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늘광장 Dec 29. 2023

부자들은 잘 받는다

<백만장자 시크릿> 중에는 “나는 충분히 받을 만큼 가치 있는 사람이다. 부자는 잘 받는다. 가난한 사람은 잘 받지 못한다.”라고 했다. 다시 말하면 부자들은 자신들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래서 자신들은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냥 받는 것이다. 반면 가난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가치를 낮게 보고 있기에 받지를 못하는 것이다.      

나는 잘 받지 못하는 사람 측에 속한다. 즉 가난한 사람이다. 시외로 강의를 갈 때가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간다고 하면 가까운 역까지 차로 마중을 나오겠다고 한다. 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사양한다.      

강의가 점심시간 바로 직전에 끝나거나 오전 강의가 끝난 후 점심시간 이후에 또 강의를 해야 할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회사 측에서는 점심을 대접하겠다고 한다. 나는 대부분 이런저런 이유를 대면서 사양한다.       

사양하는 이유 중에는 첫째 상대방을 배려하는 차원이다. 둘째로는 나는 아직 차를 가지고 마중을 나올 정도의 강사가 아니다. 점심 대접을 받을 정도의 강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일까? 즉 강사로서의 자신의 가치를 낮게 보고 있는 것이다. 나는 강사로 10년이라는 세월을 활동한 전문가이다. 그런데 자신의 가치를 이런 식으로 평가절하하고 있다는 것은 다시 생각해 볼 문제이다.    

  

자라오면서 잘못 배운 탓도 있다. 사람은 겸손해야 하고, 사양은 미덕이라고 배웠다. 겸손도 좋고, 미덕도 좋다. 그런데 사양하는 이유가 나의 가치와 관련이 되어 있다면 한 번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내가 그 정도의 대접을 받을 만한 가치가 없어서 사양하고 있다면 강사로서 문제가 있다. 전문가라면 나는 그럴 만한 대접을 충분히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며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전문가다.   

   

자신의 가치에 본인도 자신이 없는데, 그 누가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겠는가? 나의 가치는 내가 잘 알고 내가 정한다. 이제는 내가 하는 일에 자신을 갖고, 나는 충분히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련다. 이렇게 자신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다 보면 신나고 활력소가 된다.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고, 잘 할 수 있다.      

요즘은 자신을 홍보하는 시대다. 자신을 제대로 홍보하려면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그래야 잘 받을 수 있다. 잘 받을 수 있어야 돈도 벌고 성공할 수 있다. 좀 뻔뻔해질 필요가 있다. 실력도 없으면서 뻔뻔하기만 하면 꼴불견이고 세상에서 먹히지 않는다. 뻔뻔해진다는 것은 사양은 미덕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은 받으면 받은 만큼 더 잘 하려고 한다. 이제부터는 많이 받고, 더 많이 베풀며 살련다. 부자들은 많이 받기에 더 많은 일을 한다. 더 많은 일을 하기에 더 부자가 된다. 나도 이제부터는 사양하지 않고, 모든 대접을 받으련다. 대접을 받았으니 더 좋은 강의로 보답하련다. 그러다 보면 스타 강사가 되는 날이 올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목적의식이 있는 목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