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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심플 Sep 13. 2021

직장인 부업의 현실 2편

수익편


드르륵하는 휴대폰 진동 소리와 함께

직장인 부업의 현실 1편의 누적 조회수가 7천이 넘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1편에서 말한 적 있지만

7천이 넘었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다.

브런치로 인해 얻어진 수익은 여전히 0원이다.

다만 구독자분들이 늘어 감사한 마음에 글을 썼다.


2편은 수익이 조금(어떤 건 아주 조금)인 부업들이다.

참고로 난 게으른 편이라

모든 부업들에 들인 노력들은 다 비슷하다.





*참고사항: 괄호 안의 금액은 벌어들인 돈 누적분이다.



7위. 앱테크



사회초년생 때 앱테크를 많이 했다.

당시 출근시간이 좀 길기도 했고

짠돌이 카페 같은 곳에 가입했었는데

앱테크로 한 달에 30만 원 40만 원 모으는 사람들도 있어서

한번 도전해봤다.


어플에 들어가서 출석체크를 하거나,

영수증을 찍거나, 만보를 걷는 등

다양한 유형의 앱테크가 있다.


접근성은 확실히 좋아서 쉽게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부수입을 위해 노력을 할 때 중요한 것은

상위 1%가 버는 수익이 아니라

하위 80%가 버는 수익이라고 생각한다.


앱테크도 많이 버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하루에 1,000원 버는 것도 쉽지 않다고 본다.



게다가 이렇게 만료일이 있는 포인트도 있고,

구입 시 포인트 사용비율을 제한하는 등,

포인트 적립=/=사용인 곳이 많다.


나 같은 경우는 한 번은 앱테크에 맛들려서

10개가 넘는 어플을 깔았다가,

휴대폰이 버티지 못하고 고장 난 경우도 있었다.


이런 걸 생각하면 다시는 하지 않을 것이다.




가장 만만한(?) 부업인지

강의도 많고 주변에 하는 사람도 많다.


단순히 물건을 받는 것부터 수익을 내는 것까지

다양하게 있지만

여기선 광고수익만 말해볼까 한다.


1) 네이버의 애드포스트는

클릭은 많지만 클릭 대비 수익은 적다.



열심히 글을 올리다가 조금만 방치해도

수익이 금세 떨어진다.

많은 강의에서 말하는 1일 1포 스팅이 가능해야지

게으른 직장인인 내가 하기엔 조금 힘들었다.


다만 애드포스트 측면이 아니고

셀프 브랜딩 측면에서 재도전 의사가 있다.




2) 네이버의 방문자수 대비 낮은 수익에

실망한 블로거들이 눈을 돌리는 게 애드센스다.


확실히 수익은 애드센스가 나은 게,

방치+낮은 노출률로 매일 들어오는 사람 수가 0~5인

티스토리 블로그의 잔고가 아래와 같다.



(단, 100달러 이상 출금 가능해서

현재는 그냥 사이버머니인 상태다.)


노출률이 심각하게 낮아서

무명 연예인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누가 제발 내 글 좀 봐줘요!)



언젠가 다른 루트로 광고를 달 일이 있다면

애드센스를 활용할 예정이지만

티스토리는 아직까지는 재도전 의사가 없다.





6위인 블로그와 시너지가 있으면 좋은

쿠팡 파트너스다.


쿠팡 링크를 달고 그 링크를 클릭한 사람이

물건을 구입하면 매출의 3%를 적립해준다.


고가의 물건일수록 수익도 늘어나는데

나는 저렴한 것들 리뷰만 해서 그런지 수익은 많자 않다.



보시다시피 정산이 띄엄띄엄...

수익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어차피 블로그 하는 거에 하나 링크 더 얹는 거라

어렵지는 않지만

클릭을 유도해야 하기 때문에 마냥 쉽지도 않다.


나는 마케팅을 배워본 적도 한적도 없는

일반 소시민 직장인이라

인터넷상에서조차 클릭하라고 말하는 게 쑥스러웠다.


추천인 코드 AF8905829


을 입력하시면 1% 더 드려요!

이런 거 말이다... (머쓱)






좌담회 알바는 구하기 쉽지 않아서

난이도 별 3개 반을 주었지만,

막상 임하는 것은 어렵지는 않다.


내가 한 건

어떤 서비스에 대해서 불편한 점,

내가 어떤 부분을 주로 이용하는지 등등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었다.


서비스나 제품 회사로 직접 가기도 하고,

대행하는 업체에 가기도 한다.


내가 무슨 얘기를 하든

경청해주는 분위기라 나름 재미도 있.


단점은 평일 하는 경우가 많아

나도 반차를 내고 참석했.


여의도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그쪽 근처 살면 할만할 듯하다.




크몽은 재능마켓으로,

N 잡러들에게는 주로 이북을 판매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나도 이북을 판매하려다가,

쓰기가 쉽지 않아 그건 미루고 다른 걸 해봤다.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내가 별로 재능이라고 생각한 건 아니었지만

수요 대비 공급이 적다고 생각해서 한번 해봤는데

구매가 3번 발생했다.




다만 내 재능은 노동의 일종이라

인풋이 많이 들어서 다시는 못할 것 같다.


그리고 이런 의 재능마켓(크몽, 숨고 등등)은
수수료가 세다.

크몽은 무려 20%로,

나도 매출은 10만 원 이상인데

수익은 8만 원 남짓이다.


또 이미 레드오션이 되어버려

광고도 해야 하는데 광고비도 만만찮기도 해서

재도전 의사는 없다.





부수익 얘기하다 갑자기 주 수입원인 직장 얘기가 되었다.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다닌 회사들은 사내 공모전을 할 때가 있다.


슬로건 만들기부터 시작해서

미래 먹거리 아이디어 공모전까지 다양한데,

슬로건이나 삼행 시등 등에는

몇 번 참가했다.


수상하는 경우 상금을 받는 것도 좋지만

공지사항에 수상내역이 이름이 뜬다던지

어떤 경우는 발표도 하면서 능력을 어필한다던지

회사 내에서의 입지를 넓히는 측면에서도

좋은 방법이다.


공모전이 아니더라도

고사장 감독관을 하는 것처럼

다양한 기회가 있으니 알아보는 것이 좋다.






이걸 넣을까 말까 고민했지만

현실적으로 노력 대비 수익이 큰 건 자본소득이 아닐까 싶다.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기에 리스크가 크다는 단점도

분명 있지만

대부분의 부업들이 자본소득의 효율을 따라가지 못했다.


내가 주로 하는 건 주식이고

시험 삼아 저작권이나 비트코인도 투자해봤는데

노력이 많이 들어서 포기했다.


지금은 사정상 매수를 하지는 않고

배당만 받고 있는데

1년 배당금이 20만 원가량이므로

배당만 계산해도 부수입 1위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현실이 아쉽고 슬프기도 했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이렇게 내가 자본소득으로 번 돈은

주 수입원인 회사에서 버는 노동소득보다는 적었다.

(시간 대비 효율은 일단 제외)




결론적으로 말하면

내가 부업을 통해 얻은 부수익은

현실적으로 주 수입원인 노동소득보다

한참 모자라다.

(다 합쳐도 한 달치 월급이 안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파이프라인 구축 활동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파이프라인이 끊어질 수 있다는 것을

주변에서 많이 보았다.


꼭 금전적인 의미의 파이프라인이 아니더라도

부캐의 측면에서도 접근하고 있다.


아직 내가 생각한 것들을 다 하지는 않은 만큼

올해 안에 추가적인 도전을 더 할 생각이다.

크게 2개 정도인데,

올해가 4개월 남짓 남았지만 완성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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