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에서는 최고의 배당 ETF 형제로 불리는 JEPI와 JEPQ의 올해 8월 현재 주가 수익률과 배당금을 더한 토털리턴 총 수익률을 비교해볼게요.
비교조건은 현재 8월 9일 주가를 기준으로 올해 1월 2일 주가와 비교해서 수익률을 계산했고, 이 수익률에 해당일의 환율을 적용해서 원화 평가자산을 산출했습니다. 여기에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간 지급된 세후 배당금을 더해 총 수익률을 계산해보겠습니다.
우선 JEPI는 올초 주가가 55.12달러로 출발했고, 8월 9일 현재 56.41달러를 기록해서 주가 수익률은 2.3%에 불과하지만, 올초 환율이 1289원에서 1377원으로 6.8%나 상승한 환차익 덕분에 원화 평가자산 수익률은 9.3%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8개월 동안 받은 세후 배당금 314만 원을 더해볼게요. 올해 초 JEPI 1000주에 대한 투자원금 7107만 원은 8월 9일 현재 8086만 원으로 978만 원이 늘어났고 총 수익률 13.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JEPQ는 올해 초 주가가 49.57달러였는데, 8월 9일 현재 주가는 51.29달러로 달러 수익률은 3.5%, 환차익을 반영한 원화 평가 수익률은 10.6%로 JEPI보다 1.3%가 더 높았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JEPQ 주가가 55달러 선을 넘었기 때문에 지난달 기준으로 비교를 했더라면 JEPI보다 JEPQ가 10% 이상 더 높은 수익률을 올렸을텐데, 최근 며칠 나스닥 주가가 크게 폭락했기 때문에 JEPQ 수익률이 지난달에 비해 현저하게 하락했습니다. JEPQ는 올해 8개월 동안 세후 383만 원의 배당금을 지급해서 JEPI보다도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올초 JEPQ 1000주에 대한 투자원금 6391만 원은 7449만 원으로 1058만 원이 증가했고, 총 수익률은 16.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 2개 ETF의 성과를 비교해보면 JEPQ가 주가수익률과 배당률 모두 JEPI보다 더 나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하락장에서 보신 것처럼 하락장에 방어력은 JEPI가 JEPQ에 비해 훨씬 좋은 모습입니다. 나스닥이 S&P500 우량주에 비해 하락장에 취약한 것처럼 JEPQ가 위기에는 JEPI보다 방어력이 현저히 떨어지죠. 반면 상승장에서는 S&P500보다 나스닥이 상승률이 높은 만큼 상승장에서는 JEPI보다 JEPQ가 더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론은 고배당 ETF를 선호하시는 배당투자자라면 두개 ETF 모두 적정한 비율로 보유하되, 시장의 상승기에는 JEPQ 비중을 높이고, 시장 하락기에는 JEPI의 비중을 높여가며 대응하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저처럼 시장의 상승과 하락에 대한 판단이 더디거나 둔한 투자자라면 그냥 우직하게 안정적인 JEPI의 배당금으로 매월 JEPQ를 모아가면서 안정감을 통해 성장을 취하는 전략도 검토해보면 어떠실까요? 이번 ETF 성과비교 이야기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