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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시작하는 것이 답이다.

by 오늘광장


나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강의를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바로 유튜브를 시작했다. 디지털에 대해 거의 문외한이었지만, 배우고 나서 시작하겠다는 생각 없이 그냥 했다.

요즘은 모르는 것이 있으면 유튜브에 검색하면 아주 자세하게 알려준다. 유튜브를 처음 시작하는 방법도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

처음에는 알려주는 대로 따라 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배우면서 하다 보니 점점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왔다.

만약 처음부터 완벽한 계획을 세우려고 했다면, 아마 시작도 못 했을 것이다.

그냥 시작했기 때문에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

시작하면 조금씩 길이 보인다. 가다 보면 수정해야 할 것도 생긴다. 그러면 다시 보완하면서 나아가면 된다.

우리는 연말연시에 많은 결심을 한다. 그러나 결심만 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결심은 순간의 강한 의욕에서 비롯되지만, 그 의욕은 오래가지 않는다.

무언가 하고 싶다면 결심할 것이 아니라, 그냥 바로 실행해야 한다.

나는 올해 강사 활동을 그만두면서 시간이 많아졌다.

책을 읽고, 블로그에 글을 쓰고, 운동을 해도 여유가 남았다.

그러다 보니 블로거들이 다양한 SNS에 글을 올린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도 "해야겠다"는 결심 없이 그냥 하나씩 해 보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인스타그램, 스레드, X에 자연스럽게 글을 올리고 있다.

2020년에 시작했던 유튜브는 1년 운영하고 그만두었다.

하지만 그건 실패가 아니다. 배운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만약 그때 블로그를 몰랐다면, 구독자가 없어도 계속했을 것이다.

그러나 구독자가 적어 흥미가 떨어졌을 때, 블로그를 알게 되었다.

그래서 블로그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꾸준히 글을 쓰고 있다.

그리고 요즘 다시 유튜브를 시작했다. 시간이 많아지니 자연스럽게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이번에도 결심 없이 그냥 시작했다.

탈무드에는

*"시작하는 법을 배워라. 그러면 성공하는 법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

라는 말이 있다.

심온 스나크는

*"우리는 너무 많은 시간을 완벽한 출발을 꿈꾸며 낭비한다. 지금 당장 시작하라."*

라고 했다.

일단 시작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이 보인다.

설령 완벽하게 시작하더라도 중간에 수정하며 가야 한다.

그러니 그냥 시작하는 것이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는 길이다.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도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결심하지 말고 그냥 시작해 보셨으면 합니다.

결심한다고 오래 지속하는 것도 아니고, 결심 없이 시작한다고 바로 포기하는 것도 아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돈이 많이 드는 일이 아니라면, 가볍게 오늘부터 시작해 보자.

CANI!

지속적이고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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