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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메달 May 10. 2020

기억력은 관찰력과 집중력이 기반되어야

강하오의 영상을 보면서


https://youtu.be/QGoVxyB6JHk




아이를 키워 본 엄마 입장에서 이런 게임 강추합니다. 단순히 기억력을 테스트하는 것이 아니고, 관찰력과 집중력이 대박으로 생기는 게임. 아이 어릴 때 진짜 많이 했던 게임. 다만 저렇게 뚜껑 열리는 고급진 도구는 아니고 그림판 엎어놓고 뒤집 어면서 기억하는 게임. 조금 더 심화과정을 가면 판을 막 섞어 두는 것.

한 판이 심심해지면 그림으로 이야기 만들기 게임. 그림의 단어로 스토리를 구성하는 것은 표현력과 문장 구사력을 주는 훈련이라는 것. 생각해 보니 의도하지 않았지만 자연스레 뇌세포 훈련하는 것은 많이 했던 것 같음 ㅋㅋㅋㅋㅋ


잠깐 봤는데 강하오 이 친구 언어 표현력이 참 좋네. 스텝들에게 감독님. 동네 이사하는 분에게는 사장님. 결국 부모에게서 문장의 완전체를 배운다는 것.

그래서 아이에게 유아어, 까까, 찌지, 이런 표현하지 말고 정확한 단어와 정확한 문장의 완전체를 구사하는 것이 아이 표현력에는 맞는 교육법이다는 것. 이런 완전 문장체를 많이 하는 유아는 결국 주변 어른들에게 칭찬을 많이 듣게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존감이 높다는 것.


"어머, 아이가 왜 이렇게 말을 잘 해요"


이런 칭찬들이 쌓여서 아이는 스스로 나는 뭐든지 잘 하는 사람이구나, 를 인식한다는 것.

돌아다보니 사교육(12년동안 학원 안 보낸 엄마, 학습지 안 시킨 엄마)을 안 시켰다 뿐이지, 나도 꽤 내부적 열혈 엄마였어. ㅋㅋㅋㅋ 허긴 아이 스무 살 될 때까지 온통 내 관심은 육아에 집중하는 것이었니. 아이 유아 때는 뇌세포 활성화와 초기 성격 형성에 대한 것 나름 엄마로 학습했고, 청소년기 때는 부모 말이 상처될까 그 관련 공부했고, 어떤 말이나 행동이 자존심 상하거나 의기소침해 질까 봐 자료도 참 많이 봤어. 일 하는 엄마이지만 놓치면 안 되는 부분은 아이였고. 그 부분에 온 정신을 다 집중하기는 했어. 그게 엄마 역할이었다고 생각하거든. 그다음에 뭘 하든지 응원하고 손뼉 쳐 주는 그런 엄마 하고 싶었거든.

지금은 딱 무심하기, 그게 내 안의 미션이야. 대학 입학 이후는 그냥 그대로 인정하기. 뭐 한다고 하면 반대하지 않고, 기다리기. 그냥 믿어주기. 그게 어른 역할이라는 것.

이 영상 보면서 새삼 뭔가 확 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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