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최고의 배당 ETF로 불리던 SCHD… 그런데 올해 들어서는 투자 성과가 기대에 한참 못 미치면서 점점 투자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수익률은 얼마나 차이가 나는 걸까요?
오늘은 SCHD와 경쟁 ETF들의 성과를 간략하게 비교해보겠습니다.
작년부터 이어진 SCHD의 성과 부진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가치투자를 철학으로 활동중인 애널리스트 다니엘 존스의 칼럼을 가져와봤는데요. 그는 SCHD가 지수 대비 계속 저조한 성과를 기록하면서 약세장에서도 과거와 같은 방어력을 갖추지 못하고 실망스러운 총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큰 실망을 안기고 있다는 칼럼을 작성했습니다. SCHD는 은퇴를 앞뒀거나 단기 시장 변동성을 걱정하는 투자자들이 오랫동안 사랑해 온 ETF였지만, 최근 이 ETF가 제공하는 배당수익률이 그리 높지 않고, 지난 몇 년 동안 시장 대비 매우 저조한 성과를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대다수 투자자들이 이 상품을 매수할 만한 이유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2025년 9월 12일 기준 데이터를 보시죠. 먼저 S&P500 대표 ETF, SPY는 연초 584달러에서 657달러까지 올라 12.4%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배당까지 합치면 무려 13.2% 총 수익률이에요. 반면에 문제의 SCHD는 어떨까요? 연초 27.26달러에서 27.48달러로 겨우 0.8% 상승에 그쳤습니다. 배당까지 더해도 총 수익률은 2.4%, SPY와의 격차가 무려 10%포인트 이상 벌어졌습니다. 과거에는 SPY보다 토털 리턴에서 2~3% 더 높은 수익을 안겨주었기 때문에 슈드가 시장을 넘어서는 배당 ETF라는 찬사를 받았던 것인데요. 슈드의 성과 부진에 대한 이유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그렇다면 커버드콜 ETF들은 어떨까요? JEPI는 주가가 오히려 소폭 하락했지만, 배당이 두터워 총 수익률이 4.3%로 SCHD보다는 나았습니다. 그리고 요즘 주목받는 GPIX는 주가가 5.8% 오르고, 세후 배당률까지 합쳐서 총 11.2%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SPY와의 격차도 2%포인트 남짓에 불과하죠. 커버드콜 ETF로서 충분히 선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올해 들어 SCHD는 SPY와 비교할 때 성과 격차가 너무 크게 벌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GPIX 같은 커버드콜 ETF들은 안정적인 분배금과 함께 비교적 괜찮은 성과를 보여주며 주목받고 있는데요. 앞으로 SCHD가 반등할 수 있을지, 아니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른 배당·커버드콜 ETF로 완전히 이동할지… 지켜볼 만한 포인트입니다.
다니엘 존스 칼럼의 결론입니다. 그는 결국 SCHD에 투자하는 것은 손해 보는 길이라 생각했습니다. 시장지수보다 높은 배당 수익률을 얻을 수 있고 분산 투자도 가능하지만, 어느 시점을 보더라도 언더퍼폼이 발생하고 있고 투자기간을 길게 가져갈수록 이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어 이런 현실을 감안한다면 SCHD에 대해 확고하게 ‘매도‘ 의견을 유지할 수 밖에 없다 라고 칼럼을 마무리했습니다.
가치 투자로 유명한 애널리스트인 ‘다니엘 존스‘ 조차 SCHD에 대해 ‘매도‘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저도 현재 SCHD를 1400주 보유하고 있는데요, 1000주는 3년 이상 장기투자하고 있으며, 지난 4월 관세 폭락장에 가족과 저의 정찰병 계좌에서 JEPQ와 함께 예수금으로 수량을 좀 늘려놨습니다. 투자자마다 포트폴리오가 다르기 때문에 상황은 모두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JEPI나 JEPQ GPIQ와 같은 커버드콜 ETF 투자 중심의 포트폴리오라서 분산 측면에서 슈드를 조금 더 인내하면서 기다려주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다니엘 존스 의견에 동의 하시나요? 슈드에 대해 다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세요.
참고로 SCHD의 3분기 분배락일은 9월 24일 수요일이며, 분배금 지급일은 29일 월요일입니다. 올해 1분기 분배금 성장률은 높았으나, 지난 2분기 분배금은 다소 부진했는데요. SCHD의 분배금 정보도 빠르게 전달드리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