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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Y 배당금을 10개월 동안 적립한다면 성과는

by 황금별

일드맥스 C그룹의 대표 ETF인 CONY 200주를 투자했다면 10개월이 지난 지금 투자원금을 얼마나 회수했고, 또 주가 성장과 배당을 더한 총 평가수익은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제가 직접 투자하며 경험한 사례를 통해 시청자분들께 인사이트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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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Y의 출시 후 누적 성과입니다. 2023년은 CONY의 해였죠. 주가가 무려 46%가 상승하면서 출시 초기 3개월동안 배당률도 엄청났죠. 하지만 2024년은 주가가 55%나 크게 폭락했습니다. 물론 분배금은 높았죠. 어찌됐든 출시 후 현재까지 주가 수익률은 -38%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17개월 동안 출시일 주가 대비 세후 116%의 배당률을 기록해서 초기부터 투자하셨다면 원금 회수는 끝나고 맘편히 배당받고 계시겠죠. 하지만 2024년 2분기 이후 투자하신 분들은 그닥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계실텐데요. 과거는 과거일 뿐입니다. 미래가 중요하죠. MSTY나 CONY가 과거에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더라도 미래에도 그런 성과가 나오리란 보장이 없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에서 일드맥스 종목들을 너무 큰 비중을 담지마시고, 항상 성과를 점검해가며 안전하게 투자에 임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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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CONY 700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CONY 200주에 대한 분배금은 외화RP를 매수하고, 200주로는 SCHD를 매수해가고 있습니다. 나머지 300주의 분배금은 법인차량 렌트료를 납부하는 계좌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CONY 분배금으로 투자원금 회수하기 프로젝트 계좌는 분배금을 받는데로 바로 외화RP를 매수해서 달러 현금 보유액을 늘려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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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8일 200주에 대한 첫 배당금으로 세후 387달러를 받아서 투자원금의 8.5%가 적립되었습니다. 10개월차인 이번 2월 11일에는 세후 178달러를 받아서 10개월 동안 누적된 배당금은 2372달러가 되었습니다. CONY 200주에 대한 투자원금이 4586달러니까 10개월만에 투자원금의 52%가 적립되어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CONY 주가도 크게 하락했기 때문에 당분간 주가가 급등하지 않는 한 2달러 선의 배당 회복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과연 올해 12월이 되면 원금을 모두 회수할 수 있을까요? 12월에 CONY는 과연 몇주나 남아있고, 주가는 얼마나 될까요? 연말에 어떤 결과로 프로젝트가 마무리될지 무척이나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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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Y 200주를 매수한 작년 4월 16일 CONY의 주가는 22.93달러였고, 환율은 1384원으로 200주를 매수하는데 635만 원이 투자되었습니다. 10개월이 흐른 지금 CONY의 주가는 12.32달러로 주가는 43%나 크게 폭락했지만, 10개월 동안 배당으로 투자원금의 절반을 받았습니다. 주가는 43%가 빠지고, 배당으로 52%를 받아서 달러 투자 수익률은 5%이며, 환차익으로 인해 원화로는 현재 약 11%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TSLY나 CONY도 출시 초기에는 성과가 엄청 좋았어요. MSTY나 NVDY, CONY 처럼 초기에 잘 진입해서 원금을 회수한 분들이 꽤 되세요. 하지만 남들의 성과를 부러워하며 진입했다가 TSLY나 최근의 CONY처럼 하락세를 타기라도 한다면 주가 하락에 큰 배당락을 맞으며 계좌가 녹아내릴 수 있습니다. 꼭 내가 투자한 후에는 주가가 폭락하고 배당금도 줄어들더라구요. 이런 경험 다들 있으시죠. TSLY나 CONY 하락기에 진입한 분들은 큰 손실을 보신 분들도 많으실거에용. 이런 큰 리스크를 안고있는 ETF는 경험이 풍부한 투자자가 최초부터 목표수익률을 정하거나 투자원금을 회수하겠다는 구체적 전략을 세우고 접근하거나, 경험이 적은 투자자라면 소액으로 재미삼아 도전해 보는 식으로 가볍게 접근해야 하는 종목입니다. 만약 여유자금이나 소액으로 투자하신다면 배당금으로 저처럼 달러 현금으로 적립하지 말고 CONY를 재적립한다거나 기초자산인 코인베이스에 투자하면 하락기에서 상승기로 전환될시 더 높은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런 고배당 종목은 개인이 투자할시 배당금이 크기 때문에 금방 금융소득 2천만 원 한도내에 도달할 수가 있습니다. 괜히 세금은 세금데로 많이 내고, 원금은 손실볼 우려가 있으므로 계획을 잘 세워서 영리하게 투자해야 하는 종목입니다. 저는 CONY나 MSTY같은 일드맥스 초고배당률 ETF들은 법인으로 투자하고 있어서 주가 하락과 배당이 손익통산이 됩니다. 개인일 경우 엔비디아나 테슬라 등에 투자해서 양도차익이 커서 양도세 헷징을 위한 투자전략으로 일드맥스나 디파이언스 초고배당률 ETF들을 활용하는게 양도세를 줄이고 배당인컴을 받아 절세전략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은퇴자나 생활비를 사용할 목적으로 투자하기엔 부적합한 종목들이라고 생각됩니다. 투자 수익률만큼이나 세금을 헷징하는 전략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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