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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광장 Jan 09. 2024

급변하는 세상에 걸맞는 생각?

영국 대처 수상의 아버지도 대처에게 늘 이런 말을 해줬다고 한다. "생각을 조심해라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해라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해라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해라 성격이 된다. 성격을 조심해라 운명이 된다.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된다."라고 했단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며 사느냐가 이리 중요하다.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좌우된다. 우리는 좋은 운명으로 살고 싶어 한다. 좋은 운명으로 살고자 한다면 좋은 생각을 해야 한다. 요즘 일어나지 말아야 할 기이한 사건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사건을 일으키는 사람들은 하루 이틀에 이런 괴물로 변한 것이 아니다.     

이들은 성장 과정에서부터 잘못된 과정을 거쳤다고 본다. 사회가 급변하고 있기에 여기에 걸맞은 교육이 필요하다. 그런데 변화에 걸맞은 교육을 해야 할 가정, 학교, 사회로부터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며 자란다.     

변화에 걸맞은 가정교육을 할 만한 부모교육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 부모들이 살아온 세상과 자녀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그 차이를 읽고 그 차이에 맞는 가정교육을 할 만한 부모님들이 그리 많지 않다.   

  

부모 세대에는 뭐든지 열심히 하면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었고, 성공, 명예, 돈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그런데 자녀 세대에서는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해서 이러한 것들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모든 기준이 달라졌다. 그렇다면 학교 교육은 어떨까? 학교 교육도 학생들의 발달에 못 미치는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요즘 학생들은 학교에서만 교육을 받는 것이 아니다. 온갖 디지털 세상을 통해서 보고 듣고 배운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보고 배운 것과는 다른 가정교육, 학교 교육에서 오는 괴리감에 힘들어한다. 안정된 상태에서 자신들에게 맞는 성장 과정을 거치지 못하고 있다. 항상 불안정하고, 불안한 상태에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다.     


경제 선진국 디지털 강대국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급변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친다. 몸부림치는 청소년들을 위해 기성세대들은 과연 어떻게 이들을 대해 주어야 하는지 공부해야 한다. 학부모들도 공부해야 하고, 선생님들, 교육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분들, 우리 모두가 공부해야 한다. 범죄자들이 잘 했다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한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는 것이다.

     

요즘 일어나는 사건들을 보면서 청소년기의 교육에 꼭 필요한 것은 첫째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과 적응력 훈련의 교육을 시켜야 할 것 같다.

둘째 윤리적인 가치와 문제의식을 함양하는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게 해야 한다. 셋째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 간의 소통을 활발히 하여 어려움과 관심사를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급변하는 세상에서는 기성세대도 청소년도 모두 안정된 상태가 아니다. 과도기는 항상 불안정하다. 이 과도기를 잘 넘겨야 인권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 아니면 후진국으로 내몰릴 수도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하는 세상에 걸맞은 생각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가지고 왔던 생각들은 경제 선진국에 걸맞은 생각이 아니다. 이제 경제 선진국에 걸맞은 생각, 인권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생각을 해야 한다.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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