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영업원칙은 무엇인가요?
“비 오는 날에도 줄을 서야만 먹을 수 있어요!”
백화점에 입점하기 위해서 많은 회사들이 노력을 한다. 하지만 백화점은 아무 회사나 입점을 허락하지 않는다. 유명 H 백화점이 오랫동안 노력하여 푸드 코트로 유치한 빵집이 있다. 일명 ‘마약 빵’이라 불리는 통 옥수수 빵으로 유명한 대구의 삼송 베이커리다. 현 박성욱 사장은 3대 원칙을 고수한다. 첫째, 다른 곳에서 못 만드는 차별화된 소품 종이다. 둘째, 웰빙 빵을 고수한다. 셋째, 가장 중요한 현장제조이다. 그 원칙을 지키기 위해 반죽을 외부에서 사 오는 것은 절대 용납 못한다. 그 결과 손님 중에서 절반은 서울이나 부산에서 온 외지인이고, 심지어 미국에서도 택배 주문이 들어올 정도이다. 삼송 베이커리는 그동안 3대 원칙을 지키기 위해 타지방에 진출을 포기할 정도였다. 인력과 설비를 보강하여 백화점에 입점하였고, 완판 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렇듯 주위에 성공한 고수들을 보면 자기만의 원칙을 세우고 지켜간다.
원칙(原則)이란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어떤 행동이나 이론 따위에서 일관되게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규칙이나 법칙을 뜻한다. 일관된 행동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은 때에 따라서 샛길로 벗어나고 싶을 때도 있다. 그런 유혹을 물리치고 일관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고수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우리는 영업의 고수이다. 그러므로 나만의 원칙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항상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지만, 가끔 힘든 일도 다가온다. 그때 나만의 원칙이 있으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흔들리지 않고, 나의 길을 걸어갈 수가 있다. 내 원칙에 벗어난다면, 과감하게 포기하거나, 잊어버리면 된다. 원칙이라는 것은 하나의 ‘안전 끈’으로 나를 벼랑에 떨어지지 않게 잡아주는 단 하나의 줄이다. 고수가 되고 싶은가? 지금 당장 원칙을 세워보자. 당신에게 힘든 고비가 생겼을 때, 원칙은 당신이 어느 길로 가야 할지 알려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