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기업 주식을 좋아하는 이유

by 황금별

배당 투자자 금별이가 가장 좋아하는 주식은 코카콜라 펩시콜라 맥도널드, 나이키, 스타벅스, 화이자 같은 전통 배당킹 종목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코카콜라나 펩시콜라 맥도널드 같은 소비재 섹터의 식품기업들을 특히 선호하는데요. 왜 식품기업들을 선호하는 지에 대해 말씀드려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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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글로벌 식품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식품은 경기 불황에도 수요가 꾸준한 필수재입니다. 경제가 어려워도 먹는 것에는 지출을 줄이기 쉽지 않기 때문에, 식품 기업의 매출과 이익은 상대적으로 다른 산업섹터에 비해 불황을 크게 타지 않고 안정적인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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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는 많은 글로벌 식품기업들이 오랜기간 동안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해 왔습니다. 예를 들면 코카콜라는 64년 이상 연속 배당을 늘려 왔고, 코카콜라의 라이벌 펩시콜라도 50년 이상, 제가 가장 좋아하는 빅맥 햄버거 체인 맥도널드도 50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을 늘려 온 배당황제주들입니다. 식품기업들은 오랜 세월 경기 불황을 타지 않고 매출과 이익을 꾸준히 늘려 주주에게 배당금을 증액시켜 왔기 때문에 은퇴자나 장기 투자자에게 현금 흐름 확보 수단으로 필수적입니다.


3번째는 브랜드 파워와 충성도 입니다. 식품기업은 오랜 시간 동안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해 왔고, 소비자 충성도도 매우 높습니다.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한때 세계 1위일 정도였고, 미국이라는 나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이는 차별화된 수익 구조를 가능하게 하고, 장기적인 이익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4번째는 지속적인 성장 기회입니다. 우리나라 및 선진국들은 인구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지만,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남미 등 신흥시장은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경제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경제가 발전하면서 글로벌 식품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신흥시장 진출은 글로벌 식품기업들에게 지속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식품기업도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친환경 포장, 건강식품 개발, 지역사회 공헌 등 ESG 요소를 반영해가는 추세이므로 장기 투자 관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별이가 코카콜라 펩시콜라 맥도널드 같은 식품기업을 좋아하는 이유는 경기불황을 견디는 안정성과 지속적인 배당을 통한 주주가치 실현, 브랜드 파워, 글로벌 성장성 등을 겸비한 방어적이면서 현금흐름이 좋은 장기투자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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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기업 중에 스낵과 음료 분야에 속한 글로벌 식품 기업들을 매출 기준으로 정리해봤습니다. 해당 매출액은 포장식품과 농산물 가공, 음식서비스 유통기업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기준이 아니라 스낵과 음료분야에 제한된 기업만을 선정했으며, 기업 규모와 범위 통계 기준에 따라 순위가 일부 달라질 수 있습니다.


1위는 세계 최대 식품기업인 스위스의 네슬레입니다. 네슬레는 80개국 이상에서 커피와 초콜릿, 생수, 유제품 등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 라인업으로 수백 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위는 펩시코입니다. 펩시코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감자칩 LAYS를 비롯해 스낵과 음료 부문의 매출이 균형적인 글로벌 식품 기업입니다. 스낵 비중이 전체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3번째는 스니커즈와 M&M 초콜릿 바로 유명한 MARS 입니다. 4위가 코카콜라인데요. 코카콜라는 음료부문에서는 세계 1위의 절대 강자지만, 스낵이나 초콜릿 등의 식품분야를 포함하면 매출액은 경쟁 라이벌 펩시콜라의 절반 수준입니다. 6위는 저도 자주 즐겨먹는 과자인 오레오 리츠 등을 보유한 크라프트 하인즈입니다. 7위는 켈로그라는 시리얼로 유명한 켈라노바입니다.


이 중 황금별이 주력으로 투자하고 있는 종목은 영원한 배당킹 라이벌 코카콜라와 펩시코입니다. 단기간에 주가가 크게 폭락한 기업 소개하는 영상에서 펩시코를 소개드렸는데요. 펩시코의 현재 주가는 135달러로 2019년 코로나 팬데믹 이전 주가 수준입니다. 한때 200달러 돌파를 목전에 둔 최고점 196.88달러 대비해서 30% 이상 크게 하락한 상황이며, 2023년 부터 주가는 하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시간으로 2025년 7월 17일 목요일 미국 증시 개장 전에 펩시코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하는 2분기 실적은 매출과 EPS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2분기 실적 발표와 3-4분기 가이던스 전망에 따라 단기적 주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시장 전망에 부합되서 나온다면 주가는 별 움직임이 없겠지만, 어닝비트나 어닝쇼크가 나오면 130달러 위 아래로 흔들릴 거 같습니다. 펩시코의 현재 세전 배당률이 4.2%로 평소보다 1% 포인트 이상 상향되어 있기 때문에 130달러 내외에서 투자하는 것은 매력적인 진입구간으로 판단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 펩시코에 관심있는 구독자분들은 오늘 밤 뉴욕증시 개장 전 펩시코의 2분기 컨퍼런스 콜을 관심있게 지켜보시죠


코카콜라 펩시콜라 맥도널드 같은 종목들은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전 세계를 상대로 20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대표 식품 기업들입니다. 요렇게 깜짝 바겐세일 기간이 찾아올 때 적당한 비중을 담아놓고 오래 보유하면 배당만으로도 충분히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종목들입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배당 투자자들은 대표 기업들의 주가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다가 좋은 매수 찬스가 오면 계좌에 오래토록 잘 보관해두면 좋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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