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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금별 May 25. 2024

배당ETF의 종류 및 분류방식에 대해 설명드려볼게요!!

미국에는 수백개의 자산운용사에서 출시한 수천 개의 ETF가 있습니다. ETF숫자가 많은 만큼 ETF를 분류하는 기준도 다양합니다. 시장을 그대로 따라가는 패시브ETF부터 채권형 ETF, 테마형ETF, 2배나 3배 수익률을 쫓는 레버리지 ETF도 있쬬.

미국 ETF중 상당수의 ETF들이 매월 또는 분기마다 배당을 지급하는데요, SPY나 QQQ와 같은 ETF들도 배당률이 낮긴 하지만 분기마다 배당을 지급해줍니다. 제가 몇 달 전에 경제TV에 출연해서 배당ETF 투자의 장점에 대해 언급한 영상 한번 보여드릴게요.

보통 배당ETF로 분류되는 ETF들은 세전 배당률을 기준으로 최소 2% 중반에서 3% 이상인 종목들을 의미합니다. 미국의 전통 배당킹 종목들인 존슨앤존슨이나 피앤지 코카콜라와 같은 기업들의 세전 배당률도 2% 초중반에서 3% 중반대가 많습니다. 배당 ETF내에서도 또 여러 종류로 구분을 할 수가 있는데요, 배당 ETF는 배당률에 따라 구분하기도 하고, 운용방식에 따라 구분을 하기도 합니다. 저는 배당률보다는 ETF가 가진 전략, 즉 운용방식에 따라 배당ETF를 분류해서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간략하게 소개드려볼게요.

우선 지금 배당률이 낮더라도 매년 배당이 성장하면서 미래에 높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는 배당성장 ETF가 있구요. 대표적인 종목이 바로 SCHD죠. 지금 현재 배당률은 3.5%지만, 매년 배당금이 증액되므로 10년 후 그리고 20년 후에는 10% 이상의 높은 배당률을 받을 수가 있기 때문에 배당으로만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을거야 라는 기대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ETF입니다. 배당 성장하는 대표 ETF에는 SCHD 외에 블랙록에서 출시한 DGRO와 위즈덤트리의 DGRW같은 ETF들이 있습니다. 이런 ETF들은 10년 후 또는 20년 후 은퇴를 준비하며 장기간 투자해야 하는 종목이죠.

20년이라는 오랜기간을 기다리기 지루해하는 투자자들이 더 많습니다. 그런 투자자들은 배당 성장률이 10년 후 얼마인지는 관심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당장 내일이나 1년 후 시장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20년 후를 어떻게 기다리느냐, 나는 현재 높은 현금보상, 인컴을 받는 걸 좋아하는 현실적인 투자자들이 상당수죠. 투자원금이 까이는 건 싫고, 안전하게 내 투자원금을 지키면서 시장의 평균 성장률에 가까운 10% 내외의 인컴이면 만족한다 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입니다. 하지만 7% 이상 배당을 지급하는 ETF 중에 주가가 안정적으로 지켜지는 종목은 거의 드물어요. 대표적인 고배당 커버드콜 ETF로는 제이피모건 자산운용사의 JEPI와 JEPQ, 그리고 글로벌X의 XYLD QYLD 등이 있는데요. 이 ETF들은 7%에서 12%에 달하는 높은 배당률을 지급하지만, 매년 주가가 마이너스 0.5%에서 4% 정도 손실이 발생합니다. 그나마 글로벌X의 QYLD나 XYLD에 비해 JEPI와 JEPQ가 연평균 성장률이 적은 편이라서 인기가 더 높습니다.

이 외에도 최근 2년 사이에 새롭게 등장한 놀라운 배당률을 가진 신생 ETF들도 있습니다. 일드맥스사의 CONY, TSLY, NVDY와 디파이언스의 QQQY, JEPY 등인데요. 이 ETF들은 세전 배당률이 최소 30%에서 많게는 100%를 초과하기도 합니다. 배당률이 100%를 초과한다는 의미는 1년이면 배당금으로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최대한 빨리 원금을 회수하길 바라는 성격이 매우 급한 투자자들이나 배당률만 보고 혹하는 경험이 부족한 투자자들을 노린 ETF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투자를 하면서 항상 명심해야 할 제1원칙은 ‘세상에 절대 꽁짜란 없다!’라는 것입니다. 엄청나게 높은 고배당률 뒤에는 항상 배당락만큼 큰 주가 하락이 동반된다는 점이죠. 큰 배당락에 기초자산 하락이라는 동반 악재라도 생긴다면 계좌는 녹아내릴 수가 있습니다. 최근에 기초자산인 테슬라 주가하락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TSLY가 대표적이죠. QQQY도 출시 이후 배당을 더한 수익률은 아직 플러스지만 주가는 계속 하락세를 타면서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투자세계에 있어 어떤 정답은 없기 때문에 이런 ETF들에 대한 평가는 앞으로 1년이나 2년 후에 제대로 된 데이터와 성과를 통해 검증을 해볼 수가 있을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미국내 수많은 ETF 중 배당 ETF들의 분류방식에 대해 설명드려봤어요. 배당률은 낮지만 배당이 성장하는 SCHD같은 배당 성장 ETF 부터, 10% 내외의 고배당 ETF, 미친 배당률을 가진 초고배당률 ETF 투자 주의사항, 그리고 미처 설명드리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배당을 가진 우선주 ETF 등이 있었습니다. 배당 ETF에 대한 설명과 각각의 성과분석만 해도 1시간 이상 설명드려야 하는 부분입니다.

배당 ETF 분류 및 성과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투자해야 원금을 지켜가며, 평생연금 ETF에서 배당을 받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들은 매월 3째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황금별의부자노트 미국 배당ETF 배당금으로 평생연금 ETF만들기 스터디를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6월에는 15일 토요일에 스터디가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