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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나솔 Mar 28. 2021

불필요한 삶

좋은 책을 알게 되었다.

“잘못된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통찰/성찰이 담긴 책.


나는 “잘못된 삶”까지는 아니고, “불필요한 삶”은 조금 경험해본 것 같다.


처음으로 느낀 그 지점에 나는 화들짝 놀라서 도망쳤다. 30대 초반 그때에..


내가 느꼈던 “불필요한 삶”이라 함은, 아무도 나에게 그렇게 말을 하지 않지만, “너는 그냥 문제 일으키지 말고 살아가기만 하면 돼. 너에게 큰 기대를 걸지 않아.” 이런 말을 무음으로 듣는 삶이다.


소리내어 말하지 않기 때문에, 나는 그런 말을 듣는다고 주장할 수도 없다. 소리로 들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이상한 건가?’ ‘내가 과민한 건가?’ 생각하는 기간을 거치게 되고, 그 기간이 지나서야 비로소, ‘내가 그렇게 느낀다면 그런 거구나’ 받아들이며, 그 다음 단계의 생각으로 넘어갈 수 있다.


https://www.aladin.co.kr/m/mproduct.aspx?ItemId=11380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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