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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나솔 Jul 20. 2019

제주모객포럼

제1회. 온라인

알바급구 연락을 받고, 주변에 관심있을 만한 분들에게 연락을 돌렸다. 다행히 구했다. 구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연락을 돌릴 만한 사람을 이미 알고 있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통화버튼을 누르며 생각했다. 이 알바를 할 의향이 있을까? 페이는 적당하다 생각할까? 차가 있을까? 이 업무를 하고자 할까? 등등

사람들을 만나보면, 알바를 원하는 경우들이 있다. 어떤 알바를 원하는지 물어보면, 한마디로 답하기는 어렵다. 시간이 맞으면 웬만하면 (페이때문이든, 여러 경험을 하기 위해서든) 하겠다는 분도 있다.

그럼 언제 시간이 되나요? 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알바를 선택하는 기준은 뭘까?

- 페이가 시급 내 기준 이상인가?
- 나의 스케쥴과 맞는가?
- 업무를 할 스킬을 갖고 있는가?
-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은가?
- 해보면 나에게 유익할 것 같은가?

오늘은 다행히 구했지만, 다음에도 계속 다행하리란 법은 없다. 내가 구인을 할 때는 나의 연락망에 기댈 것인가? 누구에게 기댈 것인가? 어떻게 구인한다는 정보를 퍼뜨려서, 알바 의향이 있는 사람들에게 가닿을 것인가?

이것은 비단 알바구인에 한정되는 문제가 아니다. 애써 만든 공연, 작품전시, 행사, 모임, 콘텐츠, 제품, 서비스, 캠페인, 지원사업 정보 등등 - 이 모든 것들은 어떤 특정한 성질을 가진 이들에게 “가 닿아야” 한다. 일단 가 닿아야, 그 다음에 그들이 선택여부를 정할 수 있다.

결국은 모객의 문제이다.

이 문제 해결에 접근하는 분들을 홍보전문가라고 할 것이다.

홍보전문가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의 모객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런 생각도 해본다. 연락망을 공동으로 만들면 어떨까? 알리고 싶은 정보들, 받고 싶은 정보들을 서로 이해하고 공유한다면, 뭔가 방법이 생기지 않을까? 그러나 연락망의 세부적인 분류는 어찌할 것인가? 또는 이 지점에 대해 더 고민하고 방법들을 생각했던 분도 있지 않을까?

요새 포럼 얘기도 듣고 생각을 하다보니, 모객포럼은 어디 안 열리나? 궁금해진다. 포럼이 별거인가?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얘기하면 그런게 포럼 아닌가?

* forum : an organized event or meeting at which people discuss something(맥밀란 영영사전)

뭐 하나 하려면 소요 예산을 확보해야 하고, 예산을 확보하려면 그 방법을 찾아야 하고, 방법에 맞추려다가 하려고 했던 것에 마음 쓸 에너지를 잃고.. 또는 예산을 확보 못하면 남의 일을 해주고 돈 받는 일을 해서 메꾸고, 남의 일을 받기 위한 일을 해야 하고.

다른 방법을 생각해본다.
돈이 덜드는 온라인포럼을 생각해본다. (물론 나의 시간도 고비용이지만, 나도 겪는 문제이니, 쓸 의향이 있다)
생각해보면 현재의 온라인 서비스들을 활용해서도 할 수 있는게 참 많다.

제주모객포럼

1. 대주제: 모객의 어려움 공유 및 극복방법 모색 (제주)
2. 세부주제1: 모객의 어려움 공유하기
(제주도 내부의 모객에 한정, 관광객 대상 모객 제외)
3. 세부주제2: 정보를 알리고 싶은 사람들 - 어떤 사람들에게 가닿고 싶은가?
4. 세부주제3: 어떤 정보를 어떻게 받고 싶은가?
5. 세부주제4: 모객의 어려움 극복할 방법들 (브레인스토밍)
6. 세부주제5: 액션 플랜 (당장 할 수 있는 것)
7. 방식1: 일시를 정하여 온라인에서 댓글로 대화를 진행함.
8. 방식2: 따로 발표자를 두지 않고, 주제에 시간을 배분하여 그 주제에 대해 대화하기 (댓글에서)
9. 방식3: 장소는.. 페이스북 타임라인
10. 참가신청방식: 이 글에 댓글달기 “참석희망요!”
11. 참가대상 :
   - 제주에 사는 분, 제주를 좋아하는 분
   - 모객 스트레스 받는 분
   - 계속 모객을 해야 하는 분
   - 긴급구인을 하게 되는 분
   - 알바정보, 문화행사 정보 받고 싶은 분
12. 운영을 함께 하실 분은 DM 주세요~ 주최/주관에 넣어드려요
13. 공동주최/주관: (주)제주스퀘어
14. 아카이빙용: https://brunch.co.kr/@nassol/40

#제주모객포럼 #20190728 #오후2시-4시

생각해보니 따로 시간이 필요할까도 싶네요
그냥 댓글에서 이야기하다가
0728에 좀 더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마무리!


댓글대화는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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