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인베이스 주가 흐름은 롤러코스터 처럼 짜릿했죠. 연초 257달러로 시작했던 코인베이스 주가는 지난 5월 S&P500 편입 호재로 444달러까지 단숨에 +70% 고공 상승했다가 부진한 분기 실적 발표에 지난 8월에는 전환사채 발행 이슈까지 겹치면서 상승분을 일정 부분 반납했습니다. 현재 주가는 336달러 수준으로 연초대비해서는 30% 이상 상승한 구간입니다.
인기 빅테크 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한 일드맥스와 라운드힐 렉스셰어즈 등 초고배당률 ETF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커버드콜 옵션의 치명적인 한계점이 상방이 막혀있다는 점이었고, 이는 우리가 CONY를 통해 쓰라린 경험을 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일드맥스의 커버드콜의 전략상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죠. JEPQ나 QQQI와 같이 안정적으로 설계된 커버드콜이 아닌 이상, 연배당률이 50%가 넘어가는 커버드콜 투자를 하면서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것은 엔절기업을 찾아 텐버거를 꿈꾸는 투자자의 허황된 욕심입니다. 일드맥스와 같은 ETF는 투자자의 니즈에 따라 기초자산과 성과를 비교해가며 포트폴리오내에서 적절하게 잘 이용해야 하는 전략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나온 신생 ETF들은 일드맥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초자산에 레버리지 전략을 더한 새로운 ETF를 선보이고 있죠.
이번 영상에서는 코인베이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초고배당률 ETF들인 일드맥스의 CONY와 일드부스트의 COYY 라운드힐의 COIW, 렉스셰어즈의 COII 등의 운용전략과 출시 후 성과를 비교해드릴게요.
자 그럼 코인베이스의 주가 흐름을 바탕으로, 레버리지나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해 높은 분배금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표 ETF 4종을 소개드리겠습니다. 자산운용사별 운용 전략의 차이는 “얼마나 공격적으로 레버리지를 쓰는가”, “커버드콜을 어떻게 결합하는가”, “비용과 분배 주기, 그리고 자금 규모(AUM)가 어떠한가”에 있습니다.
일드맥스의 CONY는 2023년 8월 14일 상장으로 가장 오래된 트랙레코드를 갖고 있고, 합성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합니다. 운용보수는 1.22%로 네 종목 중 가장 높은 대신, AUM 약 13억 달러로 규모가 가장 커서 거래가 활발합니다. 출시 초기 6개월 동안 코니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정말 최고였죠. 그때 기억으로 아직도 코니에 대해 미련을 많이 가지고 계신 분들이 정말 많으세요. 초기에 코니가 지급했던 매월 주가의 10%에 육박하는 2달러대 퍼포먼스를 추억하는 분들이 많으시죠. 현재 코니의 월 분배금이 1/10로 하락해서 월 0.3달러대를 지급하고 있다는 점은 초고배당률 ETF 투자의 씁쓸함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여하튼 초고배당률 ETF 초창기에 가장 핫했던 코니였습니다.
일드부스트 COYY는 2025년 7월 28일 상장해서 4개 종목 중 가장 늦게 출시되었습니다. 2배와 3배 레버리지를 조합한 뒤 커버드콜을 얹은 굉장히 공격적인 설계입니다. 보수 1.07%, AUM 약 1.3억 달러 수준입니다.
라운드힐의 COIW는 2025년 2월 18일 상장, 약 1.2배 레버리지를 사용합니다. 공식 홈페이지 ETF 설명란에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한다는 내용은 없고, 보수 0.99%, 주간 분배, AUM 약 1억 달러입니다. “완만한 레버리지로 순수 가격 민감도를 살리되, 비용은 낮춘 균형형”에 가깝습니다. 4번째로 렉스셰어즈의 COII입니다. 2025년 6월 3일 상장, 1.05~1.2배 레버리지에 커버드콜을 결합합니다. 보수 0.99%, 주간 분배, AUM 약 0.1억 달러입니다. “미세 조정 가능한 저배율 레버리지와 콜 프리미엄을 함께 쓰는 균형 설계”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검토해보면, 안정적인 자금 규모와 과거 운용 이력을 중시한다면 CONY가 편안할 수 있지만 단기 변동성에 강하고 높은 민감도를 원하는 적극적 투자자라면 COYY가 더 맞을 수 있습니다. 비용을 낮추면서 코인베이스 변동성에 따른 수익을 약간 높이고 싶다면 COIW가, 낮은 보수와 커버드콜 결합형 저배율 레버리지의 균형을 원한다면 COII가 적합할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투자 리스크도 말씀드리자면, 이들 상품은 레버리지·옵션 프리미엄·단일 종목 의존도라는 세 가지 변수를 동시에 안고 있습니다. 분배금은 시장 변동성, 옵션 프리미엄 수준, 기초자산 흐름에 따라 달라지며 고정된 분배금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분배만 보고 접근하기보다, 시장 변동성·종합소득세와 건보료 세금까지 종합적으로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ETF가 지난 7월 28일에 출시된 일드부스트의 COYY라서. 7월 29일을 기준으로 10월 16일 현재까지 누적 성과를 비교해보겠습니다. 기초자산인 코인베이스는 주가가 371달러에서 336달러로 하락해서 수익률이 마이너스 9%였습니다. 다만 올해 연초대비해서 코인베이스는 현재 30.7%라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7월 중순에 444달러까지 크게 상승했다가 7월 이후 현재까지 코인베이스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데이터 비교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같은 기간 일드맥스의 CONY는 8.56달러에서 6.28달러로 하락해 주가 수익률 -27%를 기록했고, 여기에 세후 배당률 11%가 더해져 총수익률은 마이너스 15%였습니다. 일드부스트의 COYY는 24.76달러에서 14.82달러로 내려 주가 수익률 –40% 세후 배당률 23%가 보태지며 총수익률은 마이너스 17%를 나타냈습니다. 라운드힐의 COIW는 53.77달러에서 40.11달러로 하락해 주가 수익률 -25%, 세후 배당률 13%, 합산 총수익률 마이너스 13%였고, 렉스셰어즈의 COII는 30.05달러에서 22.55달러로 내려 주가 수익률 -25%, 세후 배당률 8%로 총수익률 17%를 기록했습니다.
기준일자에 따라 수익률의 변화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번 구간에서는 코인베이스 주가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하락구간이기 때문에 레버리지가 오히려 나쁜 전략일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총 수익률에 있어 렉스셰어즈의 COIW 수익률이 가장 선방을 했고, 일드맥스의 CONY가 마이너스 15%, 일드부스트의 COYY와 렉스셰어즈의 COII는 마이너스 17%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다른 기초자산에 비해 코인베이스 기초자산 ETF들은 성과 차이가 현격하게 크진 않았습니다. 지난번 엔비디아 관련 ETF 성과비교의 경우 기초자산이 엔비디아의 주가가 계속 상승하는 구간이라 렉스셰어즈나 라운드힐 같은 레버리지 전략의 ETF들 성과가 좋았지만, 역시나 기초자산이 하락하는 코인베이스나 스트래티지 같은 종목들은 렉스셰어즈나 일드부스트에 비해 일드맥스가 조금 더 나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에 이어 이번 코인베이스 기초자산 초고배당률 ETF 성과를 비교해본 결과 라운드힐의 위클리페이 ETF가 전체적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상승장에서는 렉스셰어즈의 합리적인 레버리지 전략이 잘 들어먹히는 것 같습니다. 일드부스트는 전체적으로 모든 종목에서 경쟁사들에 비해 성과가 좋지 못했고, 일드맥스는 하락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는 듯 하지만, 기초자산이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레버리지 전략과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초자산이 꾸준히 상승하는 종목을 잘 선택하면 충분히 좋은 성과를 얻어갈 수 있는 수정된 전략의 ETF들을 관심있게 지켜보면 좋을거 같네요. 다만 이는 7월 29일에 맞춘 구간 성과이며, 배당과 총수익은 시장 변동성·옵션 프리미엄·세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떤 ETF를 고를지는 결국 투자자의 판단과 선택입니다. 네 종목 중 여러분의 선택과 이유를 댓글로 남겨 주세요.
이렇게 하나하나 데이터를 기록해 나가다 보면, 단기 변동성을 넘어서 장기적인 투자 성과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오늘 배당이 얼마 나왔는지에만 머무르지 마시고, 꾸준히 기록하면서 데이터 속에서 좋은 인사이트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공짜배당은 운이 아니라 설계입니다. 황금별의 부자노트는 기록으로 투자하고 데이터로 검증합니다. IRP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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