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스트푸드 최강자 [빅맥 맥도널드] 언제 사볼까

by 황금별

나이키와 스타벅스 화이자 유나이티드헬스그룹과 펩시코까지 단기간에 주가가 크게 폭락한 전통 배당가치주에 대해 소개를 드렸는데, 주가가 폭락한 전통 가치주에 이어 오히려 주가가 계속 상승해서 사고 싶어도 너무 비싸져서 못사고 입맛만 다시는 배당 킹 오브 킹 종목을 소개드리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지난 영상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한다‘는 창립이념을 가지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서 놀라운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세계 최대의 할인점이자 최고의 유통기업 ‘월마트‘를 소개드렸고, 이번 영상에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햄버거 최대 브랜드인 ‘빅맥‘ 맥도널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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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널드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 217달러였던 주가가 160달러까지 단기간에 26% 폭락했습니다.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봉쇄령으로 인해 매출이 무려 30%나 감소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 위기가 맥도널드에게는 새로운 기회였습니다. 드라이브 스루, 테이크 아웃 디지털 주문 강화 등 다양한 주문방식의 전환으로 매출이 회복되고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2022년 인플레이션이 시작되며 미국의 점포 임대료 인건비 등이 급상승, 맥도널드 빅맥의 가격도 계속 인상되며 소비자들의 가격 피로도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빅맥 가격은 무려 141%가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 중심으로 가격 민감도가 크게 증가했고, 미국인들의 78%가 ‘패시트푸드는 이제 사치‘ 라는 인식으로 바꼈습니다. 이로 인해 2025년 1분기에 미국 내 동일 점포 매출이 3.6% 감소했고, 전 세계적으로도 1%가 감소했으며 이는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맥도널드는 꾸준한 배당 증가의 대표적인 배당킹입니다. 1976년 첫 배당을 지급하기 시작한 후 매년 배당금을 늘려 왔으며, 무려 50년 연속 배당을 증액해서 위대한 배당킹 명예의 전당에 새롭게 입성한 배당황제주입니다. 맥도널드는 분기 배당주로 3월,6월,9월,12월에 배당을 지급하며 현재 주가인 292달러를 기준으로 한 세전 배당률은 약 2.5%이며, 분기마다 1.77달러를 배당금으로 지급합니다. 아마 다음 3분기 9월이면 또 다음 분기 배당 증액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맥도널드 주가의 향후 전망에 있어 비만 치료제와 체중 감량 목적의 약물인 GLP-1 확대가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식욕 억제와 체중 감량 효과가 뛰어난 신약이 등장하며 비만 당뇨 치료제 시장이 매우 커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일라이 릴리 등 관련 제약주들이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지만, 반면 맥도널드 같은 고열량 식품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외식 수요에 대한 감소로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때문에 월가의 일부 기관들은 맥도널드 주가가 26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미국 내 빅맥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가격 피로도가 커졌고, 특히 저소득층에서 패스트푸드를 사치품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맥도널드의 점포 당 매출은 감소하고 있고 방문률도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맥도널드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매출 회복을 시도 중이나, 아직 큰 효과를 거두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도널드는 참 탐나는 종목입니다. 햄버거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고, 맥도널드는 미국주식 투자를 시작한 초기에 200달러에 매수해서 30% 수익을 얻고 매도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 이후 계속 주가가 상승세여서 바라만 보고 있던 종목입니다. 항상 내리기만 하는 종목도 없지만, 항상 오르기만 하는 종목도 없죠. 아마도 나이키, 스타벅스, 펩시코처럼 깜짝 세일행사가 찾아오지 않을까요? 만약 맥도널드 주가가 월가 한 기관의 예측데로 260달러대까지 내려온다면 스타벅스,나이키,펩시코 처럼 할인행사에 적극 참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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