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TY ETF 100주 풍차돌리기 전략이란 배당금을 다시 같은 ETF인 ULTY에 재투자하면서 눈덩이처럼 배당 규모를 키워가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풍차돌리기 전략은 매주 들어오는 배당금을 빠짐없이 재투자하면서 주식 수를 늘려 “배당금이 배당금을 낳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배당금의 절대 규모가 커져서, 일정 시점 이후에는 일부를 생활비로 사용하면서도 풍차를 계속 돌릴 수 있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제 2개월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아직 투자 초기이긴 하지만 중간 성과를 점검해보도록 할게요.
2025년 7월 29일, ULTY를 주당 6.153달러에 100주를 매수했습니다. 이후 ULTY는 매주 배당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매주 꾸준한 현금흐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받은 배당금은 현금으로 소비하는 대신 다시 ULTY를 매수하는 데 사용합니다. 이렇게 재투자가 이루어지면 시간이 지날수록 보유 주식 수가 늘어나게 되고, 늘어난 주식 수만큼 다음 주에 받을 배당금도 더 커집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배당금으로 주식을 사고, 그 주식에서 또 배당이 나오고, 그 배당으로 다시 주식을 사는’ 순환 구조가 형성됩니다. 바로 이 순환이 풍차돌리기 전략의 핵심으로, 원금과 배당이 동시에 불어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배당 규모가 점점 커지는 복리 성장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자, 그런데 ULTY 주배당금으로 계속 ULTY를 매수하면 우리가 원하는 풍차 효과를 얻게 될까요? 과연 우리의 희망과 상상대로 원금과 배당이 불어나며 우리의 계좌는 복리로 성장할까요?
실전 투자 사례입니다. ULTY는 현재 1주당 0.1달러 정도의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100주면 세후로 주마다 8달러 초중반의 배당을 받습니다. 울티 현재 주가가 5달러 중반대라서 매주 배당금으로 1주를 매수하고 3달러 가까이 남습니다. 8월 한달간 4번의 배당을 받았고, 9월에도 다음주 월요일이면 3번의 배당을 받아 총 7번의 배당을 받게 됩니다. ULTY 주배당금으로 7주차에 108주까지 적립되었지만, 다음주 배당받아 약 2주를 추가 매수하면 110주가 되겠죠. 즉 ULTY 수량은 7주만에 110주로 수량은 10% 10주가 증가합니다. 이처럼 울티는 100주로 투자해도 수량은 빠르게 증가합니다.
하지만 수량이 늘어난다고 수익으로 연결되는 건 아니죠. 일드맥스 ETF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주가가 흘러내리고 주당 분배금도 줄어서 수량은 늘지만 배당금은 제자리이거나 줄어드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의 기대와 바램과는 달리 별로 좋지 못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도 매우 높죠.
ULTY 100주를 매수한건 7월 29일이었고, 당시 ULTY의 주가는 6.15달러, 환율은 1380원으로 100주를 매수하는데 85만 원이 투자되었습니다. ULTY 100주에 투자한 돈은 배당으로 받은 자본소득이기 때문에 이 자본소득으로 ULTY의 정체를 밝히고, 풍차돌리기 전략을 통해 시청자분들께 투자 인사이트도 전해드리고, 저 역시 좋은 투자 경험을 얻고자 “ULTY 100주 풍차돌리기” 프로젝트를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다음 투자에 있어 좋은 경험이 되어줄 것입니다. 이런 소액을 통한 여러 다양한 투자 경험을 많이 쌓아두면서 기록을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6달러대를 잘 방어해주던 ULTY 주가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ULTY 구성종목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암호화폐 관련주들의 주가 급락 등의 이유로 인해 5달러 중반대로 하락했습니다. 매주 0.1달러의 분배락과 포트폴리오 종목들의 주가 부진이 겹쳐지며 잘 방어되던 주가는 6달러 아래로 쭉 하락했죠. ULTY의 수량은 100주에서 108주로 8주가 늘었지만, 투자수익률은 제로입니다.
고작 한달 풍차 돌려서 성과를 분석하기란 불가능합니다. 다만 제가 일드맥스 그룹별 대표 ETF들 풍차돌리기 전략도 꾸준하게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는 중인데, 풍차돌리기 전략이 절대 우리의 머릿속 계획데로 쉽게 잘 돌아가지는 않더라구요.
울티 풍차돌리기 실전투자 월별 평가자산 변화입니다. 투자 1개월차인 지난달에는 마이너스 2%, 2개월차인 이번달에는 아마 울티 수량은 112주까지 늘어나겠지만, 울티 주가가 빠르게 회복되지 않는 한 높은 플러스 수익률을 기대하긴 어려울 듯 합니다. 울티같은 ETF에 투자해보면서 느낀 점은 울티가 투자하는 종목들 자체가 아이온큐나 로빈후드 로켓랩 등 AI혁신관련주들이라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로 인해 수혜를 얻으면 주가가 오르겠지 라고 기대들을 하고 있겠지만, 울티가 주배당으로 전환된 지난 4월 이후 성과도 배당률은 높았으나, 주가 성장을 기대하긴 어려웠죠. 따라서 울티는 패시브한 투자를 해서 성과를 내기란 매우 어렵고, 액티브한 대응을 해나가야 하는 종목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고배당 ETF에 투자할 때, 연간 분배율 80%라는 자극적인 숫자와 매주 배당을 받아 재투자하는 매력에 끌립니다. 매번 배당금을 재투자하면 ETF 수량이 늘어나고, 그만큼 배당금이 증가하면서 현금흐름도 커지고, 결국 자산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심지어 2~3년 안에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달콤한 유혹까지 더해집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주가 하락, ROC(Return of Capital)로 인한 자본잠식, 배당 삭감 위험, 그리고 복리 효과의 제한 등으로 인해 투자자가 상상한 그림은 실제로는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매주 배당이 들어오는 즐거움이 크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자산 규모가 크게 늘지 않고 오히려 줄어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국 “고배당 ETF 풍차돌리기”는 계획대로만 된다면 매력적이지만, 실제 투자에서는 그만큼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전략이라는 점을 꼭 인식해야 합니다.
일드맥스 ULTY는 주가가 흘러내리기 때문에 반드시 상승종목과 동시에 투자하거나 분배금을 성장주에 투자하는 것이 세금도 줄이면서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ULTY 분배금을 ULTY에 재투자하는 것보다는 상승 종목과 함께 투자한다거나, 아니면 분배금을 성장주에 재투자하는 전략이 효율적일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흘러내림은 줄이고, 성장의 엔진을 키우며, ULTY 주가 하락분과 성장주 양도차익을 서로 커버해주며 세금도 절세할 수 있죠. 결론은 간단합니다. 현금흐름은 ULTY, 자산성장은 성장주—이 둘을 연결해 총자산을 우상향시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