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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금별 Oct 01. 2021

세계 최고 자산운용사인 블랙락에서 출시한 BST CEF

SPY나 QQQ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해당 내용은 유튜브를 통해서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SPY, QQQ보다 높은 수익률은 기록한 'BST'


오늘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산운용사인 블랙락에서 운용하는 CEF인 ‘BST’에 대해 소개드리겠습니다. 일부 구독자 분께서 분석 요청을 주신 ETF기도 하고, JEPI와 함께 최근에 가장 관심있게 지켜보고있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CEF란 개념이 생소하시죠? 저 역시 그랬는대요, 자료를 조사해보니 Close Ended Fund 의 약자로서 폐쇄형 펀드라고 합니다. ETF의 한 종류로서 한 번 상장되고 나면 자금유입이 안되고 처음에 상장했던 자본만을 가지고 운용해서 폐쇄형 펀드라고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거래량도 일반 ETF보다 적고 운용보수가 1퍼센트에서 3퍼센트로 일반 ETF에 비해 높은 반면, 배당률은 상대적으로 높다고 하네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ETF나 CEF나 사고파는 거래측면에서는 동일하기 때문에 ETF의 한 종류라고 알아두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BST CEF 는 블랙락에서 운용하기 때문에 블랙락 사이언스 테크놀로지 트러스트의 영문 앞글자를 따서 작명되었구요. BST는 영어 뜻 그대로 과학 및 기술 부문 전반에 걸쳐 운영되는 기업의 주식에 투자합니다.

BST CEF 개요입니다. 운용사는 블랙락이고, 2014년 10월에 상장되었습니다. 운용보수가 1퍼센트로 매우 높습니다. 저도 이 부분이 투자시에 가장 주저되었던 부분이라 배당락일 이후 보유하고 있던 수량을 매도했는데, 이번에 BST분석자료를 준비하고 나서 지난 번에 일부 수량을 매도한 걸 후회했습니다. BST가 SPY나 QQQ보다 높은 성과를 나타냈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었거든요. 이 부분은 영상 뒷부분에 비교한 자료로 설명드리겠습니다.


현재 주가는 55.35달러이고, 배당주기는 월배당으로 매월 배당을 지급합니다. 주당 배당금이 0.2260달러이고, 현재 배당금 기준으로 1년에 2.712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해서 세전 배당률이 4.9퍼센트로 높은 배당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BST 섹터별 구성비와 보유종목 입니다. BST는 기술 52%, 통신 15%로 ETF 명칭인 사이언스 앤드 테크놀로지처럼 IT와 통신 분야 구성비가 67퍼센트입니다.


보유종목 1위는 애플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인데, 3위에 카카오가 올라와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BST가 미국주식 외에도 해외주식에도 투자하고 있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보유종목 4위가 구글 5위가 아마존 등 세계적인 기술주 들에 주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섹터별 구성비를 보니 BST에 투자하면 굳이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비싼 개별종목을 살 필요없이 BST 하나로 모두 해결이 되네요. 거기에 카카오까지 들어가 있으니 국내장도 할 필요가 없구요. 1년에 운용보수 1퍼센트만 지급하면 이렇게 알아서 투자를 해주니 너무 좋을 듯 합니다. 바로 이게 ETF 투자의 장점이죠.

BST는 2014년 10월에 상장되었고, 2014년 주가는 17.59달러였고, 2017년과 2020년에 큰 폭의 성장을 했습니다.


만 7년동안 주가는 약 3.1배 정도 상승했습니다.

BST는 2014년 10월에 상장되었기 때문에, 세계금융위기나 닷컴버블 같은 경제위기를 겪어보지 않았고, 작년 코로나 팬데믹이 사실상 첫 위기였지만, 작년 팬데믹 시기에는 비대면 기술주들이 급상승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BST에게는 위기라기보다 오히려 기회였던 시기였습니다.


물론 BST도 코로나팬데믹 시작 초기인 3월에는 전고점인 36.2달러에 비해 20퍼센트 가량 하락했지만, 팬데믹시기에 전통 우량주들이나 ETF들도 40퍼센트 이상 급락했던 걸 감안하면 하락률이 심하지 않았고, 팬데믹이 확산되면서 비대면이 일상화되는 4월 이후부터 오히려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10월 미국 대통령 선거로 인한 불확실한 시기에도 주가에 영향은 아주 미미했습니다. 포트내에 기술주 구성비가 50퍼센트 이상인 BST에게 2020년은 새로운 도약의 첫 걸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BST의 상장 이후 연도별 배당 지급내역 입니다. BST는 2015년 주당 1.1616달러를 지급했고, 2016년까지는 배당금이 증액되지 않고 현상유지를 했지만,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배당이 증가하기 시작해서 2020년까지 4년 연속 배당금이 증액되었고, 올해로 5년 연속 배당이 증액될 예정입니다.


지난 5년간 배당금이 +70.9%나 증액되었습니다.

BST는 최근 1년간 배당을 2번이나 증액했는데요, 2021년 2월까지는 매월 0.1810달러를 지급하다 3월부터 0.2188달러로 배당을 증액했고, 7월에 다시 0.2260달러로 배당을 증액해서 지급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동안 지급한 연배당금은 2.4582달러로 현재가 55.35달러를 기준으로 세전 4.44퍼센트, 세후 3.78퍼센트의 배당률 현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재 주당배당금인 0.2260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배당률이 세전 4.90퍼센트인데, 지난 1년간 지급한 배당금을 기준으로 하면 4.44%인점은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BST와 미국의 대표 ETF들의 성과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운용보수를 보면 BST가 1퍼센트로 다른 ETF들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운용보수가 저렴한 SPY나 SCHD와 비교시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대요. 단기간의 거래라면 큰 차이가 없을 수 있겠지만, 투자기간이 길어지고 투자금액이 커질수록 이 차이는 무시하지 못할만큼 큰 격차입니다.


하지만, 배당률과 지난 1년간의 수익률을 비교해서 총 수익률을 계산해보면, BST가 지난 1년간 얼마나 위대한 성과를 만들어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총 수익률은 세전 배당률과 지난 1년간 수익률을 더하고 운용보수를 뺀 결과물입니다. 이런 기준으로 봤을때, BST가 44.63퍼센트로 QQQ의 41.81퍼센트 보다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습니다. QQQ가 지난 1년간 41.55% 상승해서 BST의 40.73%보다 조금 높았지만, QQQ의 배당률은 0.48%로 매우 낮은데 반해, BST는 4.9%라는 높은 배당률을 지급하기 때문에 수익률 격차를 만회하고 총 수익률에서 QQQ나 SPY 보다도 높은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SCHD 역시 SPY보다도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네요. 물론 수익률 평가시점이나 평가기간 등에 따라 운용성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지난 1년간의 수익률과 배당률 운용보수만으로 ETF를 평가하긴 어렵겠지만, 가장 중요한 성과지표로 비교해봤을때 BST나 SCHD는 분명 탁월한 성과를 가져온 주목할 만한 ETF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렇다고, JEPI나 QYLD 투자하시는 분들이 실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JEPI에 많은 수량을 투자하고 있지만, JEPI나 QYLD 같이 배당률이 높은 ETF는 매월 받은 월배당금으로 성장종목이나 성장형 ETF에 재투자했을 경우 또 다른 좋은 성과를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의 세계에 정답은 없으므로, 본인의 투자성향과 투자방식을 잘 세우셔서 현명한 투자를 하시기 바랍니다.

BST CEF를 종합 정리해보겠습니다.


우선 특장점으로 4.9퍼센트라는 좋은 배당률에 지난 1년간 41퍼센트라는 높은 수익률로 성장률이 좋다는 DGRO나 SCHD는 물론 미국의 대표적인 ETF인 SPY나 QQQ의 성과를 넘어섰습니다.


BST는 명칭에서 나타나듯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락에서 운용하는 Science&Technology 분야에 투자하는 ETF이기 때문에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전기차, 자율주행, 드론, 인공지능 등 과학기술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따라서 이 산업섹터에 속한 주식에 투자하는 BST는 앞으로 미래전망도 밝을 것입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 운용 보수가 1퍼센트로 매우 높다는 점이지만, CEF의 특성상 ETF와 달리 주식 매도 외에 옵션 등 파생상품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높은 보수는 어찌보면 당연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성과만 잘 유지해준다면 운용보수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BST의 경우 2014년에 상장되어 닷컴버블이나 금융위기와 같은 기술주의 위기를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나스닥 기술주의 거품논란과 더불어 사상 최고점의 주가 수준은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는 투자를 할 때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에는 절대 투자하지 말것을 조언했는데요, 투자는 스스로 지루하다고 생각될 만큼 익숙한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저도 이렇게 개별종목과 ETF를 꾸준히 분석해가며 공부해보니, 미국주식 초기 입문하면서 묻지마투자를 했던 것과는 달리, 어떤 종목과 ETF에 투자해서 목표로 하는 현금흐름과 저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하는지에 대해 배워가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는 시장의 변화를 계속 공부하고 학습해가야 합니다.


시장 앞에 겸손한 자세로, 시장을 잘 관찰하시고 늘 학습하고 배워가셔서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성공한 투자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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