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
새해 첫 일요일,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 기분명상을 했다. 덕분에 몸과 마음이 개운해져 기분이 좋았다. 좋은 기분은 마음은 물론 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몸에 활기가 느껴지자 햇살을 받으며 산책이 하고 싶어졌다. 그렇게 집 근처의 둘레길을 1시간 정도 걸으며 겨울 아침을 즐겼다. 길을 걷는데 어느 순간, 내일부터 출근해서 일할 생각이 들더니 걱정이 밀려왔다. 그러면서 원하지 않는 일들이 계속 떠올랐다. 다음 주 내내 예정된 사업회의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은 것 같은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날뛰었다. 어느덧 좋았던 기분은 사라지고 집에 도착할 때쯤 기분은 나빠져 있었다.
기분이 나쁜 상태로 집에 돌아와 쉬고 있는데 아버지가 전화를 주셨다. 엄마와 함께 사용하던 전기매트가 고장 났다며 어떻게 하냐고 하시는 것이었다. 매트가 고장 나 엄마가 밤새 춥게 잤다고 하셨을 때는 또 다른 걱정이 강하게 솟구쳤다. 기분이 더욱 나빠졌다. 누나가 도와드릴 수 있도록 전화를 해놓겠다고 아버지와 통화를 한 후 누나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결국 23만 원을 들여 새 전기매트를 사는 것으로 일단락되었다. 기분이 나락에 떨어진듯 불쾌했다.
이렇게 기분이 나쁠 때 어떻게 해야 할지는 알기에 고요한 명상음악을 들으며 기분명상을 했다. 기분명상을 하면 기분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30분 이상을 음악을 들으며 감정을 추슬렀다. 그러자 편안한 느낌이 들더니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기분이 나아진 상태로 저녁식사를 하고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사업회의 자료를 만들었다. 자료를 만들다 보니 밤 10시. 이렇게 2022년 첫 주말이 끝나간다. 이제 몇 시간 후면 다시 출근을 해야 한다.
새롭게 무언가를 할 때는 걱정이 따라온다. 두려움까지는 아니지만 사소한 걱정에 잠을 못 이루기도 한다. 이처럼 걱정이 밀려올 때는 원하지 않는 일들이 떠오를 때다. 반대로 원하지 않은 일들이 떠올라 걱정이 밀려오기도 한다. 걱정과 원하지 않는 일은 늘 붙어 다닌다. 반면 원하는 일을 생각할 때는 설렘이 스며든다. 설렘이 느껴질 때 원하는 일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설렘과 원하는 일도 한쌍이다.
삶을 바꾸고 싶다면 원하는 일을 의식적으로 떠올리고 느껴야 한다. 의식적인 노력이 중요하다. 우리 대부분은 무의식적으로 걱정하고 습관적으로 불안해한다. 걱정과 불안감은 그와 비슷한 좋지 않은 일들을 불러 모으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위축시킬 뿐이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원하는 것만 생각하고 느껴야 한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날들에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가? 그러면 그 일들과 함께 하고 있을 것이다. 원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생생하게 느껴야 새로운 운명을 열 수 있다. 2022년의 본격적인 출발은 원하는 것만을 느끼는 것으로 시작하면 어떨까?