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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나솔 Apr 03. 2020

고현주 작가와 함께하는 꿈꾸는 카메라 - 참여후기

글 by 문미희

밋업일: 2020.4.2

글쓴이: 문미희

장소: 그림책방 노란우산

    

내딴에는 큰 용기를 내어 얻은 휴가인데 그 황금같은 휴가에 회사동료와 역량강화를 위해 노란우산 책방으로~

사진촬영, 사진찍기가 아닌 형용사 ‘꿈구는’. 이 말이 확 마음에 닿았다. 사진을 잘 찍는 기술과 기교가 아니라  ‘꿈꾸는 카메라’는 천천히 느리게 오래 깊게 사물과 자연을 관찰하며 내가 누구인지를 나의 내면을 이미지화 하는 작업이라고.


10회 동안 진행될 프로그램인데 첫회인 오늘의 과제는 내가 만난 나의 이미지.


 “자 20분 줄테니 얼른 나가서 자연을, 사물을 들여다보고 나의 마음과 같다, 내가 이렇다 싶은 걸 찍어오세요”

갑자기 이러시면 어떡해요, 못하겠다, 뭘 찍어하지 당황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지만 다들 핸드폰안에  여러장씩이나 담아왔고, 즉석에서 바로 인화를.  사실 오늘 내용도 중요하고 처음 만난 사람들과의 소통이랄까 분위기도 다 중요했지만 내 눈길을 사로잡은건 이 캐논셀피 라고 씌여진 즉석인화기. 참, 나,,,,기계치라 기계, 물건에 별로 관심도 없고 욕심이 없는데 이건 갖고싶다, (‘대표님!!~이거 사주세요~~)


짧은 시간 ‘니가 바로 나야’하고 마음이 끌린 자연이든 물건을 찍은걸 발표하는 시간, 모르는 사람 앞에서 나를 드러내고, 눈물을 흘리고, 나도 그래 하고 맞장구 치고 웃다가 잠잠해졌다가 오만가지 감정이 오고감 속에서 아, 남은 9회 어떻게 진행될까, 이게 끝나고나면 더하고 싶겠지, 여기 모인 사람들하고는 끈적끈끈한 관계가 되겠구나,,하는 기대랄까 설렘이랄까가 남는다.


다시 오고싶고 보고싶어지게끔 하려면 뭐가 있어야할까?.......또다시 나의 고민은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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