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PI vs SCHD vs SPY 성과 비교

올해 전세계 주식시장이 너무 좋죠. 각종 지수가 역사상 최고점을 연이어 돌파하는 강세장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코스피 코스닥은 여전히 박스피를 돌파하지 못하고 코스닥은 헬스닥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일본 대만 등의 주가지수 흐름은 매우 좋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도 힘을 내주길 바래봅니다. 문득 이런 좋은 장에서 패시브 ETF와 배당 ETF의 성과를 한번 비교해보고 싶었어요. 새벽에 일어나서 한번 데이터를 정리해봤는데요. 고배당ETF 대표주자인 JEPI와 배당성장 ETF 원조격인 SCHD 그리고 미국을 대표하는 패시브ETF SPY의 성과를 올해 1월부터 5월을 기준으로 비교해볼게요. 

먼저 JEPI 100주를 1월 2일에 매수했다고 가정하면 1월 2일 JEPI 주가는 55.12달러였고 환율은 1289원이었습니다. 100주 매수하는데 710만 원이 투자가 됩니다. 5월 24일 현재 JEPI 주가는 56.92달러로 3.3% 상승했고, 환율이 주가보다 많이 올라서 1364원입니다. 원화 평가자산은 776만 원으로 9.3%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JEPI는 월배당이라 매월 배당을 지급하죠. 5개월간의 배당을 더한 평가자산은 796만 원으로 12% 상승했고, 86만 원의 수익이 발생했습니다. 

SCHD는 1월 2일 주가가 76.69달러였고, 100주 매수하는데 988만 원이 투자됩니다. 5월 24일 현재 주가는 78.1달러로 1.8% 상승했는데요. 확실히 SCHD가 과거의 명성에 비해 작년부터 성과가 좋지 못합니다. 올해 주가 수익률이 JEPI보다도 못해요. SCHD 장점이 주가는 SPY성과만큼 따라가면서 3%에 달하는 배당률을 지급하는 것이었는데, 주가가 이렇게 오르지 못하면서 배당도 어정쩡해지면 포지셔닝이 정말 애매해질거 같네요. 어쨌든 원달러환율이 많이 상승한 덕에 원화 평가자산은 1065만 원으로 7.8% 상승합니다. SCHD는 분기 배당이라 아직 6월 배당금은 지급되지 않아서 100주 보유시 1분기에 받은 세후배당금 7만 원을 더할 경우 총 평가자산은 1072만 원으로 8% 상승을 기록합니다.

SPY는 1주당 가격이 비싸니까 10주로 계산할게요. 1월 2일 주가가 472.65달러였고, 10주 매수하는데 609만 원이 투자됩니다. 5월 24일 현재 주가는 529.44달러로 연초대비 12%가 상승했고, 원화 평가자산으로 722만 원, 18.5% 상승했습니다. SPY도 분기배당이죠. 현재 세전 배당률이 1.3%정도입니다. 10주 보유시 1분기에 세후 18천원을 받았구요. 배당금을 더한 평가자산은 724만 원으로 19% 상승했고, 115만 원 정도 수익이 발생했습니다. 

커버드콜 ETF, 배당성장ETF, 패시브ETF 각각의 분야를 대표하는 3개 ETF의 성과를 비교해보면, SPY가 수익률 19%로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중이고, JEPI가 12%, SCHD가 8%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숫자상의 성과로는 SPY가 가장 좋지만, 미국주식 투자시에는 세금 등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지요. 소액투자자에게는 SPY투자가 가장 유리하지만, 투자금액이 크신 분들의 경우는 양도세와 배당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어떤 분에게는 SPY보다 JEPI가 더 좋은 성과일 수도 있습니다. 양도세는 적게 내고, 배당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황금별의부자노트 채널을 시청해주시는 투자자분들은 모두 알고 계시죠? 투자세계에 정답은 없습니다. 남이 가진 종목이나 성과를 부러워할 필요없이 다양한 비교 분석을 통해 본인에게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성공한 투자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ETF 비교 영상도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