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글쓰기 취미로 최고

by 오늘광장


요즘 비가 자주 온다. 오늘도 오전에 서둘러 산책을 마친 게 다행일 정도로 오후 내내 비가 내렸다. 이렇게 매일같이 비가 오면 괜히 마음이 가라앉고, 집 안에서 할 일이 없다면 우울해지기 쉽다. 가끔 내리는 비는 ‘비멍’을 하며 즐길 수도 있지만, 너무 자주 내리는 비는 반갑지 않다. 그래도 비가 내려도 내가 할 일을 차질 없이 할 수 있다는 게 다행이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심심하면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며 나만의 시간을 채운다.

나이가 들수록 독서와 글쓰기에 취미를 갖는 게 큰 힘이 된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책에서 얻은 인풋을 내 생각으로 소화해 글로 쓰는 아웃풋까지 이어지면 성취감이 더 커진다. 이런 습관이 10년 정도 이어진다면 책 한 권 정도는 출간할 수도 있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처럼 작은 습관 하나가 미래를 크게 바꿀 수 있다.


물론 “책을 백 날 읽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냐?”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인생을 돌이켜보면 처음부터 소용이 분명한 일은 거의 없다. 꾸준히 해야 의미가 생긴다. 미국 철학자 랄프 왈도 에머슨도 “좋은 책을 읽는 것은 지난 수세기 동안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라고 했다. 책을 읽는다는 건 단순한 정보 습득이 아니라, 내 삶을 확장시키는 경험이다.


책은 가장 저렴하면서도 가장 풍부한 안내자다. “모든 길은 책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책은 내가 가야 할 길을 미리 보여준다. 특별히 거창한 목표를 세울 필요도 없다. 오늘부터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책 한 권부터 시작해 보면 된다. 밑져봐야 본전이고, 오히려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새로운 취미가 생길 수도 있다. 독서와 글쓰기는 길어진 인생을 지혜롭고 외롭지 않게 만드는 최고의 동반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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