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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메달 Jun 28. 2020

나만 모르는 청소년기 부모 의사 결정

비긴어게인 이하이, 이수현

비긴어게인. 이하이와 수현이 보면서 만감이 교차. 6년 한솥밥 먹다가 지금은 따로. 한 명은 K팝스타 악동 뮤지션으로 우승으로, 한 명은 준우승으로 YG 합류했는데. 2014년에 '하이 수현'으로 듀엣으로 불렀던 '나는 달라' 오늘 다시 들으니 양현석이 두 사람에게 가수의 재능은 다 끌어냈구나, 하는 생각. 둘 다 참 대단한 뮤지션.

정승환은 역시 발라드 목소리의 꿀. 유희열 회사에 간 것도 참 잘 한 선택이었다는 것. 적재적소에서 자신과 맞는 결의 사람들과 일을 하는 것 축복이야. 역시나 노래는 잘하더라. 이하이와의 듀엣 '한숨' 현장에서 들었으면 눈물이 뚝뚝 떨어지겠더라고. 이문세 '소녀' 솔로... 운치 갑.

버스킹 하는 팀들 보면 대단. 조명, 음향, 마이크 뭐 얼마나 갖추어졌겠어. 심지어는 첫 소절 박자 놓치는 실수도 돌아가면서 하고. 그래도 역시 본업 잘하는 가수들. 멋져요. 공연장을 못 가니... 방구석에서 랜선 공연만 봐도 살겠더라. 비긴어게인은 현장 분위기 최대한 담았더라. 쌩큐.

아... 사실은 이하이와 수현이 부모 이야기하려다 삼천포로. 이하이는 음악 선생님이 부모 설득해서 오디션 나가게 했대. 얘는 음악하고 살아야 한다고. 수현이는 몽골에서 자유롭게. 결국 청소년 때 부모의 의사결정들이 아이들 운명을 좌우한다는 것. 그거 오늘 더 사무치더라.

굿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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