검사와 백신 개발 발표하자 미국 증시도 33년 만의 최대 폭락 하루 만에 일제히 반등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729838
[e슬기로운 투자생활]침체의 골 키우는 ETF..마이클버리가 또 맞았다 (3/16)
마이클 버리는 최근 블룸버그 통신에 “꽤 큰 폭(Significant)의 약세장에 베팅했는데 당장은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행 중인 데다 유가 폭락까지 겹쳐지며 크레딧 시장의 위험까지 부각된 한 주 동안 톡톡한 수익을 올렸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그는 “글로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반드시 ‘패시브 버블’을 완화시키는 기제로 작용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마이클 버리를 포함한 많은 전문가들은 이 패시브 투자가 현재 버블 수준이며, 폭락할 땐 무서운 패닉셀(Panic sell)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들은 나름 안전한 투자라고 생각해 패시브에 투자한 사람들인데, 예상했던 수준의 수익률이 안 나올 것 같다고 느껴지면 허겁지겁 팔아치울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패시브 투자의 경우 몇몇 대형주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이들의 패닉셀이 계속될 수록 지수의 하락폭은 더 커집니다. 심지어 요즘엔 알고리즘까지 시장에 가세해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하락하거나 모종의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기계적으로 ETF를 팔아대고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최근 하락장은 주가 조정의 속도가 역사상 가장 빨랐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합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S&P500이 고점 대비 20% 하락하는 데 1929년엔 42일 걸려 이제까지 최단기간을 기록했는데, 이번엔 2월 19일 이후 단 16일 만에 주가가 고점 대비 26.7%나 하락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274일) 때보다, IT버블(353일) 당시보다도 더 빠르고 깊게 주가가 폭락한 겁니다.
https://news.v.daum.net/v/20200316175510429
[속보] 미 중앙은행, 제로금리 전격 채택…7000억달러 양적완화도 발표 (3/16)
미 중앙은행(Fed)이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제로금리로 전격 인하했다. 또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오는 17~18일 열릴 예정이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당겨 개최한 뒤 이같은 내용을 긴급 발표한 것이다.
Fed는 미 동부시간 오후 5시 긴급 FOMC를 연 뒤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지역 사회에 피해를 입히고 경제 활동을 방해했다”면서 이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Fed 는 "미국 경제가 최근의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 및 물가 안정성을 달성할 것으로 확신할 때까지 금리는 계속 제로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금융시장의 혼란을 막기위해 Fed는 은행의 할인 창구에서 긴급 대출 금리를 1.5%포인트 내려 연 0.25%로 낮췄으며 대출 기간을 90일로 늘렸다. 또 수천 개의 은행에 대한 지급준비금 요구 비율을 '0'으로 줄였다. Fed가 저금리에 돈을 대줄테니, 은행들도 제한없이 어려운 기업이나 가계에 충분히 대출해주라는 얘기다.
또 글로벌 달러 유동성 부족을 막기 위해 캐나다, 영국, 일본, 유럽연합(EU), 스위스 등 통화스와프를 맺고 있는 중앙은행들과 협의해 달러 대출 금리를 낮추고 대출 기간도 연장했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003162746i
기준금리 사상 최저 0.75%..코로나가 앞당긴 '0%대 시대'(종합2보) (3/16)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오후 임시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사상 최저치인 연 0.75%로 0.5%p 전격 인하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사상 처음으로 연 0%대에 진입했다. 안 가본 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사실상 제로금리로 100bp 인하하고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에 나서기로 한 것이 금통위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미 연준이 며칠 사이에 금리를 150bp 내려서 '제로금리’로 가며 상당히 빠른 행보를 보였고, 많은 주요국들의 금리인하가 이어지며 한은에 적극 대응 여지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한은 금통위가 임시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9월(0.50%p 인하)과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0.75%p 인하)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그만큼 코로나19 사태가 '9.11 테러' 또는 '금융위기'에 준하는 긴급 상황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 총재는 기자간담회 직후 "코로나19 여파로 경기위축이 장기화될 것"이라며 "한은법상 모든 수단을 테이블에 올리고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 대응 여력에 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해 앞으론 기준금리 이외에 수단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공개시장운영 대상증권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은 금통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향후 신용경계감이 커지면서 금융기관의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현행 한국은행 환매조건부매매(RP) 대상증권(국채, 정부보증채, 통화안정증권, 한국주택금융공사 발행 MBS)에 은행채를 추가했다. 현재 은행법에 의한 은행이 발행(은행채)하는 증권은 채권,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농업금융채권, 수산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등이다. 다만 자기발행채권 및 관계회사 발행채권은 제외다. 이는 내달 1일부터 적용된다. 이번에 환매조건부매매 대상으로 추가되는 증권은 시행일 이후 1년간 대상에 포함된다.
https://news.v.daum.net/v/20200316210335106
中 1~2월 산업생산 -13.5%.. 예상 뛰어넘는 '차이나 쇼크' (3/16)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 2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감소했다. 이는 작년 12월 월간 증가율(+6.9%)은 물론, 시장 예측치(-3.0%)조차 큰 폭으로 밑도는 것이다. 중국 월간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역대 처음이다.
특히 1,2월 중국의 소매판매 증가율도 -20.5%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4.0%)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인프라 시설 투자를 포함한 고정자산투자 역시 예상치인 -2.0%를 훌쩍 뛰어 넘어 무려 24.5% 급감했다. 중국의 월별 소매판매와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 또한 처음이다. 중국은 매달 실물경제 지표를 내놓지만 매년 1,2월을 오가는 춘제(春節) 때문에 1,2월 수치는 한꺼번에 발표한다.
경제성장률과 관련성이 높은 산업생산 지표가 일제히 악화하면서 중국의 1분기 성장률도 1976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거란 전망이 높아진다. 사우스차이나모닝모스트(SCMP)에 따르면 싱가포르국립대 동아시아연구소는 중국의 1분기 GDP가 6.3% 감소하고, 2020년 성장률도 목표치(5.6%)에 한참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이 경우 중국이 올해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선 하반기에 12.7% 성장해야 한다는 분석도 내놨다.
중국의 성장 둔화는 한국 경제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2000년 1분기부터 2018년 4분기까지 분기별 중국과 한국의 GDP를 분석한 결과, 중국 GDP가 1% 하락하면 한국의 1분기 GDP는 0.2% 감소하고 그 영향이 4개 분기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경우 한국의 대(對)중국 수출은 0.5% 줄었고 마찬가지로 4개 분기 동안 효과가 이어졌다. 특히 중국으로 향하는 중간재 수출이 많아 중국의 내수보다는 수출 감소에 더 큰 영향을 많이 받았다.
https://news.v.daum.net/v/20200316165337320
'미국의 셧다운'..코로나19로 미국이 멈춰 서고 있다(종합2보) (3/13)
"미국이 셧다운(shutdown) 하고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의 정치·경제·체육·문화 등 전 방위의 사회 활동과 기능이 줄줄이 멈추고 있는 상황을 이같이 전했다.
CNN 방송은 "많은 미국인에게 지난 48시간은 '미지의 영역'으로 느껴지고 있다"면서 "미국이 멈춰섰다(on hold)"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코로나19 사태가 "미 전역에 걸쳐 삶을 뒤엎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대선을 앞둔 주자들은 선거 유세 집회를 취소하고 미국프로농구(NBA)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미국프로축구(MLS)도 모두 시즌 중단을 선언했다.
미국 공연예술의 심장부인 뉴욕 브로드웨이는 다음 달 12일까지 모든 공연을 중단했고,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아이콘이라 할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디즈니랜드도 이달 말까지 문을 닫는다.
이뿐 아니다. NBC 방송은 이달 말까지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와 '레이트 나이트 위드 세스 마이어스'의 제작을 중단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해지면서 지방정부는 대처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워싱턴주는 전날 일부 카운티에서 250명 이상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금지했고 오리건주도 이날부터 4주간 주 전역에서 250명 이상 규모의 집회를 제한했다.
오리건주 케이트 브라운 주지사는 현장 답사나 학부모 모임 등 필수적이지 않은 학교 관련 모임·집단활동도 모두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자가 급증하는 뉴욕주는 500명 이상 규모의 집회를 금지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313234004829
주가 추락때 금값 하락 기현상.. 전세계 "믿을건 달러뿐" (3/14)
우한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세계 증시를 덮쳐 금융시장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안전 자산으로 인식돼 온 금이나 채권까지 팔아치우는 보기 드문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일단 불확실성을 피하고 보자는 투자 심리가 작용해 안전자산까지 투매(投賣)하는 것이다. 주식과 채권, 금 등 종류를 가리지 않는 '묻지 마 팔자'로 생긴 현금은 '초(超)안전 자산'인 달러에 몰리고 있다. 미국 TD 증권의 프리야 미스라 연구원은 "위기에서는 팔고 싶은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팔아야 한다"며 "지금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시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공포는 가장 먼저 금융주 주가 폭락으로 나타났다. 우한 코로나로 발생한 생산·소비 등 실물의 충격이 금융 위기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들의 주가는 지난달 19일 이후 지난 12일까지 37% 정도 급락했다.
안동현 서울대 교수는 "위험 자산인 주식과 안전 자산인 채권이 동시에 가격 하락을 겪는 위기 상황을 처음 본다"며 "돈이 증시에서 채권시장으로 옮아갈 새도 없을 정도로 주식시장이 매우 급속하게 무너지면서 투자자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고 말했다.
반면 달러 값은 올랐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그래도 역시 믿을 건 달러밖에 없다'는 인식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세계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3일 97.5로 지난 9일(94.9)보다 3% 가까이 올랐다.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가 기준금리를 내리고 재정을 푼다고 할지라도 상반기까지는 극도의 위험 회피 성향으로 인해 달러 가치가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도 금융시장 대혼란에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번 우한 코로나로 불거진 경제 위기에 대해 미국 재무장관을 지낸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는 "금세기 가장 심각한 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제리 브라크만 퍼스트아메리칸트러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요한 질문은 바닥에 도달했느냐는 것"이라며 "내 생각에 아직 중간밖에 오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우한 코로나가 창궐한 국가들은 자금이 말라 세계를 상대로 손을 벌리는 지경이다. 이란은 12일 국제통화기금(IMF)에 50억달러를 긴급 요청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국) 경제 규모 3위인 이탈리아는 전 국가가 마비되며 재정 위기에 빠질 위험에 처했다. 이에 유럽연합(EU)은 250억유로(약 34조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314030809165
주요 암호화폐 하루만에 40% 폭락…비트코인 5천달러선 붕괴 (3/12)
비트코인의 경우 12일 6천달러선이 무너졌다. 12일 오전 6시50분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5천657달러였는데, 10시55분 현재 4천600달러대로 떨어졌다. 전날대비 40%가 넘은 하락세다.
이더리움 등 다른 암호화폐들도 마찬가지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일대비 42% 하락한 108달러대로 떨어졌고 리플 XRP는 32% 하락했다. 다른 암호화폐들도 30~40%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가격 하락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가격 급락은 코로나19 이슈가 전통적인 주식, 상품, 채권 시장을 뒤흔드는 상황과 맞물려 벌어졌다. 비트코인은 2월에만 해도 1만달러대까지 상승했다. 이후 하락세를 보였지만 폭락은 없었다. 11일 저녁에만 해도 79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http://www.bloter.net/archives/374475
내주 월요일부터 6개월간 '공매도 전면 금지'…"반대매매도 하지 마라"[종합] (3/13)
금융위원회가 오는 16일부터 6개월간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 시장 전체 상장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다. 2011년 8월 이후 8년7개월 만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3일 임시금융위원회를 열고 시장 안정 조치로 6개월 공매도 금지를 의결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지난 10일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를 대폭 강화하는 시장조치를 취했지만 주요국 주가가 하루에 10%씩 하락하는 시장 상황에서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며 "다음 주 월요일부터 6개월간 유가증권시장 코스닥 코넥스시장 전체 상장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의 공매도 전면 금지는 역대 세 번째다. 금융당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1년 남유럽 재정위기 발생 당시 공매도 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2008년 미국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자 그해 10월1일부터 2009년 5월31일까지 8개월 간 전 종목의 공매도를 금지했다. 유럽 재정위기로 글로벌 경제가 출렁인 2011년에는 그해 8월10일부터 11월9일까지 3개월 동안 전 종목의 공매도를 금지시켰다.
증권회사의 반대 매매도 6개월간 억제키로 했다. 증권회사들은 돈을 빌린 사람들의 담보주식 가치가 일정 비율 이하로 내려가면 반대매매를 실시한다. 앞으로 6개월 동안은 신용융자 담보비율 유지의무를 면제한다는 것이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31300236
“과거 코스피 사이드카 직후 단기 반등…일주일 이후 하락 전환”-메리츠종금 (3/13)
메리츠종금증권은 13일 과거 코스피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경우를 분석했을 때, 공통적으로 단기 반등 구간이 있었지만, 일주일 이후부터는 하락 추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 사례는 닷컴 버블 직후(2002년), 금융위기(2007~2008년), 유로존 재정위기 및 미국 신용등급 강등(2011년) 등이다. 이 경우를 종합해 사이드카 발동 직후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다음날부터 일주일 이내까지는 1% 미만의 단기 반등세가 나타난다. 특히 사이드카 발동 이틀째 평균 수익률이 1.1%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일곱째 날부터는 수익률이 마이너스 구간으로 진입한다. 7일째는 -0.1%로 시작해 10일째가 -0.7%로 하락폭이 컸다. 하인환 연구원은 “사이드카 발동 직후 일은 수익률과 상승확률이 모두 가장 높은 시점이고, 7일부터는 하락에 무게를 두는 것이 좋다”라고 분석했다.
http://www.etoday.co.kr/news/view/1869469
커지는 원유 DLS 공포…1500억 손실구간 진입 (3/11)
최근 국제 유가가 급락세를 보이자 원유 가격에 수익률이 연동된 파생결합증권(DLS)의 손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원금 손실(녹인)’ 구간에 한때 진입한 DLS가 1500억원 규모에 달하고, 6000억원 이상의 DLS가 유가의 추가 하락에 따라 투자자 손실로 귀결될 가능성이 있다. 2016년 유가 급락 당시 큰 손실을 낸 원유 DLS 사태가 재연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통상 DLS는 6개월 단위로 기초자산 가격이 첫 기준가의 70~80% 이상이면 약속된 이자와 원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녹인 구간에 진입했다면 만기 때 최종 가격에 따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커진다. 녹인 가격대(배리어)는 보통 기준가의 40~50%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는 각각 3000억~4000억원 규모의 DLS 발행잔액(공모 기준)을 갖고 있다. 이중 원유 DLS의 미상환 잔액(2월 말 기준)은 브렌트유가 5369억원, WTI가 9139억원에 이른다. 두 지수 모두를 기초로 하는 DLS가 있어 상당수 중복 집계된 것을 감안해도 6000억원 이상 DLS가 유가 급락에 따른 손실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 대형 증권사 파생상품 담당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이후 원유 DLS 발행이 많았는데 당시 WTI 평균가를 배럴당 55달러로 감안하면 30달러 선 아래에서 원금 손실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003113508i
사우디, 원유 생산량 사상 최대 수준으로 상향…"하루 1300만배럴" (3/12)
11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리야드 주식시장(타다울)에 낸 공시를 통해 지속가능한 산유 능력을 하루 1300만배럴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전날 아람코는 하루 생산량을 1230만배럴로 상향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하룻새 증산 목표를 70만배럴 늘린 것이다.
전문가들은 사우디의 증산 발표에 더욱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기존 설비를 최대한 가동해 생산량을 늘리는 게 아니라 아예 석유생산설비를 확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언제든 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는 뜻이다.
경제분석기관들은 이같은 오일전쟁이 승자 없는 싸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유가로 인해 비산유국의 경우 석유를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반대급부로 치러야 할 대가가 크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낮은 유가가 경제 활동에 기여하는 부분도 크지 않다. 산유국들이 제각각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저유가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증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소모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저유가로 산유국과 석유 관련 기업의 설비투자가 불가피하고,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파산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회사채 시장 등에 위기가 고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소비자가 저유가 혜택을 볼 수 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단기간 소비 증대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옥스포드이코노믹스는 "저유가로 가계 실질 소득이 향상되면 이는 소비 증가로 이어져야 하지만 현시점에서는 먼 이야기"라면서 "코로나19와 이에 따른 경기 신뢰 상실로 실질소득이 개선되더라도 소비로 연결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https://www.asiae.co.kr/article/2020031211214255036
"최악의 경우 코스피 1700선도 붕괴…정부, 현금흐름 메워줘야" (3/12)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올 하반기까지 이어져 신용위험까지 발생한다면 기업부도로 인해 금융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며 "그런 경우 코스피 지수가 1700선 이하로도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2008년 리먼사태 때는 부채문제라 금리를 내려 해결했고, 2001년 IT 버블 붕괴 때는 적자기업들이 높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구가하다 버블이 터졌다"며 "코로나19는 현금흐름이 끊기면서 시작됐기 때문에 현금흐름을 강제적으로 메워주고 돌려주는 것 밖엔 방법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은행과 정부는 정상화될 때까지 이 틈을 메워줄 강제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 때문에 다음주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미 중앙은행이 이달 초처럼 금리만 내리고 만다면 시장은 추가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매출 자체가 안 나와 사업을 접어야 하는데, 금리를 내려준다고 도움이 되진 않기 때문에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버틸 수 있는 돈을 직접적으로 주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31262517
S&P "코로나19로 한국 기업 23% 신용등급 하락 우려"…피해 집중 업종은 (3/12)
S&P글로벌 신용평가(S&P Global Ratings)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상반기에 실적 저하를 보이는 한국 기업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용등급 유지 여력이 약한 기업들은 등급하향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급보다 큰 문제는 수요에 있다. 코로나 19의 글로벌 확산은 전반적인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한국 기업들은 수출 의존도가 높아 생산 차질보다는 주요 제품 및 서비스의 수요 감소가 실적 및 신용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정유·화학·철강·유통·자동차·항공·전자산업이 수요 감소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P글로벌은 지난달 현대제철과 이마트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현대제철은 영업실적 부진과 재무지표 약화가 이유다. 이마트는 지난 몇 년 동안 수익성 저하 등으로 신용등급 하락 위기에 놓였는데다 코로나 19로 인해 오프라인 채널 의존도가 높아지며 영업이익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현대·기아차에 대해서는 "현재 등급(BBB+)을 유지할 여력이 크지 않지만, 신차효과를 바탕으로 주요 글로벌 경쟁사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막대한 현금보유고와 보수적인 재무정책을 감안할 때 코로나19 사태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LG전자에 대해서는 "실적부진으로 이어질 경우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이들 수출기업들은 "원화 약세로 인해 다수의 실적 수혜가 있을 수 있다"고 봤다.
등급을 부여받는 기업 중 23%가 신용등급 하락 압력에 놓였다는 것이지만, 이는 곧 나머지 77%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S&P글로벌은 "국내 자본시장 내 유동성이 풍부하고, 많은 기업들이 은행과 안정적 관계를 맺고 있음을 고려할 때 대부분의 기업들이 차환용 자금조달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코로나 19는 올해 6월 전에는 정점을 지날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728793
[단독]스티븐 로치 “中 재채기에 감기 걸린 세계…한국, 완전한 침체 들어선다” (3/11)
로치 교수는 “올해 상반기 세계 경기 침체는 분명히 가능한 일(distinct possibility)”이라며 “한국의 주요 교역국들이 차례로 무너지며 한국 경제도 치명상을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한국과 무역 비중이 큰 중국(무역 비중 1위)·홍콩(4위)·일본(5위)을 주의하라고 했다. 그는 “세 국가는 이미 리세션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중에서도 일본은 지난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Q) 중국 경제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병 때처럼 ‘브이(V)자’ 형태로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A) “그렇진 않다. 지금부터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꾸준히 줄어든다는 가정을 해도 중국 경제 회복은 빨라야 하반기부터다. 코로나19 쇼크는 사스 때와 세 가지 이유에서 상황이 다르다. 첫째, 2003년보다 올해 글로벌 경기가 훨씬 나쁘다. 둘째, 중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사이 8.5%에서 19.7%로 늘었다. 셋째, 최근 세계 경제 성장률에서 중국의 기여도는 연간 평균 37%에 달했다, 이 공백을 대체할 다른 국가가 없다.”
Q) 지난 ‘검은 월요일’에 뉴욕 증시가 폭락했는데.
A) “미국 증시는 더 빠질 것이다. 2020년 리세션에 대한 공감대가 이제서야 형성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직전인 지난 14개월간 뉴욕 증시는 계속 치솟았다. S&P500지수는 지난 한해에만 29% 올랐고,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멈출 줄 몰랐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교수의 경기조정주가수익비율(CAPE)에 따르면, 올해 미 증시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1970년 이후 평균치보다 55% 높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727690
[일문일답] "코로나 대유행 시기…무증상 양성자 많은데 감염력여부 몰라" (3/15)
대한의사협회(의협) 코로나19 대책본부 전문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관한 여러 정보가 혼재하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이 합의한 정확한 정보가 제공돼야 국민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전문위의 기자간담회 내용을 정리한 일문일답.
-확진자가 다녀간 곳을 들러도 되는지?
▶동선에 나온 장소는 방역이 철저히 이뤄진 뒤에 가면 특별히 문제가 없다. 다만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는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스틸 위에서 2~3일 정도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 방역이 이뤄지기 전에는 방문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코로나19 진단검사 재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미국 하원의원이 "미국 FDA(식품의약국)가 한국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알려졌는데.
▶전체 발언을 봤는데, 한국 어느 회사의 진단시약인지 어떤 테스트인지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이 적절(adequate)하지 않다는 말만 있었다. 국내에 허가가 난 게 4개 제품인데 FDA가 이걸 다 평가했다는 건 확인이 안 된 내용이다.
▶현재 RT-PCR(Real Time PCR·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를 진단에 사용하고 있는데 이게 가장 표준이다. 환자 몸의 바이러스 자체를 검사하는 것이다. 양성이면 바이러스가 있다는 게 확실해지는 진단법이다. 미국 의회에서는 항체검사를 언급한 것 같은데, 유용한 부분이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쓸 수 없다. 몸에서 항체가 만들어질 때까지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위음성(양성인데 음성으로 판별되는 경우)의 원인은 항원 잠복기, 검체채취 및 검사법의 부정확성이 있다. 검사법 자체의 민감도는 95~99%이므로 신뢰할 만하다. 잠복기 음성은 재검사, 검체 취법 교육을 통해 보완하고 있다.
-코로나19에 걸리면 완치된 후에도 '폐기능 저하'라는 후유증이 있다는 말이 있는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에서는 폐섬유화증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흔했지만 코로나19 환자에서는 관련 자료가 많지 않다. 추후 임상 경과를 확인해야 장기적인 예후와 후유증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중증이 아니라면 폐기능 저하가 예상되지는 않는다. 아직 근거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라면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다.
-향후 코로나19 추세와 전망은?
▶거의 불가능한 부분이지만 '신천지 집단감염' 같은 사고만 없다면 (확진자 발생이) 현재 정도에서 유지되거나 좀더 줄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는 다르게 코로나19는 한국과 중동만의 문제가 아니라 짧게는 올해 상반기, 길게는 올 한 해 코로나19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할 시점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421&aid=0004523387
가슴통증에 설사 호소한 환자 많았다..코로나19 예상치 못한 증상들 (3/13)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이유는 폐렴 증상과 관련이 높다. 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등에 의해 폐에 염증이 생기면 가래가 생기거나 열이 오르며 근육통, 두통, 소화기질환, 호흡곤란 증상까지 생긴다.
폐를 둘러싸고 있는 두 겹의 얇은 막인 흉막까지 염증이 침범하면 숨을 쉴 때 가슴에 통증을 느낀다. 폐 안쪽에는 신경이 없는 반면 흉막에는 신경다발이 있어 염증이 침범하면 통증을 느낀다. 이 통증은 가슴을 당기거나 찌르는 듯한 형태로 발생한다.
지난달 28일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실린 논문을 보면 중국 확진자 1099명을 분석한 결과, 호흡기 증상인 기침과 가래를 호소한 비율이 각각 67.8%, 33.7%로 높았다. 여기에 피로 38.1%, 근육통 14.9%, 몸이 떨리는 오한 11.5%, 두통 13.6%, 설사도 3.8%를 차지했다.
A씨는 "설사 환자가 많은 것은 코로나19에 순수한 증상이라기보다 약물에 의한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드물지만 냄새를 맡지 못하는 환자들도 있었는데, 이는 바이러스에 의해 면역체계에 교란이 생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생활치료센터에서 무증상 상태로 지내는 입소자도 10~20% 비율로 보고되고 있다.
https://news.v.daum.net/v/20200313045003448
"방역 첫 단추 잘못 끼워 사태 악화… WHO 팬데믹 선언도 한발 늦어"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에게 고견을 듣는다] (3/12)
-마스크 스트레스도 심각합니다. 정부가 '마스크 5부제'를 도입했는데요.
"그 발상 자체가, 이건 배급제지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국가에서 배급제라니요? 이것도 끔직하지만 마스크는 방역에 핵심 정책이 될 수가 없어요. 마스크 대책은 주변이고요, 제가 이 사태가 생길 때부터 언론에 일관되게 주장해온 게, 세계보건기구(WHO)는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정부도 문제지만 전문가들도 문제가 매우 심각한 것이 이게 그냥 개인적인 의사들의 주장이 아닙니다. 사스(SARS, 중증호흡기증후군)하고 신종플루를 겪으면서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일반인의 마스크 착용에 대한 연구를 했습니다. 유명학술지에 수십 편의 연구논문이 올라가 있어요. 일반인이 마스크 착용을 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거의 없다는 겁니다. 이게 공통된 결론입니다. 그래서 WHO도 그렇고 미국의 CDC(질병통제예방센터)도 명백하게 일반인은 마스크 착용을 할 필요가 없다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에는 일반인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않을까요.
"그렇지요. 다만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빨리 병원에 가라. 그리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을 돌보는 사람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써라' 이렇게 돼 있습니다. 호흡기 증상이 없는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면 오히려 불안감을 부추기고 부작용이 더 많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언론도 지금 심각한 것이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고 나니까 '세계보건기구하고 CDC에서 마스크의 재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런 보도를 하고 있는데요, 그 앞의 말을 빼먹었어요. 호흡기 증상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요구하고 있고 그런 사람이 사용한 마스크는 절대 재사용을 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앞부분은 빼먹었으니 모든 마스크를 재사용하지 말라는 게 아니에요. 그리고 처음부터 질병관리본부도 기침 등 호흡기 증상자는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돼있어요. 그게 세계보건기구의 권장사항을 그대로 옮긴 제대로 된 홍보입니다."
-그런데 전문가들마다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약간씩 다른 것 같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거두절미하고 마스크 쓰세요'라고 홍보를 했어요. 이게 무슨 말입니까? 전문가들이 일반인들한테 '마스크 쓰세요'라고 하면 대체 언제 쓰라는 겁니까? 잘 때도 쓰는 건가요? 어떤 마스크를 쓰라는 건가요? 전문가단체다워야지요. 어떤 마스크를 어떤 상황에서 써야 된다고 권고를 해야지, 거두절미하고 마스크 쓰세요라고 하는 것은 전문가다운 권고가 아닙니다. 그리고 언론에 노출되는 전문가들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KF94만 강조를 하다가 KF80도 괜찮다고 하다가 이제는 면마스크도 괜찮다는 식으로 말을 하니까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지요."
-마스크의 효용이 일반인들이 생각보다 많이 다른데요.
"마스크는 용도가 두 가지입니다. 침이 튀는 것을 막아주는 것과 튀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거지요. 그러니까 비말 차단이지요. 그리고 또 하나가 있습니다. 오염된 손이 얼굴에 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면마스크는 이 두 번 째 기능에서 확실하게 효과를 발휘합니다. 오염된 손에 의해서 감염되는 것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입니다. 그래서 손 씻기를 굉장히 강조하는 겁니다. 그 효과가 크다는 증거가 올해 우리나라 독감 발병률이 굉장히 떨어졌습니다. 같은 시기에 퍼지면서 독감발병률은 많이 떨어졌어요. 미국은 굉장히 심각합니다. 그런데 독감이 확산이 줄어든 게 손씻기를 강조해서 그렇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일반인들한테는 면마스크가 더 적절합니다."
-여전히 많은 국민들이 마스크 사려고 새벽잠 설쳐가며 몇 시간씩 줄 서서 기다립니다.
"마스크 대란은 전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난 겁니다.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마스크 수요를 불필요하게 부추겨놓은 측면이 있어요. 일반인이 이렇게 마스크에 매달릴 이유가 없는 겁니다. 마스크착용에 대해 학술연구를 한 거의 모든 전문가들이 내린 결론은 마스크착용은 효과가 없더라는 게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에서 얻은 굉장히 중요한 결과입니다. 그것을 무시할 이유가 전혀 없는 거지요. 그냥 어설픈 상식을 가지고 KF94를 반드시 써야 한다고 주장했던 전문가들은 정말 좀 안타까운 일을 벌였던 거예요. 두 번째로는 정부의 역할이 완전히 무너져버렸습니다. 정부는 방역을 해야지요. 마스크 대책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 아니에요. 마스크 대책이라는 것도 시장을 모르고 사회 현실을 전혀 무시한 대책이에요. 마스크가 마약입니까? 이걸 배급제를 시행하겠다고 하니. 시장경제 자유민주제에서 배급제라니요? 이것은 정말 어처구니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주부터 생산이 불가능해질 수 있어요. 강제수매고 뭐고 원료가 없어요. 폴리프로필렌 부직포가 국내에서 생산되는 양이 턱없이 적습니다. 대부분이 중국에서 들여와요. 그런데 중국에서 지금 수입이 안 되고 있습니다. 생산할 원료가 없는데, 정부가 얘기하면 마스크가 쏟아져 나올 거라는 착각에 빠져 있는 거지요. 현장 파악을 제대로 안 하는 겁니다. 굉장히 심각합니다."
-전문가들의 잘못된 권고는 일반인의 잘못된 상식보다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데요.
"바이러스가 작기 때문에 KF94를 써야 한다는 게 지금까지 전문가들의 주장이었어요.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마스크로 걸러낼 수 있을 정도로 크지 않습니다. KF94로 바이러스를 막아낸다는 것은 정말 소가 들어도 웃을 정도로 우스꽝스러운 얘기입니다. 바이러스는 초미세먼지보다도, 그 10분의 1 이하보다도 작습니다. 그 바이러스를 마스크로 걸러낸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고요, 처음부터 세계보건기구가 얘기하는 마스크의 용도는 내가 뱉어내는 비말이 다른 사람한테 가지 않도록 차단해주는 겁니다."
-앞으로 감염병 발생 주기는 더 짧아지고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얘기하는데요.
"현대 인류가 자연을 너무 많이 파괴시켜 바이러스들이 사람한테 응징을 하는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또 바이러스 더 독하게 공격할 거라는 얘기도 있고요. 그런데 그런 말은 정말 야만시대에 역병이 하늘의 저주라고 믿었던 시대에 나올 법한 사고방식입니다. 문명이 발달하면서 자연과의 관계가 멀어졌다고 하는 것이 정확한 판단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불만스러워했지요. 도시화 산업화가 되면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었다는 거거든요. 그것이 환경론자와 생태주의자들의 주장이거든요. 그런데 그 주장은 어디로 갔습니까? 자연하고 멀어졌다고 하면서 또 자연과 접촉이 빈번해졌다고 그래요. 앞뒤가 안 맞는 말인데, 사실 이 말이 엄청난 설득력을 발휘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에 의한 전염병은 어제오늘 생긴 게 아니거든요. 인류역사와 같이해온 겁니다. 바이러스 박테리아가 점점 독성이 강해질 것이라는 주장도 전혀 근거가 없는 얘기입니다. 바이러스는 독성이 지나치게 강하면 숙주가 죽어버려요. 그러면 바이러스도 더 이상 못 살게 됩니다. 무차별적으로 독성을 강화시킬 이유가 없는 겁니다. 그보다 앞서 바이러스 입장에서는 사람이 특별한 존재가 아닙니다. 인간도 본능적으로 서식지를 넓히려 하는 것처럼 바이러스도 마찬가집니다. 바이러스는 숙주의 세포 속에 들어가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0031302100469660002&ref=naver
코로나19 검사 정확도 논란..학회 "현재 RT-PCR이 세계 표준"(종합2보) (3/15)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가 뒤집히는 사례가 잇따르고 미국에서도 한국의 진단키트를 신뢰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진단검사의 정확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단 정부는 국내 진단검사의 정확도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미국에서 언급된 진단검사법은 국내에서 사용하지 않는 항체 검사법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검사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대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존재 자체를 확인하는 RT-PCR 검사 방법으로 진단하고 있다"며 "신뢰성에 대해서는 전혀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의 김재석 한림대 의과대학 강동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미국 하원의 발언은 구체적인 내용이 전혀 없다"며 "전 세계에서 RT-PCR 검사를 공식적으로 코로나19 진단에 사용하고 있고, 그게 가장 정확하다"고 밝혔다.
특히 항원이나 항체로 코로나19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지 않으냐는 주장에 대해서는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봤다.
김 교수는 "예컨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신속항원검사도 정확도가 40∼70%밖에 안 된다"며 "외래에서 간편하게 간이 검사하는 정도이지 항원검사로 (코로나19를) 진단하는 건 문제가 될 수 있다. 신종 감염병에 대한 진단키트는 사용에 신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항체 검사 역시 진단검사로는 쓰기 어렵다"며 "단순히 이 사람이 (감염원에) 노출됐는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는 있겠지만 현재 진단검사 자체는 RT-PCR이 스탠더드"라고 덧붙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됐더라도 바이러스 배출이 많지 않은 초기에는 음성으로 판정될 수 있다고 누누이 지적해왔다.
권 부본부장 역시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지병) 등을 앓는 환자는 바이러스가 제대로 발견이 안 되다가 시간이 흘러서 다시 바이러스 배출이 왕성하게 되면 양성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315183311335
'한국 위기관리, 시민의식 부럽네'..발등에 불떨어진 프랑스 (3/15)
지난달 말 신천지대구교회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했을 때만 해도 프랑스는 한국 상황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자국에서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하자 이제는 한국식 위기관리에서 해법을 찾으려는 모습이 역력하다.
특히 유력지 르 피가로는 한국 정부·시민들의 대응과 자국의 대처를 비교하며 한국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는 내용의 보도를 연일 내보내고 있다.
한국과 달리 프랑스에서는 감염병 위기 와중에도 대규모 야외 행사들이 열려 논란이 됐다.
특히 많은 프랑스인은 지난 7일 서부 랑데르노에서 열린 스머프 축제를 안전불감증의 대표 사례로 지목한다. 만화 스머프의 팬들이 스머프 분장을 하고 모이는 이 축제에는 3천500명 이상이 참가해 작년 독일이 세운 2천762명의 기록을 깨고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에 대해 르 피가로는 "이 장면은 이탈리아 다음으로 프랑스를 호시탐탐 노리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어처구니없는 경솔함을 놀리는 풍자 거리가 됐다"고 질타했다.
프랑스는 지난 12일 대통령 특별담화를 통해 전국에 휴교령을 내리고 다음 날 1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의 개최도 금지했지만, 여전히 산발적으로 사람들이 다수 모이는 집회나 행사가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도심의 카페와 레스토랑에도 여전히 손님들이 북적이는 곳이 많고, 보건당국이 양 볼을 마주 대고 인사하는 인사법 '비즈'를 하지 말라고 권하는데도 여전히 많은 프랑스인이 비즈로 인사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여론조사기업 엘라베가 지난 11일 발표한 조사에서는 프랑스인들의 66%가 비즈를, 61%가 악수를 여전히 계속하고 있다고 답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315183426351
짐 찾는데 6시간..밀려드는 유럽발 입국자에 美공항 마비 (3/15)
유럽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들이 몰리면서 미국 내 대형 공항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을 보면, 뉴욕과 시카고 등 미국 주요 공항에는 입국 심사를 기다리는 줄이 끝도 없이 늘어서 있다.
이는 지난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의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한 이후, 미국 내 13개 공항에서만 유럽발 입국자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시카고 오헤어 공항으로 입국한 로다 러브는 "악몽이다. 오헤어 국제공항 5번 터미널. 가방을 찾는 데만 6시간을 기다렸다"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같은 공항에 있는 브룩 맥도널드도 "짐을 찾는 곳에서 6시간 동안 기다린 후 세관에서 2~4시간 더 기다려야 했다. 경찰이 물과 소독용 물티슈를 나눠주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315185924672
美 급했나…로슈 "FDA,10배 빠른 코로나19 진단장비 긴급 승인" (3/13)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슈는 최근 진단장비인 '코바스 6800/8800 시스템'이 미국 식품의약처(FDA)의 긴급허가를 획득했다. 이 시스템은 유럽 뿐 아니라 의료기기에 대한 안전인증인 CE 마크를 도입한 국가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환자의 타액이나 점액에서 추출한 핵산을 분석해 코로나 바이러스 균주에서 발견된 서열과 비교하는 방식이다.
로슈의 코바스 6800/8800는 4시간 안에 결과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8800시스템은 하루 4128명의 환자를 진단할 수 있다. 6800시스템은 최대 1440명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매달 수백만명까지 진단 대상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http://www.asiae.co.kr/article/2020031317353908694&mobile=Y
`시진핑의 코로나 사태 대처` 비판한 中 부동산 거물 런즈창 행방불명 (3/15)
중국 지도부가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에 대한 '흔적 지우기' 작업에 들어가면서 정부를 비판한 주요 인사들이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 중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지났고 이제는 외국이 문제"라면서 관영언론·전문가 동원에 이어 정부 차원에서 "코로나19는 중국이 발원지가 아니라 미군이 뿌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사태 늑장 대처를 비난했던 의사와 기자에 이어 정치인·기업가들 입단속에 나서는 모양새다.
로이터 통신은 런즈창(69) 전 화위안그룹 회장 겸 중국 인민정치협의회 베이징 시 위원이 지난 12일 부로 사라져 연락이 닿고 있지 않다고 주변인물들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런즈창 전 회장은 '중국 5대 부동산 거물'로 통했던 인물이다. 그는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광대'에 비유해 코로나19사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안이하고 뒤늦은 대응을 에둘러 비판한 바 있다.
중국은 지난 12일 위생건강위원회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서는 정점을 지났다"고 선언한 것을 전후해 발원지 떠넘기기에 나선 상태다. 최근 중국 관영언론은 앞다퉈 '시 주석 영웅 만들기'에 나섰다. 신화통신은 최근 "시 주석은 마치 갓난 아이처럼 순수한 마음(a pure heart like a newborn's)으로 인민을 우선으로 돌보는 지도자"로 묘사하며 예찬한 바 있다. 또 다른 관영매체인 인민일보도 "이번 코로나19와의 전쟁을 통해 중국만이 가진 시스템의 우월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되었다"면서 "중국 공산당(CPC)은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통치 능력을 지난 정당"이라고 치켜세워왔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9&aid=0004536849
중국 이제 겨우 공장 다시 돌리는데…팬데믹에 외국서 주문 끊겨 (3/14)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3일 일반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16일부터 0.5%~1%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지급준비율은 은행이 비상시에 예금자에게 돈을 돌려주기 위해 중앙은행에 예비금 성격으로 넣어둬야 하는 현금 비율을 말한다. 중앙은행이 은행 지급준비율을 낮추면 시중에 유통되는 돈이 늘고 은행의 기업 대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민은행은 이번 지급준비율 인하로 5500억 위안(약 95조6000억 원) 규모의 자금이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기준 중국 주요 대형 은행의 지급준비율은 12.5%, 소형 은행은 10.5%, 농촌 지역 은행은 7.5%다. 인민은행은 올 들어 두 차례 지급준비율을 낮추며 자금 공급에 나섰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14/2020031400680.html
[OK!제보] "마스크 왜 더 못 만들까?"…생산업계에 물어보니 (3/15)
"신고제로 바꾸면 더 빨리?"…이미 꽤 빨라진 허가 과정
7개 시험 기관 중 한 곳인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은 "기관별로 차이가 있지만 우리는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기관인 FITI시험연구원은 "실험 기간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면 3주 이내라고 안내한다"며 "아무리 빠르게 진행해도 1주일은 넘게 걸린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발생 전 공식 기간인 45일보다는 단축된 셈이다.
성능 시험서를 받으면 식약처 등록 절차를 밟는데 이 역시 코로나19 사태 이전 보통 55일 소요되던 것에서 최근 대폭 시일이 줄어든 사례도 있다.
경남 양산시는 지난달 말 허가 절차가 너무 오래 걸린다는 신규 마스크 생산 업체의 민원을 접수하고 식약처에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해당 업체가 10일 만에 식약처 등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공급 부족이 장기화·세계화되면서 마스크 신규 생산에 뛰어들겠다는 이들이 늘었고, 마스크 기계를 확보하는 것이 전쟁이 됐다고 관련 업계 사람들은 말한다.
생리대 등 의약외품 생산·유통에 14년간 몸담다가 마스크 공장 신설을 준비 중인 구모씨는 "국산 설비를 쓰려면 공장이 몇 군데 안 되다 보니 8∼10개월 기다려야 한다"며 "중국 기계 역시 현지에도 지금 마스크 수요가 많기 때문에 수입에 보통 3∼4개월 걸린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중국 설비를 2∼3주 내로 수입할 수 있다"면서도 "요즘은 그야말로 다들 눈에 불을 켜고 (마스크 생산 설비를) 찾는 상황인데, 전문적 지식을 가진 분들도 있지만 그저 돈만 보고 덤비는 이들도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마스크 생산 업체들은 필수 원자재인 필터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이 생산량을 대폭 늘리기 어려운 주요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마스크 업체 메이클린 관계자는 "양산을 못 할 정도는 아니지만 필터 구하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우리 공장에서 기계 4대 중 3대를 주간에만 가동하는 이유도 필터나 인력 공급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산이나 중국산 필터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자 최근엔 정부가 인도산, 터키산 등 수입선 다변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한 무역업체 관계자는 "최근엔 마스크 생산업자들이 러시아산 필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코로나19가 터지기 전 필터 1t당 500만원가량이던 중국산이 당시 1천200만원이던 국내 가격을 따라잡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러시아산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전북에서 매달 200만장가량을 생산하던 마스크 공장 이모 사장은 "7∼8년 거래한 필터 공급사가 코로나 사태가 터지자 마스크 100만매를 달라고 해서 거절했더니 필터 공급을 중단했다"며 지난달 27일 공장 가동을 중단한 뒤 지금까지 필터 공급처를 찾지 못해 마스크를 못 만들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도 "우리 공장이 거래하는 필터 유통업체는 불합리한 요구를 하지 않지만 다른 유통업체에서 `필터를 공급해줄 테니 마스크를 내놓으라`는 연락이 많이 온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필수 부자재로 꼽히는 MB(멜트 블로운) 필터의 국내 생산이 향후 2달 내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제시했다.
구 사장은 "MB 필터 설비 11대가 최근 국내에서 발주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5월 말 정도 되면 (필터) 물량이 괜찮아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20/03/267367/
'코로나19' 타격 TK, 특별재난지역되면 어떤 지원받나? (3/15)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TK) 지역을 1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비의 50%를 국비에서 지원하며, 주민 생계 및 주거안정 비용, 사망·부상자에 대한 구호금 등을 지원한다.
특별재난지역 개념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명시돼 있다. 산불·홍수 등 자연재난이나 건물붕괴·화재 등 사회재난을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재정 능력만으로 수습하기 어렵고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선포된다.
그동안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2000년 동해안 산불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2005년 양양 산불 △태안 유류유출 △2012년 구미 불산 누출 △2014년 세월호 침몰 △2019년 강원 동해안 산불까지 모두 8차례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됐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각 지역대책본부장인 시·도지사가 요청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인 총리가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재가하면 확정된다.
https://news.v.daum.net/v/20200315124154186
대만 학자 "한국 코로나19 확진자 1만명 이내로 통제될 듯" (3/15)
15일 EBC 방송 등에 따르면 쉬청즈(徐丞志) 대만대 교수는 지난 11일 전염병 확산 모델인 SIR 모델을 이용한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상황이 3월 말로 안정세로 접어들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천여명 선에서 통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서는 '또 다른 (중국) 후베이'가 될 것으로 추정하면서 최소한 5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대만에서는 지난 10일 네덜란드에 출장 다녀온 30대 남성(47번째)의 코로나19 확진 이후 전날 유럽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3명의 확진자 나오면서 6명 연속 유럽발 역유입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대만 보건당국은 오는 17일부터 영국 등 유럽 27개국과 두바이 지역에서 입경한 사람은 14일간 자가격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https://news.v.daum.net/v/20200315160457984
"韓 입국거부" 조치 베트남,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에 '입국 전격허용' (3/13)
국내 천안과 중국 톈진·둥관, 베트남 박닌성에서 OLED 모듈을 제조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서 이달 초 박닌성 공장에 플렉서블 OLED 라인 점검을 위해 국내 엔지니어 및 전문가 700여명을 3개월가량 베트남에 파견하려 했다.
그러나 삼성디스플레이의 이같은 계획은 코로나19가 국내에서 급격히 확산되자 베트남 당국이 지난달 29일부터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 '임시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 차질을 빚었다.
이에 베트남 당국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엔지니어들이 자국의 코로나19 방역 요건을 충족했다고 보고 시설격리 예외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삼성디스플레이 전체 출장자에 대한 격리 예외 조치와 더불어 LG디스플레이 등 현지에 진출한 여타 한국 기업의 입국 문제도 해결되길 바라고 있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3139276g
[아빠가 알려주는 경제·금융]④경기부양 (3/14)
경제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서 돈을 쓰는 경우는 과거에도 많았습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이 건설입니다. 대형 토목공사일수록 고용이 늘고 주변 산업에 적지 않은 파급 효과를 주기 때문입니다. 100년 가까이 된 방법입니다.
대규모 주택을 짓는다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새 집을 낮은 가격에 공급한다면 새롭게 이사할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새 가전을 들이고 새 가구를 삽니다. 이삿짐 업체들 매출도 올라가겠죠. 덕분에 가전사와 이삿짐 업체들의 매출이 늘어납니다.
기준금리를 낮추는 것도 부양의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한국은행에서 은행에 공급하는 자금의 금리를 낮추는 것이죠. 은행들은 보다 싸게 대출을 해줄 수 있게 됩니다. 기업들은 은행의 대출을 저리에 받아 투자를 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깔린 것이죠.
그런데 기업들도 시중 자금의 돈이 흔하다고 해서 무작정 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기계를 늘려놓고 노동자들을 더 고용해도, 나중에 물건이 팔리지 않는다면, 경영 상황이 악화가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한국처럼 ‘대규모 제조업’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나라에서는, 저금리가 곧장 경기 활성화로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이 낮은 금리에도 경기가 안좋은 이유입니다.
미국이나 일본처럼 시중의 자국 화폐 공급량을 늘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때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시중의 채권을 중앙은행이 사들이는 방법입니다.(많은 경우 정부에서 발행한 국채를 매입합니다) 무작정 시장에 돈을 풀면 자칫 인플레이션이 크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죠. (1930년대 대공황 시절 독일의 마르크화 폭락을 보면 알 수 있죠.)
시장에 충격을 덜 주면서 화폐량을 늘리는 방법 중 하나가 채권이 되는 것이고요. 채권은 ‘나중에 돈을 주겠다’는 일종의 증권이죠. 시중에 돌고 있는 이 채권을 중앙은행이 돈으로 사는 것입니다. ‘돈으로 쓸 수 없는 증권’이 ‘돈이 되는 것’입니다. 돈을 찍어내서 시중의 채권이랑 바꾸는 잡업인 것이죠. 미국이나 일본처럼 대외신인도가 높은 경제대국에서 쉽게 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무작정 쓰기가 어렵죠. 우리나라가 시장에 ‘원화’를 공급한다고 한들, 이 원화는 다 한국 안에서 소화가 됩니다. 다시 말하면 외국인이 사주지 않는 ‘원화’를 뿌리면, 원화 가치 하락만 초래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18&aid=0004597285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의결권자문사들은 왜 조원태 회장 손을 들어줬나? (3/14)
이 때문에 의결권 행사 지분 2.9%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유력한 캐스팅보트로 꼽혔다. 국민연금은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의 중요성을 감안해 국민연금의 최고의결기구 격인 기금운용위원회 아래의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결정 내용대로 한진칼 주총에서 의결권을 직접 행사하기로 정했다.
국민연금이 이렇게 방침을 정한 상황에서 ISS와 KCGS 같은 공신력 있는 외부 의결권자문사들이 속속 '조 회장 지지' 권고 내용을 내놓는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ISS의 판단은 항공업계는 물론 자본시장 전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ISS는 그간 '헤지펀드에 우호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 때문에 한진그룹 경영권을 뺏으려는 3자 연합 측 헤지펀드인 KCGI(강성부펀드)에 기울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조 회장 지지' 쪽이었다.
글로벌 자본시장 선진국들은 한국 자본시장에 대해 "적대적 M&A가 어렵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해 왔다. 이런 부분까지 감안할 때 ISS가 KCGI가 아닌 조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는 것은 조 회장이 한진그룹 경영에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는 의미다.
헤지펀드 편을 자주 들어주는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구 ISS마저 등을 돌리면서 조 전 부사장 측은 한층 코너에 몰린 상황이 됐다.
한 금융업계 전문가는 "KCGI와 반도건설 연합이 '땅콩회항'의 당사자인 조현아 전 부사장과 손을 잡은 판단이 결정적 악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명분을 포기한 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특히 의결권 자문사들의 구체적인 권고 내용을 주목한다. ISS는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을, 하은용 부사장의 신규 선임 안건에 대해서도 찬성을 권고했다. 그러면서 "회사에 도움이 되는 경험과 경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 배경을 설명했다.
결국 ISS는 조 회장 측 이사 후보를 찬성하는 이유도, 반대하는 이유도 모두 '경험'을 내세운 셈이다.
국민연금과 함께 또 다른 유력 캐스팅보트 격인 대한항공 사우회(한진칼 지분 1.23% 보유)는 물론 대한항공 자가보험(2.47%) 등도 조 회장 편에 설 가능성이 확실시 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8&aid=0004375903
'사상 초유' 김포공항 국제선 이착륙 '0'…개항 40년 만에 처음 (3/12)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한국발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가 늘어나면서 김포국제공항에 뜨고 내린 국제선이 하루 '0'편을 기록했다. 이는 김포공항 국제선이 개항한 1980년 이후 40년 만에 처음이다.
일본 노선이 끊긴 뒤 김포공항을 오가는 항공사는 중국동방항공과 중국남방항공이 유일하다. 중국동방항공은 김포~상하이 노선을 주 6회, 중국남방항공은 김포~베이징 노선을 주 2회 운항한다. 때문에 운항 계획이 없는 매주 목요일에는 김포공항에 뜨고 내리는 국제선 여객기가 한 편도 없게 됐다.
지난해에는 김포공항 국제선 항공기 운항편수는 주 392편이었고, 이 중 일본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기는 252편에 달했다. '국제선 운항 제로'는 항공업계의 극심한 불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https://www.hankyung.com/life/article/2020031269337
[경제] 벼랑 끝 항공업계, 구조조정 칼바람 (3/15)
이에 국내 항공업계는 ‘버티는 게임’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산업이 사실상 셧다운돼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만큼 기존에 쌓아놓은 현금으로 고정비를 감당해야 한다. 2003년 사스나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를 되짚어보면 감염병은 발병 이후 2~3개월간 항공 수요에 큰 타격을 입혔고, 이후 항공 수요가 회복되는 데까지 6개월이 소요됐다. 코로나19 사태가 3월을 끝으로 소강상태에 들어간다면 8월까지 버텨야 한다는 계산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견뎌야 하는 시간도 그만큼 늘어난다. 3월 11일(현지시각)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면서 ‘공포의 터널’은 더욱 출구가 보이지 않게 됐다.
코로나19 사태는 분명 예기치 못한 외부 충격이지만, 항공업계 내부적으로도 위기에 약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해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0년 이후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면서 한국은 인구 대비 해외여행객 수 부문에서 세계 2위로 올라섰다. 2010년 6000만 명 수준이던 국내 항공사의 여객 실적은 2018년 1억1700만 명으로 단기간에 급성장했다. 업계 내에서는 ‘저비용항공 사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말이 돌았고, 항공사마다 외형 확장에 치중했다. 이러한 호황에 힘입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3월 3개의 저비용항공사(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에 신규 면허를 내줬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부터 한일 무역갈등이 시작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본격화됐다.
사실상 영업을 중단한 에어서울,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플라이강원의 앞날도 불투명하다. 이들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시장에 추가 매물로 나오는 곳이 있을 수도 있다. 황용식 교수는 “국내 저비용항공사 수가 인구 대비 과한 게 사실”이라며 “상대적으로 체력이 강한 한두 개 항공사가 저비용항공사를 추가로 인수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반등할 항공시장을 선점하는 기회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978년 항공자유화 이후 100개 넘는 항공사가 치열하게 경쟁하다 2010년 이후4대 항공사 체제로 재편된 미국 항공업계의 수순을 국내 항공업계가 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저비용항공사 관계자는 “항공 수요는 탄성이 강해 억눌렸던 만큼 튀어 오르기 마련이라서 코로나19 사태를 견뎌내는 항공사에게는 차후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따라서 지금은 어떤 수를 쓰더라도 버텨내야 하는 때”라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37&aid=0000027508
정부·은행, LCC에 4,000억 ‘무담보’ 대출...지원조건 파격 완화 (3/15)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한 관계부처는 이르면 이번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LCC 지원 대책을 발표한다. 우선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시중은행은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에 최대 2,000억원을 신디케이트론(여러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출) 형태로 지원한다. 현재 산은·수은 등이 시중은행과 협의 중인데 상황에 따라 지원금액은 2,000억원에 못 미칠 수 있다. 지원 규모는 제주항공의 인수계약금 545억원에다 이스타항공 유상증자에 필요한 자금을 고려해 정해졌다.
여기에 당초 산은이 LCC에 지원하기로 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최대 3,000억원이 더해진다. 산은이 신디케이트론에 얼마를 투입할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책은행이라는 특성상 1,000억원가량을 지원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이렇게 되면 7개 LCC 중 제주·이스타항공을 제외한 진에어·에어서울·에어부산·티웨이·플라이강원 등 5개 업체에는 2,000억원이 지원된다. 이로써 LCC 총 지원 규모는 산은의 신디케이트론 1,000억원에 다른 LCC 지원 2,000억원, 수은과 시중은행의 신디케이트론 1,000억원 등 4,000억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주목할 대부분 무담보 대출이다. 통상적인 대출이라면 담보를 잡지만 LCC는 담보가 없다. 코로나19, 일본행 여행객 급감 등 갑작스러운 위기가 터진 점을 감안했다. 산은도 이런 상황을 고려해 대출심사 때부터 담보를 요구하지 않았다. 신디케이트론 역시 통상 무담보로 대출이 나간다. 현재 LCC들의 상태를 보면 대부분의 자산이 리스 항공기뿐이라 담보로 내세울 게 없다. 대부분 공항공사의 사무실을 임대하는 형태라 부동산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에어부산이 유일하게 사옥을 부동산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으나 이미 이를 담보로 자금을 대출해 부품을 구입한 상태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항공업황 악화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LCC들은 신용평가도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LCC 사장단은 지난달 긴급 공동 입장문을 통해 ‘무담보·저리·장기 대출’을 요구했고 산은이 이를 수용해 지원조건을 대폭 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11&aid=0003709821
[시그널] 자본잠식 아시아나항공..2.2조원 수혈해도 '첩첩산중'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는 12조5,921억원(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3·4분기 대비 2조8,240억원(28.9%) 폭증했다. 808%였던 부채비율도 1,401%까지 치솟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막대한 결손금(당기순손실 8,239억원)까지 기록하면서 자본총계(8,988억원)가 납입자본금(1조1,162억원)을 밑도는 부분 자본잠식의 늪에 빠졌다. 자본잠식률은 30.1%다.
2조5,000억원을 ‘베팅’한 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부채비율 200%대의 ‘정상’ 기업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의 유상증자에만 2조1,772억원 쏟아 붙겠다는 승부수를 띄웠던 것도 이 때문. 실제로 지난해 3·4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808%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 같은 현대산업개발의 노림수가 허황된 얘기만은 아니었다. 한국기업평가도 지난 2월 보고서를 통해 자본확충을 통해 신종자본증권과 차입금을 전액 상환할 경우 부채비율이 287%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더 처참한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실적으로 이 같은 현대산업개발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2조1,772억원을 투입해도 부채비율은 473%까지 낮아지는 데 그친다. 인수가 완료된 이후 갚아야 할 한도대출(부채 3,000억원)과 조건부자본증권(자본 5,000억원)만 고려한 수치다. 낮은 부채비율을 등에 엎고 고금리 리스부채 등의 부채를 차환하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것도 어렵게 됐다.
https://news.v.daum.net/v/20200312163309479
삼성물산, 잇단 정비사업 출사표…주택사업 매각설 마침표 찍나 (3/14)
삼성물산이 강남권 정비 사업에 잇달아 출사표를 던지자, 건설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최근 몇 년간 주택 사업 매각설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정비사업 수주전에 일절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정비사업 단지에 입찰보증금을 선납하고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서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국내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중심에 있는 '래미안 원 펜타스(신반포15차아파트재건축사업)'에 래미안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디자인 역량을 쏟아붓는다고 밝혔다. 5년만에 귀환한 정비사업시장에 과감하고 적극적인 출사표를 내던졌다.
삼성물산이 다시 정비사업에 뛰어든 배경으로는 최근 과열양상을 보인 한남3구역 수주전을 계기로 정부와 서울시의 시공사 선정 과정 관리 감독 강화된 것이 주효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 인해 시공사 선정시 발생하는 건설사간의 과열된 경쟁 부담이 낮아졌으며, '클린수주' 방침과 휴식기에도 시공능력평가 1위의 자리를 유지한 저력을 내세워 정비사업 재진출 발판이 마련 된 것이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000년대 래미안 브랜드로 주택사업에 주력한것과 달리 주택의 경우는 신규사업 수주에 보수적으로 대응했다"며 "이러한 영향으로 건설부문의 외형은 합병 이후 줄어 들어왔다"고 말했다.
http://www.inews24.com/view/1249934
"투자하기 무섭네"… 예·적금으로 몰리는 시중자금 (3/14)
14일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농협은행의 2월 말 수시입출금 예금 잔액은 506조2215억원으로 지난해 말(488조5032억원)보다 17조7183억원(약 3.5%) 증가했다.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예금은 은행 입장에서 이자를 많이 주지 않아도 되는 대표적인 저원가성 예금이다.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뜻이다.
저원가성 수신액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한국은행과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체 수신액 중 저원가성 수신액 비중은 39.8%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포인트 늘었다. 케이프투자증권 김도하 연구원은 "저원가성 수신액 비중이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증권가에서는 저원가성 예금 비중 확대로 은행들이 실적을 내기에 좋은 환경이 됐다고 보고 있다. 김도하 연구원은 "조달비용률의 추가 하락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고, 순이자마진(NIM)이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은행은 통상 순이자마진이 늘어나면 실적이 좋아진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366&aid=0000486011
분양가 불만에 분양 늦추고 보류지 늘리는 재건축… 공급 부족 심해지나 (3/13)
HUG에 따르면 기존 고분양가 심사 기준은 △최근 1년 이내에 분양한 아파트 최고 분양가의 100% △분양한지 1년 넘은 아파트 평균분양가의 105% △준공한지 10년 이내인 아파트만 있을 때는 해당 사업장의 평균분양가에 주택가격변동률을 반영한 금액 또는 해당 시의 최근 1년 평균분양가 이내 등이다. 현재 서울시 전체와 경기 과천·광명·하남 등이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해당 지역에서 1년 안에 분양한 아파트를 기계적으로 비교 대상으로 선정하는 탓에 단지 규모나 브랜드 가치 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거세자, HUG는 최근 들어 심사기준을 보완했다. 심사 대상 사업장의 가구 수, 건설사의 시공능력평가 순위에 따른 아파트 브랜드, 대형마트·지하철역·초중고등학교와 거리 등 입지 조건을 따져 가중치를 부여하기로 했다.
후분양으로 전환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분양 가구 수가 줄어들거나 작은 면적형만 남은 곳도 있다.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통합재건축 조합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1+1 분양권’을 추가로 접수하고 1가구도 없던 보류지를 26가구로 늘리기로 했다. 그 결과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의 일반분양 물량은 225가구로 이전보다 3분의 1이 줄었다.
현행법상 전체 가구 수의 1%까지 남길 수 있는 보류지 물건은 입주를 기점으로 경매에 부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조합이 정하는 최저금액 이상으로 최고가를 써낸 입찰자가 낙찰받게 된다. 최근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조합이 진행한 ‘디에이치 아너힐즈’ 보류지 전용면적 84㎡형 두 가구는 각각 27억6000만원과 29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2016년 분양 당시만 해도 12억~14억원대에 분양했던 물건이다.
개포1단지도 보류지를 조합이 임의분양할 수 있는 최대치인 29가구로 늘리기로 했다. 역시 보류지가 는 만큼 일반 분양 물량이 줄었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12/2020031203579.html
공유경제? 혁신? 그저 '불법' 택시영업이었을 뿐 (3/15)
타다를 이해하기 위하여는 먼저 우버의 세계시장 진출기를 이해하여야 한다.
지난 2010년 우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처음 생겨났을 때, 또 그 이후 미국 각 주와 세계 각국의 도시로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갔을 때, 우버가 처음부터 합법으로 인정받고 순탄하게 사업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우버의 사업모델이 해당 국가의 운송법 체계와 맞지 않았기 때문에 가는 곳마다 택시업계와 심각한 마찰을 일으키면서 거대한 국가적, 사회적 혼란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다.
우버가 탄생한 미국은 물론이고 세계 각국은 각자 고유한 자국 운송법 체계에 따라 일정한 택시면허 내지 자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 한해 택시사업을 허용하고 있었는데 우버가 어느날 갑자기 공유경제를 표방하며 택시면허도 없이 사업을 하겠다고 하는데 어찌 불법논란과 마찰이 없겠는가.
우버가 세계 각국으로 진출하는 과정을 잘 들여다 보면, 마치 제국주의 시대에 강대국의 식민지 쟁탈전 내지 암세포가 우리 신체의 약한 고리를 찾아서 파고들어가는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
저렴한 요금, 서비스혁신, 앱기반 실시간호출 등을 주무기로, 공유경제, 4차산업혁명을 방패삼아 그 나라의 법체계와 제도는 아랑곳하지 않고 무작정 진입하고 본다. 해당 국가의 취약한(애매한) 운송법 체계와, 불친절, 비싼 택시비, 바가지 요금, 부족한 택시공급 등의 낙후된 택시서비스를 타깃으로 침투하는 것이다.
면허없이 택시사업을 한다고 공격해 오면, 자신들은 IT기업으로서 4차산업혁명 시대에 공유경제를 구현하는 신산업, 혁신산업에 해당하므로 택시면허가 필요없다고 동문서답하면서 오리발을 내밀어보고, 해당 국가에서 자국의 법규정, 제도를 이유로 강력 대응하거나 택시업계의 강한 반발을 감당할 수 없는 경우에는 슬그머니 철수하거나 강제 퇴출 당하는 수순을 밟는다.
반면에, 해당 국가의 운송법 체계가 취약하거나 정부당국과 택시업계의 저항이 약해서 비집고 들어갈 빈틈이 보이거나, 우버의 저렴한 요금, 편리함, 서비스혁신에 열광하는 이용자들이 이미 자신들의 든든한 우군이 되어 있는 국가나 도시에서는 이용자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합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법과 제도를 만들거나 뜯어고치게 만든다. 습격자 우버가 쟁탈전에서 승리하는 순간이다.
그러나, 옹호론자들이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타다에게는 승차공유(공유경제)의 요소는 그림자도 찾아볼 수 없고, 4차산업혁명 시대의 주역 내지 주역으로 가는 징검다리의 요소도 찾아볼 수 없다. 타다의 논리대로라면 앱을 장착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사업을 하는 사업자들은 전부 4차산업혁명을 준비하거나 이끄는 주인공에 해당한다.
타다는 이용자와 차량 제공 회사를 매칭시켜주는 앱을 제거해 놓고 보면 렌트카로 불법택시 영업을 하고 있는 렌트카회사일 뿐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47&aid=0002261388
[시승기-‘쏘나타 하이브리드’] 태양광으로 배터리 충전… 연비 탁월 (3/15)
신형 쏘나타는 다양한 최첨단 신기술이 적용된 차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에는 현대차 최초로 ‘솔라루프 시스템’이 탑재됐다. 솔라루프 시스템은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늘리고 배터리 방전을 막는 기술이다. 장기 야외주차로 인한 방전 예방은 물론 하루 6시간 태양광 충전시 1년 기준 총 1300㎞(국내 일평균 일조시간 기준) 이상 더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능동 변속제어 기술(ASC)도 장착됐다. ASC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제어 로직을 통해 하이브리드 모터로 자동변속기를 초당 500회씩 초정밀 제어한다.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 대비 30% 빠른 변속을 가능케 한다. 스마트스트림 G2.0 GDi 하이브리드 엔진과 ASC 등의 조화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기존 모델(HEV) 대비 10% 이상 향상된 20.1㎞/ℓ(16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구현하게 됐다.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모델과 비교했을 때 성능 차이가 없으면서도 우수한 연비와 정숙성을 자랑한다. 또한 정부의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경제성이 높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5&aid=0001299409
"SI 새 기준 만들겠다" IT 장애막는 기술개발 (3/15)
LG CNS(대표 김영섭)는 신규 IT시스템을 가동하기 전, 일정 기간 기존 시스템과 100% 똑같은 작업을 처리토록 해 시스템 완성도를 확인하는 검증솔루션 '퍼펙트윈'을 개발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이어달리기 선수들이 바통을 주고받기 전에 뒷 선수가 앞 선수와 보조를 맞춰 함께 달리듯, 기존 시스템과 새 시스템이 몇 달간 쌍둥이처럼 똑같은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같은 방식의 검증솔루션은 퍼펙트윈이 세계 최초다. 지금까지는 시스템 오픈을 앞두고 가상의 테스트 시나리오와 데이터를 이용해 검증하다 보니 한계가 많았다. 그 결과 시스템 오픈 후 예상 못한 문제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했다. 시스템이 복잡한 대형 시스템일수록 장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 때문에 전체 개발비의 절반 가까이가 테스트에 투입되기도 한다. SI 기업들은 이같은 상황에 대비해 긴급대응팀을 운영한다.
10가지 테스트를 하면 6~7가지는 문제가 없는 만큼 최대한 자동화하고, 사람은 문제 해결에 집중해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이자는 게 김 팀장의 생각이었다. 퍼펙트윈은 기존 시스템에 SW모듈 형태로 설치돼 시스템에서 일어나는 모든 트랜잭션을 신규 시스템으로 보내준다. 서버의 두뇌 역할을 하는 OS(운영체제) 레벨에서 트랜잭션 정보를 복사하면 퍼펙트윈이 새 시스템에 맞는 포맷으로 변환해 실시간 전달하는 방식이다. 서비스와 분리된 OS 차원에서 작업이 이뤄져 기존 서비스에 영향이 없고, 예민한 개인정보는 비식별 조치를 한다.
가동에 앞서 교보생명 차세대 시스템은 1년여 간 쌍둥이 운영과정을 거쳤고, NH농협카드는 가장 중요한 카드 승인거래 업무에 적용해 1억건의 실제 승인거래를 모두 검증했다. 그 결과 오픈 3개월 전 93% 수준이던 승인거래 성공률이 한 달 만에 100% 가까이 높아졌다. 덕분에 개발인력들이 예상보다 조기 철수하기도 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9&aid=0002588789
추천하면 현금 보상·연봉 50% 인상… 핀테크 업체 "인재 없나요" (3/14)
최근 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는 200명 규모의 채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사외 추천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이 제도는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인재 추천 제도를 회사 밖으로 넓힌 것으로, 추천한 후보자가 3개월가량 ‘웰컴 기간’을 거쳐 최종 합격하게 되면 최대 2000만원을 지급한다. 디자이너는 300만원부터, 엔지니어는 700만원부터 시작하는데 직급 등에 따라 보상액은 달라진다.
레이니스트 뿐만 아니라 서비스 고도화 단계에 접어든 국내 핀테크 기업들은 인재유치를 위해 고액의 보상을 제시하고 있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1월부터 토스에 합류하는 경력직원들에게 이전 직장 연봉의 1.5배를 제안하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해당 정책이 시행된 이후 입사한 직원은 200여명"이라고 말했다. 금융상품 플랫폼 ‘핀다’는 지난해 말 신입 서버개발자를 모집하며 정착 축하금 500만원을 내걸었다. 이달 말에도 대학 졸업예정자나 졸업생, 2년 미만 경력의 주니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채용을 실시한다.
핀테크 업계가 이같은 파격적인 조건을 내거는 것은, 바꿔 말하면 그만큼 양질의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어렵다는 뜻이다. 업계 관계자는 "핀테크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는 정보통신(IT) 기술에 대한 전문적 소양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금융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이라며 "이같은 인력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금융 이해도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개발 실력이 뛰어나다면 얼마든지 채용할 수 있다"면서도 "구직시장에 개발 인력은 넘쳐나지만 실력을 갖춘 인재는 극소수"라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366&aid=0000486010
'인보사' 코오롱티슈진,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 발생 (3/16)
성분이 뒤바뀐 신약 인보사케이주(인보사)로 파문을 일으킨 코스닥 상장사 코오롱티슈진이 또다시 상장폐지의 문턱에 섰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오롱티슈진이 최근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 범위 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 감사의견을 받았다고 공시함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이날부터 7영업일 이내인 오는 25일까지 이의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 신청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이의 신청을 할 경우 개선기간 1년을 부여받을 수 있으나, 내년에도 다시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게 되면 상장이 폐지된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0316191400008
5G, 여전히 뜨뜻 미지근?…‘게임서 먼저 채택’ 3년 뒤 시장 주류 (3/13)
5세대(5G) 이동통신 인프라 수준이 가장 앞섰다고 알려진 한국.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했지만 아직 일상에 이렇다 할 변화는 없다. 5G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그 중에서도 게임에 가장 빨리 기술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여전히 기술 활용은 없다시피 한 수준이다. 일반 이용자가 보기엔 사실상 ‘뜨뜻미지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러나 5G 연관 사업자들은 미래를 보고 지금도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 5G 산업 생태계가 갖춰지기 전이나 고속 성장을 거듭해 3~4년 뒤엔 5G가 시장 주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뉴주(Newzoo)는 11일(현지시각) ‘5G를 통한 게임의 진화(THE EVOLUTION OF GAMING THROUGH 5G)’ 보고서를 내고 시장 현황을 전했다.
5G 킬러 서비스로는 쌍방향 라이브 스트리밍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와 모바일 기반 고화질 영상 서비스, 3D 홀로그램, 융합현실(XR) 등을 꼽을 수 있다.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선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한 클라우드 서버와 스토리지가 필요하다.
5G가 일상화될 경우 대화형 동시접속게임의 발전을 불러올 수 있다. 예를 들면 지금보다 훨씬 늘어난 수의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포켓몬 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클라우드가 게임 플랫폼 간 장벽을 무너뜨리면 고품질의 AAA(블록버스터) 게임이 모바일로 넘어갈 수 있다. 개발사 입장에선 잘 만든 콘텐츠 하나로 모든 플랫폼에 대응할 수 있는 대신 보다 치열해진 경쟁을 맞닥뜨리게 될 전망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138&aid=0002083744
국내 2위 車부품사 만도마저 대규모 감원…업계 "생존 자체가 목표" (3/12)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최근 노조에 ‘유휴인력 해소안’을 제시했다. 전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이후에도 유휴인력이 있으면 순환휴직 및 전환배치를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만도가 전체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추진하는 건 2008년 한라그룹에 재인수된 이후 처음이다. 부품업계에서는 만도를 시작으로 대형 부품사들이 줄줄이 인력 및 사업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부품사 대표는 “경영 환경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며 “올해 최대 목표는 생존”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업계가 처한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자동차는 해마다 줄고 있다. 2015년 455만여 대에서 지난해 395만여 대로 떨어졌다. 만도를 비롯한 국내 부품사들은 중국에서도 어려움에 처했다.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 등 주요 고객사의 판매량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어서다.
일부 지역에서 ‘부품업계발(發) 실업대란’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국내 자동차 및 부품업계 고용 인력은 37만8135명으로 2년 전에 비해 2만 명가량 줄었다. 2012년 1월(37만6835명) 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 2년간 사라진 2만 개의 일자리 가운데 대부분이 부품업체 일자리라고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3126398i
‘독감’과 ‘감기’ 바이러스는 경쟁 관계?
달팽이를 채집한 후 체내에 들어있는 기생충들의 군집을 조사한 결과, 연구진이 예측한 대로 외부에서 다른 흡층류들이 침입하기 쉬운 숙주일수록 싸움을 전문적으로 하는 병정 흡충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헤친거 교수는 “흡층류들도 주변 환경에 따라 역할 분담을 하는 군집 형태와 개체수를 조절한다는 우리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났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부 침입 가능성이 적은 곳의 숙주에서는 증식을 전문으로 하는 흡충의 비율이 높아져 자손을 많이 늘려 나가게 되고, 다른 흡층류들의 침입이 빈번한 곳의 숙주에서는 싸움을 하는 흡충의 비중이 높아져 보금자리를 지키는데 주력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현재 달팽이 외에 다른 숙주에서도 이 같은 기생충 현상이 나타나는지를 찾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생충 개체군도 증식과 방어 외에 또 다른 목적을 갖고 있는 개체군이 있는지를 분석하는 연구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감기와 독감 바이러스의 경쟁을 들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기와 독감이 같은 질환이거나, 감기 증상이 악화되면 독감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실제로 두 질환은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까지 완전히 다른 질환이다.
감기는 하나의 바이러스가 단독으로 유발하거나 수십 종의 바이러스들이 결합하여 유발되는 질환으로서 호흡기 점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증상을 보인다. 반면에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입하여 바이러스 감염증을 일으키는 호흡기 질환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과학자들은 이런 최악의 수준까지 내려갈 확률은 높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두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서로에게 상극이자, 치열하게 경쟁하는 맞수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이 같은 사실은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대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파블로 무르시아(Pablo Murcia)’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는 감기가 발병하기 쉬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감기에 걸릴 확률이 현저히 낮아지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진은 지난 9년 동안 독감에 걸린 3만 6000여 명의 스코틀랜드인들을 대상으로 바이러스를 채취했다. 그 결과 독감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에는 감기 감염이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무르시아 교수는 “독감 바이러스와 감기 바이러스가 서로 사람의 세포를 감염시키기 위해 경쟁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하며 “한 쪽의 세력이 강할 때 반대 세력은 숨어지내다가 자신들의 힘을 키우며 때를 기다리는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