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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초고배당률 ETF

by 황금별

오늘은 테슬라를 기초로 50%에서 100%에 달하는 초고배당률 경쟁 ETF TSLY, TSYY, TSLW, TSII의 성과를 한 화면에서 깔끔하게 비교해드립니다. 상장일, 운용사, 전략, 보수, 배당 주기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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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에 보이는 표를 기준으로 상장 이력과 운용사, 전략의 차이, 운용보수, 배당 주기, 그리고 AUM까지 핵심만 놓치지 않고 짚어 드릴게요. TSLY가 가장 먼저 2022년 11월 23일에 상장하며 시장을 열었습니다. 이어서 2024년 12월 18일에 TSYY가 등장했고, 2025년 들어서는 라운드힐의 TSLW가 6월 2일에, 렉스셰어즈의 TSII가 6월 4일에 연달아 나왔습니다. 같은 ‘테슬라 기반 분배’라는 공통점 속에서도 각 운용사 색깔이 뚜렷합니다. TSLY는 일드맥스, TSYY는 일드부스트, TSLW는 라운드힐, TSII는 렉스셰어즈에서 출시했고, 이들의 철학과 운용 습관은 곧 상품의 성격으로 이어집니다.


가장 중요한 운용전략을 비교해 볼까요. TSLY는 합성 커버드콜 전략으로 테슬라 변동성에서 나오는 옵션 프리미엄을 주된 분배 재원으로 삼습니다. 상방은 일정 부분 캡이 걸리지만, 그만큼 꾸준한 현금흐름을 노리는 성격이죠. TSYY는 2배와 3배 구간의 레버리지 노출에 커버드콜이 결합된 구조로 소개됩니다. 상승장에서 탄력은 커지지만, 하락장의 손실도 더 크게 체감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TSLW는 1.2배 레버리지에 커버드콜을 얹어 과도한 증폭을 피하면서 주간 분배의 리듬을 살렸고, TSII는 1.05배에서 1.2배 사이의 보수적인 레버리지에 커버드콜을 결합해 상대적으로 완만한 성격을 지향합니다. 네 종목 모두 ‘테슬라의 변동성 → 옵션 프리미엄 → 분배’라는 같은 흐름을 타되, 레버리지 강도가 다르고 상방 캡과 변동성 체감이 서로 다르게 다가온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비용 측면에서는 대략 1% 내외의 총보수 구간입니다. TSLY가 1.04%, TSYY가 1.07%, TSLW와 TSII가 각각 0.99%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장기 보유 시에는 이 1% 안팎이 복리로 누적되기 때문에, 분배 매력과 비용의 균형을 함께 보시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분배 주기도 좀 차이가 있쬬. TSLY는 4주 간격으로 분배가 이뤄지고 있어 월배당에 가깝다고 봐야 하고, TSYY·TSLW·TSII는 모두 주간(Weekly) 분배를 표방합니다. 주간 분배는 체감 만족도가 높지만, 빈도가 높다고 해서 연간 총분배가 자동으로 더 커지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얼마나 자주 주느냐’보다 ‘연간으로 얼마를 주느냐’를 기준으로 보셔야 하고, ROC(원금환급) 성격이 섞이는 경우도 있으니 세후 기준으로 냉정하게 점검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유동성과 체결 편의성을 가늠하는 AUM을 보면, TSLY가 13억 달러로 가장 크고, TSYY가 3억 달러, TSLW가 1억 달러, TSII가 0.1억 달러 수준으로 순자산규모가 가장 적은데요. AUM은 시장 상황에 따라 수시로 바뀌지만, 거래 스프레드와 체결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참고해 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이제 요약해 볼게요. 레버리지 강도만 놓고 보면 TSYY가 가장 공격적이고, 그다음이 TSLW, 가장 합리적인 쪽이 TSII입니다. 레버리지를 피하고 옵션 프리미엄 기반의 현금흐름을 선호한다면 TSLY라는 선택지도 분명합니다. 배당 빈도는 TSLY만 4주 간격, 나머지 셋은 주간으로 나뉘고, 보수는 네 종목 모두 1% 안쪽에서 좁은 구간에 모여 있습니다. 결국 본인의 성향과 포트폴리오 전체에서 테슬라 노출이 얼마나 이미 존재하는지, 그리고 현금흐름의 ‘빈도’보다 ‘총량’을 어떻게 설계할지에 따라 답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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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뒤늦게 출시된 렉스셰어즈 TSII를 기준으로 6월 4일부터 10월 2일까지의 성과를 비교해보겠습니다. 기초자산 테슬라(TESLA)는 주가가 332.05달러에서 436달러로 올라 주가 수익률이 31%입니다.

YieldMax의 TSLY는 8.96달러에서 8.46달러로 내려 주가 수익률이 –6%였지만, 세후 배당금 1.9424달러(세후 배당률 22%)가 더해져 총수익은 16%입니다.

YieldBoost의 TSYY는 11.47달러에서 8.49달러로 하락해 주가 수익률 –26%였고, 세후 배당금 3.5814달러(세후 배당률 31%)를 포함해 총수익은 5%입니다.

RoundHill의 TSLW는 38.14달러에서 39.73달러로 올라 주가 수익률 4%였고, 세후 배당금 7.6673달러(세후 배당률 20%)까지 포함한 총수익은 24%입니다.

RexShares의 TSII는 24.25달러에서 28.79달러로 상승해 주가 수익률 19%였으며, 세후 배당금 2.7084달러(세후 배당률 11%)를 합친 총수익은 30%입니다.


렉스셰어즈의 TSII가 30%의 총 수익률로 테슬라 기초자산과 거의 비슷한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라운드힐의 TSLW가 24%, 일드맥스 TSLY가 16%, 일드부스트 TSYY가 가장 부진한 5%의 총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자, 이렇게 비교해보니 최근에 등장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한 ETF들간의 수익률 차이가 매우 크다는 점을 알 수 있죠. ETF마다 출시일과 운용 전략, 운용 수수료 등 모든 조건이 다르지만 중요한 점은 모두 액티브 펀드라 자산운용사 운용팀과 그에 속한 펀드매니저들의 실력, 즉 시장과 기업을 매일 들여다보는 인사이트와 옵션 매매 활용에 따라 크게 차이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 비교가 투자 판단에 작은 길잡이가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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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계속 일드맥스를 비롯해 라운드힐 일드부스트 렉스셰어즈 등 기초자산별 ETF들의 성과도 꾸준하게 비교해드려볼게요. 어떤 ETF를 고를지는 결국 투자자의 판단과 선택입니다. 네 종목 중 여러분의 선택과 이유를 댓글로 남겨 주세요.


투자하고 있는 ETF와 유사한 전략을 가진 경쟁 ETF들의 성과는 꾸준히 비교해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데이터를 기록해 나가다 보면, 단기 변동성을 넘어서 장기적인 투자 성과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오늘 배당이 얼마 나왔는지에만 머무르지 마시고, 꾸준히 기록하면서 데이터 속에서 좋은 인사이트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공짜배당은 운이 아니라 설계입니다. 황금별의 부자노트는 기록으로 투자하고 데이터로 검증합니다. IRP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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