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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금별 Dec 20. 2021

7% 이상 고배당을 지급하면서 매월 배당을 주는 ETF

JEPI  NUSI  QYLD 비교

7% 이상 고배당 + 월배당 ETF에 투자해서 매월 들어오는 현금흐름에 목마른 투자자라면 아래 영상을 시청해주세요!

https://youtu.be/m8yeaRPvi5A

JEPI  NUSI  QYLD 비교

오늘은 7% 이상의 높은 배당률을 지급하는 고배당 ETF이면서 매월 배당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의 대표 삼총사인 JEPI와 NUSI, QYLD 3개 ETF의 주가, 배당, 운용수수료 등 주요 특징들에 대해 비교해보겠습니다.

먼저 각각 ETF들 스펙을 살펴보면, JEPI는 세계 최대은행 중 한곳인 제이피모건자산운용사에서 출시했고, 2020년 5월에 상장된 역사가 짧은 ETF입니다. JEPI는 ARKK와 같은 액티브펀드입니다. 액티브 ETF는 운용사가 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선정해서 직접 운용하는 상품으로 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시장 평균수익률을 초과하기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실행합니다. 공격적인 만큼 성공하면 수익률이 클수 있고, 펀드매니저의 판단과 결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당연히 운용수수료도 액티브 ETF가 더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JEPI는 배당수익률 7.24%, 운용 수수료율은 0.35%입니다.


NUSI는 네이션와이드라는 운용사에서 출시했는데 운용사가 좀 낯설죠. 네이션와이드는 본사가 미국 오하이주에 있는 보험 및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NUSI는 나스닥100 대형주에 투자하면서 콜옵션과 풋옵션의 금융기법을 통해 하락장에 투자자의 자산을 방어하는 전략을 목표로 합니다. NUSI는 2019년 12월에 상장되어 JEPI와 마찬가지로 운용역사가 길지 않은 신생 ETF입니다. ETF들의 역사가 짧으면 경제하락기나 폭락장에 어떤 주가흐름이 나왔는지 과거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안정성을 판단하기 어려운데요, NUSI는 출시 후 바로 코로나 폭락장을 경험했기 때문에 해당 기간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볼게요. NUSI의 배당수익률은 7.66%, 운용 수수료는 0.68%입니다.


QYLD는 미래에셋자산운용사에서 인수한 글로벌X라는 운용사에서 출시했고, 2013년 12월에 상장된 8년차 ETF입니다. QYLD는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되, 커버드콜이라는 금융기법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ETF입니다. 커버드콜에 관해서는 제가 지난 QYLD 소개 영상에서 다룬적이 있으니 관련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QYLD의 배당수익률은 11.5%, 운용수수료는 0.6%입니다.

3개 ETF의 연도별 주가 현황을 비교해 볼게요.


막대그래프로 보시는 것처럼 JEPI는 출시한지 이제 갓 1년 조금 넘었기 때문에 아직 더 검증의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어쨌건 현재 기준으로는 주가가 우상향하는 추세입니다. 상장 이후 주가가 27% 상승했습니다.


NUSI는 JEPI보단 성장률은 낮지만, NUSI도 상장 이후 주가가 13.7% 성장했습니다.


반면 QYLD는 주가가 21달러에서 25달러 구간에서 횡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QYLD는 2013년 12월 상장 이후 주가가 10% 가량 하락했습니다.

그럼 각각의 ETF마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 시기 주가변화에 대해 비교해볼게요.


먼저 JEPI입니다. JEPI는 역사가 짧은 신생 ETF다보니 분석이 어렵습니다. 왜 분석이 어렵냐하면, 역사가 오래되고 전통있는 ETF들은 오랜 기간 많은 경제위기를 겪었기 때문에 그 기간에 얼마나 하락하고 회복탄력성이 얼마나 좋았는지 등에 대한 과거의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그 분석을 통해 미래를 대비할 수 있지만, JEPI같이 운용기간이 짧은 ETF는 경제위기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즉 경제위기가 닥쳤을 때 얼마나 많이 하락할지 누구도 알수 없기 때문에 이런 신생 ETF 투자시는 출시 이후 주가차트만 보고 덥석 투자하면 위험합니다.


특히나 JEPI는 작년 3월 코로나 위기가 발생한 직후인 5월에 상장되어서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며 주가 상승기에 올라탔던 시기였기 때문에, JEPI의 주가 성장이 오롯이 JEPI의 운용 전략이 좋다고만 평가할 순 없습니다.

NUSI도 신생 ETF지만, JEPI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상장된 반면, NUSI는 2019년 12월에 상장되어 출시된지 3개월 만에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폭락장을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방어력이 무척 강했는데, 전 고점대비 -11.7%밖에 하락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패시브 ETF들이 -30%~-40% 급락을 맞이한 데 비해 실로 엄청난 방어력이라고 할 수 있는대요.


상승장에서 큰 주가상승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평소에는 높은 배당수익을 얻으면서 하락구간이나 폭락장을 대비한 헷징수단으로 꾸준히 모아가면 좋은 ETF입니다.

자 그럼 가장 배당률이 높은 QYLD의 폭락장 방어력은 어땠는지 살펴보겠습니다. QYLD는 팬데믹 급락장인 3월 18일에 17.22달러까지 하락해서 직전월 24달러 대비해서 무려 -30% 가까이 폭락을 맞이하게 되는대요. QYLD가 하락장에 방어력이 강하다는 건 사실이 아닌거 같습니다. 앞서 살펴본 NUSI가 3월 팬데믹 기간에 -12% 내려간거랑 비교하면 -30%는 거의 3배 더 큰 폭락을 맞이한건대요.


QYLD는 상방은 막혀있고 하방은 뚫려있다는 투자자들의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 거 같네요. 물론 큰 경제위기 이후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주가가 또 22달러에서 23달러선을 왔다리 갔다리 하며 횡보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QYLD의 본모습이죠.

지난 1년간의 수익률을 기준으로 배당률과 운용보수까지 고려해서 총 수익률에 대해 비교해보겠습니다.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비교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은 차이가 있겠지만, 지난 1년간의 성과만으로 봤을때는 JEPI가 20.29%, NUSI가 13.88% QYLD가 11.40%로 JEPI가 가장 좋은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자 그럼 이제 미국을 대표하는 고배당이자 월배당 ETF 3대장을 종합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3개 ETF 모두 액티브 펀드로서 패시브 ETF에 비해서는 수수료가 높을 수밖에 없는대요, 운용 수수료는 JEPI가 0.35%로 가장 낮고, NUSI가 0.68%로 가장 비쌉니다. QYLD도 0.6%로 높은 편이구요.


배당수익률은 JEPI가 7.24%, NUSI가 7.66%, QYLD가 11.5%로 압도적으로 가장 높습니다.


JEPI는 고배당에 주가 성장도 어느정도 성과가 나오고 있어서 성장성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하락장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을 특히 주의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NUSI 역시 고배당에 하락장 방어력을 갖췄다는 점은 매우 매력적인 투자포인트입니다. 폭락기에 주가도 덜 하락하고 높은 배당을 생각한다면 위기를 잘 견뎌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다만 운용사 규모가 크지 않고, 출시된 ETF도 종류가 많지 않다는 점 등은 다소 리스크한 부분이구요. 또 다른 2개 ETF에 비해 거래량이 적기 때문에 하락장에서는 거래체결이 잘 안될 수가 있습니다.


QYLD는 11.5%라는 압도적인 배당수익률이 가장 큰 투자포인트입니다. 다만 앞에서도 살펴봤지만 하락장에서는 같이 하락하고, 상승장에서는 주가가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하락장이나 상승장보다는 주가가 횡보하는 구간에 투자하면 좋은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는 ETF입니다. 대신 QYLD로 매월 받는 높은 배당금을 성장주나 레버리지 ETF 등에 투자하는 등의 투자전략을 실행한다면 또 다른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ETF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ETF가 마음에 드셨나요?


저는 현재 JEPI와 QYLD 2개 ETF를 보유하고 있는대요. NUSI도 오늘 비교해보니 충분히 경쟁력있는 ETF인 듯 합니다. 3개 ETF 모두 장점과 리스크를 안고 있는대요. 3개 모두 7%가 넘는 높은 배당수익률을 나타내고 있고, 매월 배당을 주는 월배당 ETF라는 점은 현금흐름에 목마른 배당을 목적으로 한 투자자에게는 매우 적합한 ETF들입니다. 단, 배당을 더 많이 받을 것인지, 주가 상승에 따른 이익도 챙길 것인지, 그리고 폭락장에 두려움을 헷징해줄 것인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을 뿐입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각자 성향과 투자 방향성 등을 잘 고려하셔서 선택하면 좋을 듯 합니다.


이 글은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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