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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네이티브스피커 Jan 13. 2023

극악하고 무도한 언어의 시절, 시인의 노래를 들으러갔다

2022 정태춘, 박은옥  콘서트 [아치의 노래]

요즘 뉴스에서 오가는 말들을 듣고 있으면 영혼이 불타는 느낌이 든다. 단어들은 물구나무를 선 채 버젓이 세상을 활보하고 극악하고 무도한 언어들이 칼이 되어 세상을 휘젓고 다닌다.


이 시간을 견딜 힘을 얻기 위해서 시인의 노래를 들으러 갔다. 노랫말 하나 하나에 시인의 고통이 꾹꾹 눌러 담겨 있고 시인의 목소리 안에서 함성이 들린다. 여전히 그러나 새삼스럽게. 


젊은 생명들을 지키지 못하는 무능, 무력함을 고스란히 느끼며 그 목소리와 노랫말에 기대어 엉엉 울었다.


https://youtu.be/Q4zqumkUCVs

KBS 불후의 명곡 [정태춘, 박은옥 편], '떠나가는 배' (KBS Kpop 유튜브)


https://youtu.be/AJfvq8fVRX4

KBS 열린음악회, '92년 장마, 종로에서' (KBS Kpop 유튜브)


https://youtu.be/1SNkxaeZUEw

KBS 열린음악회, '5.18' (KBS Kpop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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