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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분배율을 가진 비트코인 ETF 성과 비교

by 황금별

최근에 높은 분배율을 가진 커버드콜 ETF들이 일드맥스를 중심으로 물밀듯이 쏟아져 나오며 신생자산운용사간 경쟁이 불붙고 있는데요. 라운드힐에서 YBTC라는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니까 일드맥스에서 바로 이어서 YBIT라는 ETF를 출시하면서 비트코인 관련 ETF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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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비트코인 관련해 높은 분배율을 가진 ETF는 프로쉐어즈의 BITO가 많이 알려져 있쬬. 비트코인 선물 ETF로 2021년에 출시되어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BITO는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캐시우드가 큰 자금을 투자하며 시장의 큰 이목을 끌기도 했는데요. BITO는 2024년 주가는 4% 상승에 그쳤지만 세전 64%, 세후 55%에 달하는 높은 분배율을 지급하며 2024년 작년 한 해 동안 58.5%라는 높은 수익률을 투자자에게 선물해줬습니다.


일드맥스에서 출시한 YBIT는 2024년 4월에 출시되어 6월부터 배당을 지급했는데, 주가는 작년 8개월 동안 무려 4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세전 배당률 36%, 세후로 31%라는 준수한 분배율에도 주가 하락폭을 만회하지 못하고 작년 수익률은 마이너스 8.7%를 기록했습니다.


YBTC는 라운드힐에서 2024년 1월에 출시했고, 1월부터 바로 배당을 지급했는데요. 주가 수익률은 2.5%지만, 세전 45%, 세후 39%에 달하는 분배율을 기록해서 총 수익률은 41%를 기록했습니다. 특히나 YBTC는 라운드힐의 대표 ETF인 QDTE XDTE처럼 2025년 1월부터는 월배당에서 주배당 ETF로 전환되어 올해부터는 매주 분배금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3개 ETF 모두 운용 보수가 0.95%에서 0.99%로 수수료가 매우 높은 액티브 펀드이고, 분배율도 40%가 넘는 높은 인컴을 가진 ETF입니다. 하지만 기초자산인 비트코인의 주가 변화에 따라 3개 ETF가 반응하고 있는 전략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BITO는 비트코인 선물 ETF이고, YBTC는 비트코인 선물 옵션이라 일드맥스의 YBIT와 비교하기엔 ETF의 전략에서 차이가 있긴합니다. 그런 전략의 차이에서 성과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겠죠.


비트코인 관련 높은 분배율을 가진 ETF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라면 높은 분배금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BITO가 적합해보이고, 매주마다 분배금을 받길 원한다면 라운드힐의 YBTC를 택하면 되겠지만, 아무래도 자산운용사 네임 밸류나 ETF의 순자산총액과 과거의 성과를 비교해본다면 3개 ETF 중에는 BITO가 가장 나은 성과가 기대되는 종목입니다. YBIT는 좀더 지켜봐야 하지만, 지금까지의 성과만으로 본다면 투자의 매력도는 많이 떨어집니다. YBIT에 투자할 바에야 일드맥스의 비트코인 연관주들인 MSTY나 CONY에 투자하는 것이 나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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