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옆에 있어도 보고 싶을 때 듣는 노래

매주 일요일, 가사가 좋아서 하는 번역

by 나탈리

뮤지컬 팬이라면 콜 포터의 음악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전기 영화가 있는지 몰랐는데, 카메오로 출연한 존 배로먼 덕분에 보게 된 영화 <De-Lovely(2004)>. 내용은 평이했지만, 뮤지컬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곡인 'Night and Day'의 탄생을 볼 수 있기도 하다. 수많은 'Night and Day'가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사랑하는 영화 <De-Lovely(2004)>의 삽입곡을 번역했다.





"음역대가 너무 높아요! 이걸 어떻게 부르라는 거죠? 곡을 다시 써주세요"

뮤지컬 Gay Divorce 초연을 앞두고 잭이 포기할 뻔한 상황. 콜 포터는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불러야 한다고 하며 함께 따라 부르기를 청한다.




{Listen, you can sing this, the problem is your not having any fun
Just don't think about the melody, just think about the words
It's about obsession, just sing it with me}


잭, 넌 이 노래를 부를 수 있어. 이걸 '일'로 생각해서 안 되는 거야. 멜로디나 가사를 생각하지 말아봐. 사랑해서, 한 순간도 떨어질 수 없는 감정을 떠올려봐. 자, 나와 같이 불러봐.




Like the beat, beat, beat of the tom-tom

쿵쿵 울리는 톰톰(드럼)의 비트처럼


When the jungle shadows fall

저녁이 내릴 때


Like the tick, tick-tock of the stately clock
틱, 틱-탁 벽에 기대서


As it stands against the wall

무게감을 주는 시계처럼


Like the drip, drip, drip of the raindrops

여름 소나기가 내릴 때


When the summer shower is through

빗방울이 똑,똑,똑 떨어지는 것처럼


So a voice within me keeps repeating you, you, you

내 안의 목소리가 반복해서 불러

너를, 너를, 너를


Night and day you are the one

언제나 당신만을 사랑해


Only you beneath the moon and under the sun

당신만이 이 세상에 존재해


Whether near to me or far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It's no matter darling where you are

당신이 어디에 있든 괜찮아


I think of you

내가 당신을 생각하니까


Night and day, day and night, why is it so?

항상, 늘, 어떻게 그럴까?


That this longing for you follows wherever I go
어딜가든 당신 생각 뿐이야


In the roaring traffic's boom

으르렁거리는 교통 체증 속에서


In the silence of my lonely room
고독한 방 안에서


I think of you

난 당신을 생각해


Night and day, night and day
항상, 밤낮없이


Under the hide of me*

내 안의 감정이

(*hide: 사랑 혹은 증오의 감정이 차오르는 것을 의미로, Hide of me는 Inside of me 와 라임을 이룰 때 사용)


There's an oh such a hungry yearning burning inside of me

당신을 갈망하는 감정이 불타고 있어


And this torment won't be through

이 고통은 끝나지 않을거야


Till you let me spend my life making love to you

내 인생을 바쳐 사랑할 수 있도록 당신이 허락하는 날까지


Day and night, night and day

늘, 언제나





연인이든 좋아하는 연예인이든, 온 마음을 바쳐 사랑할 대상이 있는 삶.

그 마음을 써내려가기까지 얼마큼 많은 말을 삼켰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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