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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메달 Aug 16. 2020

코로나 정국에 나는 슬프다

이래서 코로나 블루가 생기는 것이다.

1.
전○훈은 꿈을 이루었나. 삼일절, 광복절에 대규모 집회하여 코로나 바이러스 시민들에게 스며들게 하는 것이 꿈이었을까. 그리하여 문재인 정부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 꿈이었을까. 그게 꿈이었다면 이번 광복절에는 성공한 것인가.

YTN 뉴스 보니 발열자도 보건소 못 가게 했고, 가더라도 집회 후에 가라고 했다, 고. 그런 통화를 보다 못 한 가족이 그거 불법이라고도 했다는데. 목사도 목사지만 그 교인들이 더 웃긴다. 종교가 왜 이리 무섭냐고. 그냥 시키면 아닥하고 따르는 것이 종교인가. 집회 한복판 길바닥에서 배달 음식 시켜서 나눠 먹는 거 보니 더 아득했다. 그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뭔가.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담보로 저렇게 목숨 걸고 바이러스를 창궐하게 하는 그들의 목적은 무엇이고, 그 목표는 무엇인가. 정말 일제 치하에서 독립운동이라도 하는 것 같은 저 처절한 투쟁은 무엇인가. 그래서 그들이 얻어가는 것은 무엇인가. 도대체 목사의 선동과 응집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이고, 교인들은 왜 그들을 따르는가. 안타까움과 무서움이 너무 크다.

이제 확진자가 된 그들 교인들은 누가 보호해 주는가. 그로 인해서 지역 확산과 타인들에게 민폐 끼치는 그것은 또 누가 책임지는가. 이런 일련의 것들이 종교적 의식이라면 그 믿음은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고 있는 것인가. 그것을 왜 한국교회에서는 저지도 못 하고 성명서 하나 못 내는 것인가. 너무 이상한 조직의 형태를 본다. 집회 나간 그들이 더 소롬돋는다. 전염병 걸려도 된다는 그 똘끼 의식의 근원은 도대체 어디에서 온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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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전문가인 내가 봐도 대경지역 보다 더 위험해 보인다. 서울 수도권 3단계로 올리고 지역은 2단계로 올리자. 먹고사는 것, 나부터 박살이다. 그럼에도 지금 또 잡지 않으면 내년까지 이렇게 살아야 한다. 상반기 못 하면 하반기 경제도 박살 난다고 했는데 이태원 발이 또 하반기를 잡아먹었고. 지금 광복절 발이 내년 경제까지 치명타를 주게 생겼다.

수도권 3단계 급상 하고, 지역 2단계로 급상하고 재난지원금 다시 논의해야 한다. 지역에서 못 한 각종 문화 예산들, 여기저기 계획 잡은 사회기반의 토목 예산들 그거 실생활의 민생에 쏟아야 하고 랜선이 열악한 개척 종교단체에 그 시설 장비에 투입해야 한다.

2학기 대학 등록금 사이버대나 방송대 수준으로 하향하고 그동안 등록금 장사로 사립대에 적립된 돈들 랜선 교육 시스템에 투자해야 한다. 오프에서 교수들과 학생들 대면 강의는 주제별로 묶어서 10명 미만으로 모일 수 있는 넓은 공간 제공하여 교육 틀을 새롭게 짜야한다. 그거 할 수 있는 능력 되는데도 다만 안 할 뿐이다.

소상공인 유통도 국가 자본으로 한 군데 묶어서 온라인으로 플랫폼 역할할 수 있는 중간상 만들어 영세상인들 밥벌이 문제 되지 않게 해야 된다고 본다.

무엇보다 급여생활자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 난국을 조금 더 유연하게 대처해야 하고, 민생의 바닥으로 연체되고 있는 각종 고지서에 대한 강한 압박의 압류나 집행, 그거 유연성 있어야 한다. 공무원이나 급여생활자는 1월부터 7월까지 소득이 제로인 가구가 많다는 것을 아직도 전혀 인지 못 하더라. 이 비공감이 비극을 맞이하게 한다.

현명하게 풀어갈 수 있는 지혜로움이 우리 모두들에게 있으면 좋겠다.

3등급 격상 시급하다는 생각이다. 어제 확진자가 279명이라니...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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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드디어 에어컨 바람이 감염원이 된다 한다. 환기에 더 집중해야 하고 에어컨 조차도 창문 열어서 돌려야 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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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이 너무 그리운 아침이다. 1945년 8월 16일 아침도 이렇게 혼란스러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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