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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메달 Apr 30. 2020

아이의 정체성

주양육자의 그릇만큼 받아

반일을 계속 지속하자는 이야기가 아니고 지금처럼 뭔가 외교문제가 걸려있다 싶으면 국민이 화력을 모아야 해. 화력의 집중이 노 재팬 일 수도 있고.

친일문제, 세월호, 518 광주 민주운동 이런 것은 선택적 취향의 문제가 아니야. 이런 것은 언제나 우선순위로 자리 잡아야 할 자신의 정체성 문제야.

이런 이야기를 남에게는 안 해. 할 이유도 없고 다른 사람들 사는 방법에 관심도 없어. 그러나 너는 새끼니까 이야기하는 것이고, 혹이나 이런 부분을 어릴 때부터 못 알려줬고 못 느끼게 했다면 그것은 주양육자의 무능이니 부모가 다시 반성해야 하는 것이지. 공감하고 느껴야 하는 역사의 문제에는 감정의 왜곡 이런 것은 없어. 그냥 부끄러워해야 하는 것이 맞는 거야.

소수나 약자에 대한 공감은 언제나 기본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해. 정치적 이슈와 다르게 일상의 소소함에서 서비스직으로 일 하는 사람들에게 함부로 갑질 감정 내세우는 사람들, 밖으로 볼 때 좀 약해 보이는 사람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태도들, 이런 것들은 대부분 열등감의 표현이야. 자신의 열등감을 다른 곳에서 분출하는 것이니 참 불쌍한 거지.

그래서 사랑 많이 받고 자라는 것, 혹 그 사랑을 어릴 때 못 받았다 하더라도 스스로 열등감을 가지지 않는 것이 중요해.

ㅡㅡㅡ
어젯밤에 오랜만에 토론 같은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는 것. 부모가 늘 기도하는 게 뭐가 있겠어.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빌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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