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PI 300주 보유시 10월 배당금은?
자고 일어났더니 미국 나스닥지수가 마이너스 3.8% 급락했네요. 이런 폭락장에 대응하는 방법도 투자자자마다 다를텐대요. 아예 주식앱을 지우거나 계좌를 열어보지 않는 분도 있고, 치밀하게 종목별 수익을 분석해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며 대응하는 적극적인 투자자도 계실겁니다. 사실 저는 전자에 가까운 편이지만, 배당금을 재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계좌별 성과분석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어떤 방식에도 정답은 없습니다. 결국은 시장을 떠나지 않고 시장에 대응하며 오래 머무른 투자자가 성공한 투자자일테니까요. 각자만의 투자철학과 기준으로 이 치열하고 무서운 자본주의 시장에서 잘 살아남으시기 바랍니다.
매월 받는 배당금을 재투자해서 고배당 ETF인 QYLD와 SPY와 QQQ를 절묘하게 섞어놓은 패시브ETF인 SPYG를 적립해가고 있습니다. QYLD는 코카콜라와 알트리아 JEPI같은 배당종목에 투자해서 받는 배당금으로 매월 추가 적립해가고 있으며 매월 들어오는 배당금, 즉 현금흐름을 늘려가기 위해 선택한 종목입니다. SPYG는 미국주식 투자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JEPI 300주와 SCHD 300주에 재투자해서 JEPI에서 매월 받는 배당금과 SCHD에서 분기마다 받는 배당금으로 적립해가고 있습니다. 이 계좌는 제 투자원금이 아닌 수익금을 재투자하는 계좌이므로 시장의 급락에 휘둘리지 않고 마음편히 투자원칙대로 꾸준하게 적립해갈 계획입니다. 왜 하필 SPYG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으신대요. 제가 주로 배당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다 보니 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종목에 대한 갈증이 있어서 비중을 조금씩 늘려보려는 의도입니다. 그리고 대표적인 패시브ETF인 SPY나 QQQ는 주당 300달러가 넘기 때문에 적은 배당금으로 매월 1주도 사기 어려워서 재투자하는 재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배당주는 수량을 늘려가는 재미도 있어야 동기부여도 되고 꾸준하게 오래 투자할 수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주당 가격이 저렴한 패시브ETF인 SPYG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주식투자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배당ETF에 재투자한 후 그 배당금을 또 SPYG라는 패시브종목에 적립식 투자를 해서 5개월차에 18주를 적립하게 되었습니다. 그 운용성과에 대해 공유드려볼게요!!
먼저 JEPI의 10월 배당정보를 공유드리겠습니다. JEPI는 10월에 주당 0.4808달러를 배당금으로 지급했습니다. 전월 대비해서는 -14% 가량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대비해서는 40%나 증액되었습니다. 이로써 올해 10월까지 누적 배당금은 5.0313달러로 전년 동기간 대비해서 배당금이 44%나 증액되었습니다.
JEPI 300주 보유시 10월 배당금을 얼마나 받을수 있을까요? JEPI는 10월달에 주당 0.4808달러를 배당금으로 지급하고 300주 보유시 세전 144.24달러, 세후로는 122.60달러를 배당금으로 받았습니다. 그럼 122.60달러로 SPYG ETF를 매수할 경우 몇주나 살 수 있을까요?
지난 6월 6일에 JEPI 300주에서 131.69달러를 배당금으로 받아서 SPYG를 주당 56.69달러에 2주를 매수하고 18.31달러가 남았습니다. 그리고 6월 27일에 SCHD에서 세후 179.47달러를 배당받아서 SPYG를 55달러에 3주 매수를 했고, 계좌에 32.78달러가 남았습니다. 이런식으로 JEPI로부터 매월 받는 배당금과 SCHD로부터 분기마다 받는 배당금을 재투자해서 SPYG ETF를 적립해가고 있습니다. 7월에 3주, 8월에 2주, 9월에 6주에 이어 10월에 2주를 추가 적립해서 이제 18주가 되었습니다.
JEPI와 SCHD 각 300주씩 총 600주를 운용하고 있는 계좌의 운용성과입니다. 10월 7일 현재 달러 평가손익은 SCHD가 -13%, JEPI가 -10.3%로 마이너스 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보다 더 하락했네요. 하지만 원화 평가손익으로는 SCHD가 1.48% 수익이며, JEPI는 -0.53% 소폭 마이너스입니다. 달러로는 -4,800달러지만 원화로는 약 26만 원 가량 수익이 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밤에 잠들기 전만해도 150만 원 플러스였던 계좌인대 하루만에 백만 원이 사라졌네요. 시장이 급락하기 전인 지난달만 해도 3백만 원 이상 플러스 수익을 기록하기도 했던 계좌이지만, 제 투자목표는 단기간에 수백만 원의 수익을 보는 투자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은퇴 후에 평가자산과 현금흐름을 늘려가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매도할 계획이 없습니다. 제 투자방식이 옳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제 투자철학과 원칙인만큼 저만의 방식대로 운용해가고자 합니다.
투자자마다 계좌 수익률 평가하는 기준이 다릅니다. 어떤 투자자는 달러로만 평가를 하고 어떤 투자자는 꼼꼼하게 원화와 달러 두가지 모두 관리를 하기도 합니다. 투자방법에 정답은 없으므로 본인에게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면 되지만, 미국주식 투자는 양도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양도세가 적용되는 원화를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맞다라고 개인적으로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완벽한 포트폴리오나 투자전략 같은 것은 없습니다. 꾸준히 시장에 머무르면서 배당금을 축적해가는 것이 느리지만 천천히 부자가 될 수 있는 유일한 전략입니다. 투자자는 복리의 마법이 발휘될 시간을 충분히 계산하고 투자에 임해야 합니다. 치열하고 겸손하게 버틴 순간들은 분명 여러분에게 눈부신 결과로 보답할 것입니다. 저는 11월에 JEPI 배당금으로 SPYG를 추가 적립하는 소식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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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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