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호화 캐스팅, 흥행 돌풍!
뮤지컬, 오페라 소품 의뢰가 들어오면 제일 먼저 작품의 규모를 생각하게 된다. 흔히 ‘대작’이라고 말하는 작품의 의뢰는 얼마나 많은 배우들과 무대 장치, 그에 따른 소품으로 넘쳐날지 감이 안 온다. 그래도 일단, 규모가 크니까 뭐라도 떨어지겠지, 하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물론 설레발치다 엎어지는 경우도 많다. 대규모 의상 업체가 소품까지 흡수하는 경우이다. 본인들이 싹쓰리하고 정말 하지 못하는 것들만 재의뢰를 하는 것이다. 직접 국립오페라단 측에서 오는 것과 의상 업체에서 재의뢰 들어오는 것은, 모든 면에서 김빠지는 일이다.
오페라, 뮤지컬은 의상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대규모 의상업체들은 규모뿐만 아니라, 명성도 있고 오랜 세월 유학파 출신들이다. 프랑스 5년, 이탈리아 8년, 이탈리아 15년도 봤다. 그나마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도 소품 만드는 곳이 흔치 않아서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하지만 그 다행이, 다행이 아니다. 실질적으로 공연 자체가 많지 않다.
요셉 어메이징(Joseph and the Amazing Technicolor Dream Coat)은 2013년 2월 12일 ~ 2013년 4월 1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하였다.
줄거리를 요약하면 대략 이렇다. 야곱(아버지)에게는 12명의 아들이 있다, 그중 요셉은 총명하고 해몽에도 밝았다. 야곱이 형제들의 양을 팔아 아름다운 형형색색의 코트를 요셉에게만 선물하자 형제들은 질투와 불만이 극에 달해, 지나가던 상인에게 노예로 팔아버리고 아버지에게는 요셉이 죽었다고 이야기한다. 노예가 된 요셉은 이집트의 대부호 포티파의 집으로 팔려 가지만, 포티파 부인의 모함으로 감옥에 갇히게 된다. 기약 없는 감옥 생활 중, 함께 수감된 파라오(이집트의 왕)의 제빵사와 시종장의 이상한 꿈을 해몽해 주고, 때마침 이상한 꿈에 시달리고 있던 파라오는 이 이야기를 듣고 요셉을 불러들인다. [플레이DB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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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_방현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