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동메달 Apr 04. 2020

아이들 공공장소 예의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

<아이들의 공공장소 예의, 그건 부모 역할이다>

공공장소에서 떠드는 사람, 음악 크게 돌리는 사람 들을 나는 좀 안 좋아한다. 그건 아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통상 아이들이 떠드는 걸 어떻게 하느냐고 하는데 그건 백퍼 부모의 교육의 부재이다. 기차 안에 아이가 4명 탔는데 2명은 아주 조용하다. 2명은 놀이터이다. 엄마가 나름 조용하라고 통를 한다. 그러다 그게 안 먹히니 머리를 때리니 애는 운다.

아이를 데리고 외출할 때, 아이를 통제하는 것은 이미 집에서 충분히 이야기를 하고 나와야 한다. 기차를 타고 어디를 갈 것이고, 기차는 통로가 좁고, 의자도 좁아서 불편할 수 있다, 그러나 돌아다니거나 떠들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 주는 것이니, 잘 참아야 하고

그거 잘 안 되면 엄마랑 아빠랑 아주 많이 슬프다. 엄마랑 아빠랑 슬퍼도 괜찮겠어?라고 물으면 아이는 대부분 엄마랑 아빠가 슬프면 안 된다,라고 한다. 그 감정을 잘 지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제와 약속을 '나 전달법'을 통해서 충분히 집에서 하고 나와야 한다. 그게 교육이다. 교육은 자기 통제법과 문제 해결법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다들 이런 제시를 하면, 애들이 되나요?라고 하는데, 그거 분명히 된다, 해 보지도 않고 안 된다,라고 한다. 이론은 때로는 탁상공론 같은 허세도 있지만, 또 때로는 검증되어서 잘 안착된 것도 많다. 아이 훈육법에서 '나 전달법' 만큼 좋은 훈련 방법은 없다. 백퍼 성과를 낼 수 있다. 내가 장담한다.

조기교육은 숫자 알고, 한글 익히는 게 아니다. 기본적인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이 조기교육이다. 대한민국에 한글 몰라서, 숫자 몰라서 사는데 지장 있는 어른은 없다. 그러나 기본적인 품성이 안 되어서 사는데 지장 있는 어른은 정말 많다는 점, 그거 간과하면 안 된다.

ㅡㅡㅡㅡ
2017.4.4




매거진의 이전글 육아 책, 심리학과 경제학을 권하고 싶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