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화. 내부의 적
하우은은 USB를 손에 쥐고 빠르게 폐공장을 빠져나왔다. 그가 도착한 곳은 부다페스트 외곽의 안전가옥. 국가안보실 해외정책국의 비밀 요원들이 이미 이곳에서 그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었다.
“USB에 뭐가 들어있나?”
그는 노트북을 열고 파일을 실행했다.
그리고, 그 순간 화면에 떠오른 이름 하나.
믿을 수 없는 이름이었다.
그는 대한민국을 위해 싸워온 사람이었다.
그리고 하우은이 가장 신뢰했던 인물이었다.
배신자는 가까운 곳에 있다
“설마… 진짜 내부에 배신자가?”
국가안보실, 국가정보원(NSC), 국방과학연구소,
그리고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까지 모두 이 작전에 투입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들 중 하나가 O-9 조직과 연결되어 있었다. 그것도, 이 모든 작전을 알고 있는 고위급 인물.
“이제야 이해가 가는군. 우리가 한 발 늦었던 이유.”
하우은은 이를 악물었다. 적들은 언제나 우리의 움직임을 한 발 앞서 알고 있었다.
그 이유는 내부에서 정보가 새어나갔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그 배신자는 지금도 우리를 지켜보고 있겠지.”
동료들의 협력, 그리고 반격
“하우은, 작전팀 도착했다. 이제 이동할 준비 해.”
무전기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
국가기관들이 본격적인 반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 국세청: 적들의 자금 세탁 경로를 추적
• 관세청: 밀반입된 무기와 물자 흐름을 차단
• 항만공사: 도주로를 봉쇄
• 경찰청 & 국방부: 현장 지원을 위해 특수부대 배치
“내부 배신자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그전에…”
하우은은 깊은숨을 내쉬었다.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일이 있었다.
USB에 남겨진 좌표.
그곳에서 이 모든 퍼즐의 마지막 조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최후의 목적지
부다페스트의 한 낡은 호텔.
그곳이 USB에 남겨진 좌표였다.
그는 호텔 로비를 가로질러 엘리베이터를 탔다.
12층, 가장 끝방.
문을 열고 들어간 순간,
그곳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한 사람.
“오랜만이군, 하우은.”
그 순간, 그의 심장이 요동쳤다.
그곳에 앉아 있는 사람은…
그가 가장 신뢰했던 동료였다.
다음 화 예고 – 최종 전투
내부 배신자, 드디어 정체를 드러내다.
하우은은 그와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다.
이제 모든 것이 끝을 향해 달려간다.
최후의 전투, 마지막 20화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