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자연쌤 Feb 07. 2024

겨울이 지나간다

20240207 흐림

어제는 도봉에도 눈이 많이 내려,

강원도 설산 부럽지 않을 만큼

온통 하얀 세상이었다.

상당수는 오후에 녹아버렸지만,

그래도 기온이 아직 영하인 오전에

망월사와 포대정상까지 올라가 사진을 몇 장 담아왔다.

그나마 겨울다운 경관사진 하나 건져 다행이다.


국립공원에서 보낸 첫겨울은

사실 그렇다 할 큰 일은 없었다.


연말에는 인사이동으로 어수선했다.

(일반직 직원들은 몇 년마다 지방사무소와 본사 등으로 순환 근무를 한다.)

겨울철에는 추워서 동식물이 자취를 감추고,

탐방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아 해설사들도

바쁜 계절에 하지 못했던 교육이나 워크숍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기간을 보냈다.


가끔 눈이 많이 와서 탐방로를 통제한다던가, 제설작업으로 사찰과 옥신각신하기도 했지만 그리 큰 이슈는 없었다.

하지만,

엊그제 입춘이 지났고 곧 설날이 다가오니, 이제 곧 봄이 오고 또다시 바빠질 것이다.

가장 긴장해야 할 봄철 산불예방기간도 무사히 넘기고,

겨울 동안 준비한 많은 아이디어와 프로그램 기획들이 계획대로 착착 순탄히 진행되길 바란다.

매거진의 이전글 산불은 사람이 일으키는 재앙이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