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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나솔 Feb 05. 2022

02. 기업의 비전과 계획을 공유하기

#지역기업따끈한정책소스 #인재:조직문화


#지역기업따끈한정책소스 


두번째 글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인재: 조직문화" 입니다.


조금 더 세부적인 주제는 "기업의 비전과 계획을 기업구성원과 공유하기" 입니다.


이전 글에서는 "인력/인재를 찾는 것의 어려움"에 대해서 썼었는데요, 댓글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이 주제로 넘어왔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지역의 기업 측면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일할 의지가 있는 인재 쪽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역기업이라는 주제에는 지역기업에서 일하는 인재의 측면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 주제를 한번 선택해 봅니다.


첫번째 글을 올렸더니, 카톡이나 댓글로 의견을 주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 좋은 인재를 찾는 것은 좋은 기업이 되는 것과 맞닿아 있다 (좋은 기업이 되어야 좋은 인재를 찾을 수 있다, 좋은 기업은 미래를 위한 철학과 비전을 가진 곳이고, 이 점을 외부에 알릴 수 있는 기업이다.)


- 인재들은 점점 철학과 비전이 있는 곳에서 일하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것 같고, 지역의 기업들은 그것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최소한의 규정을 만드는 것조차도 불필요하다고 느끼는 듯 하다.


- 지역의 기업들은 철학과 비전을 갖는 것, 또는 이런 철학과 비전을 외부에 알리는 작업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않는 듯 하다.


저만 해도, 저희 회사에 입사해서 일하는 분들이, “대표님, 우리 회사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로드맵과 계획들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라고 하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내가  내용들을 공유하지 못하고 있구나그리고 이것을 공유하지 않으면  분들이 오래 일하지 못하겠구나, 동기부여되기 어렵겠구나.. 이런  공유하면, 훨씬  몰입해서 일하겠구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작업을 하는  쉽지만은 않습니다. 일차적으로는 비전과 철학을 언어로 표현한다는 것이 쉽지가 않고요, 표현한다 하더라도,  상태에서 공유하면 구성원들이 이해하기에 충분할까? 공유했다가 구성원들이 질문 포화를 하면 내가  답할  있을까? 공유했다가 바뀌면 구성원들이 혼란스러워하지 않을까? 여러가지 걱정이 앞섭니다.  그래도 안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부족한 상태로나마 기업의 비전을 전하는 편지를 두통 썼습니다. 2021 설에  , 2022 설에  . 충분한 수준이라고  수는 없지만, 안해서는 안된다는 위기감이  큽니다.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바람을 덧붙입니다. 제주도의 어떤 기업이든 조직이든, 이런 수준의 문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꿈꿉니다. 회사를 운영하는 방식을 정리한 공개버전 핸드북은 출력하면 2천 페이지에 달한다고 합니다. 비공개버전은 따로 있고요.


*깃랩이라는 회사의 핸드북

https://about.gitlab.com/handbook/ 


몇 가지 질문을 던져봅니다.


1) 인재의 입장에 관하여 생각해봐 주세요. 인재가 일할 곳을 선택할 때, "미래를 위한 철학과 비전이 있는 곳"인지를 중요하게 여길 것 같은가요? 또는 실제 인재의 입장이시라면, "기업의 철학과 비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2) 지역기업의 입장에서 생각해 봐주세요. 인재를 찾거나 동기부여하기 위해서, "기업의 철학과 비전"을 표현해서 공유하는 작업은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 아니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나요?"


3) 지역기업을 경영하는 입장이라면, "현재 기업의 철학과 비전"을 잘 표현해두고 계신가요? 인재를 찾을 때 활용하시나요? 조직 내부 구성원에게 공유하고 계신가요?


4) 제주도의 지역기업 중에서 "미래를 위한 철학과 비전"을 가진 곳으로 떠오르는 기업들이 있나요? 어디인가요? 이런 기업들은 제주도 기업 중 몇 퍼센트 정도가 될까요? 이런 기업들을 찾을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원글(페북) (페북에는 개별적으로 주시는 의견을 정리해서 붙여둡니다.)

https://www.facebook.com/nassol99/posts/4839338569477069 


* 글링크모음:

https://brunch.co.kr/@nassol/128


#지역기업따끈한정책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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